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 추워졌네요. 11월이면 추운건 당연한데 한참을 따뜻하다가 급격하게 기온이 뚝...
다들 감기조심하세요.
다름이 아니고 저는 거의 여름 한두달 빼고는 일년 내내 입술이 건조해요.
그래서 출근해서 시간이 흐르면 나도 모르게 입술을 쥐어 뜯고 있어요 ㅠ.ㅠ
집에 회사 책상에 가방에 니베아 뭐 이런 입술 보호제?? 놔두고 바르는데도
입술 건조해서 잡아 댕기면 쭈우욱...일어나요.
세수하거나 음식 먹거나 이러면 입술이 벌겋거나 얼룩덜룩하거나 지저분해보여서
저도 스트레스고...
바세린 떡칠하고 자면(예전에는 한번 주욱 뜯으면 며칠 가던데..요샌 좀 틀려졌나봐요)
바를때 뿐이고
꿀 바르라고 하면 자꾸 찐득하고 먹거나 -_-;;
그러다가 엄마가 하도 아가씨가 입술이 지저분하게 뭐냐 관리 좀 하라시며
꿀 발라라 하다가 하도 말 안 들으니...
안티프라민을 좀 바르고 자라는거예요. 냄새도 좀 글코 하지만 좋다고
그래서 통 까지 내밀며 바르라고 하셔서 그냥 잘꺼니까 좀 많이 발랐어요 입술에
화~~~하면서 시원하니 뭔가 좋더라구요.
오오....이거이거 물건입니다. 지금 일주일 되었는데요. 바르고 첫날 둘쨋날?? 나도 모르게 손이
입술에 가는데...쬐끔 잡히려고 하더니 지금은 입술이 맨들맨들해요.
그리고 디올립글로스나 베네피트 틴트만 바르거나 하는데
특히 베네틴트는 바르고 나면 꼭 입술을 쥐어 뜯거든요.
근데 틴트 바르고 살짝만 안티프라민 (입술 딱 건조되는 입술 안쪽 가까이 부분:입술안은 아니고 ^^)
바르고 출근하니 뜯을일이 안 생기구요
립글로스 경우는 밤에 바르고 아침에 세수하고 립글로스만 발라도 입술이 깨끗해요.
입술 각질제거하느라 타올로 밀어도 보고 스크럽도 해보고 바세린에 랩도 씌어보고
별의별것 다 했는데요.
안티프라민 며칠 밤 바르고 입술이 깨끗합니다. 쥐어 뜯고 싶어도 뜯을것이 없네요.
혹시라도 저처럼 입술이 자꾸 건조해져서 뜯으시는 분들... 낮에는 못 바르시더라도
밤에 주무실때 입술에 바르고 주무세요. 완전 촉촉해요. 아..촉촉을 떠나서 입술에
나 뜯어줘~~라고 딱 보이는 그런것들이 전혀 없네요.
진짜 일년내내 거의 입술이 엉망이었는데...
엄마보고 막 좋다고 그랬더니 왜 진작 안 그랬냐고 내가 바르라고 했잖아~~라고 하시네요 ㅋㅋㅋ
그럼 모두...촉촉한 날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