아래 어떤 분이 전셋집인데 집보러 오는 통에 스트레스 받으신다길래
덧글 달고 생각난김에 써 보아요.
전세살이 하느라 2년에 한 번씩 꼬박 이사를 다닌 지도 10년이 넘었습니다.
그때마다 집 내놓고 사람 들락이는게 스트레스여서
어떻게 하면 한 큐에 빨리 나가게 할까 궁리를 많이 했어요. ㅎㅎ
다 아실테지만, 제 팁을 좀 공유하자면요.
1. 현관 앞 룸스프레이.
집보러 오는 사람 도착 10분 전에 현관 문 밖에 살짝 룸스프레이 뿌려요.
좋은 냄새 나면 첫인상이 좋아요.
2. 화장실, 부엌은 보송보송하게.
목욕 밤에 하고, 부엌 개수도도 자기 전에 치워서 되도록이면 물기 없이 만들어요.
물비린내 덜 나면서 훨씬 청결해보이더라고요.
3. 커피, 빵, 보리차 등 좋은 냄새.
커피를 내리거나 보리차를 끓이거나 빵을 굽거나 해서 집안에서 좋은 냄새가 나도록 해요.
4. 겨울엔 보일러 빵빵하게.
집안에 들어왔을 때 훈훈하면 마음이 훨씬 더 열려요.
5. 중개인을 가려요.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문제상황 대처하고 설득하는 믿음직한 중개인들을 눈여겨 보시고
반대의 경우라면 그 부동산 전화왔을 때 그냥 거절합니다.
멀뚱멀뚱 따라만 다니면서 적당히 장단 맞추는 중개인이라면 나갈 집도 안 나가요.
저희집 치명적인 문제가 있었는데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중개인이어서 훨씬 도움 되었어요.
자주 부동산에 통화해서 상황 알리고 가능한 약속 시간 먼저 체크하면 부동산에서도 더 신경 써줘요.
또 좋은 팁 있으면 공유해요. 우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