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살아요.
내년 8월 만기인데 두어달 전 집을 매매로 내놨대요.
그뒤로 집보러 온다고 계속 연락이 오고 있는데요.
저희가 맞벌이 주말부부인데다 어린 아기가 있어서 평일에는 친정생활을 하거든요.
그런데 꼭 두어시간전에 집보러 오겠다고 연락을 하네요.
처음에는 빨리 집이 팔려야 서로서로 좋겠다는 생각에 협조했어요.
회사 조퇴해서 집청소한 뒤에 보여주고 저는 다시 밤에 친정으로 돌아오길 여러번...
(버스로 왕복 두시간 거리입니다)
자꾸만 약속해놓고 취소하는 부동산때문에 짜증이 나네요.
주말에도 아침일찍부터 온다고 해서 일정취소하고 기다렸더니 감감무소식..
저희 스케줄은 엉망이 되고 부동산에서는 자기들이 연락이 없으면 오히려 제가 전화했어야 한대요.
이게 말이 되는소리인지..
게다가 회사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시도때도 없이 전화에 문자에 스토커처럼 연락하는
아파트 단지내 부동산이 하나 있어서 머리아파요.
매수인이랑 사전협의도 안해놓고 무조건 시간된다고 집 보여달라더니
나중에서야 취소하고 또 보여달래고..
평일에는 저 혼자 있는 집에 자꾸 모르는 사람 들이는 것도 무서운데
다른 곳은 몰라도 여기 부동산만큼은 집 안보여주고 싶어요. 그래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