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전 어렵다고 하소연하고 끙끙 앓았던 사람 합격 했어요.

운전면허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5-11-03 10:17:09

운전..배우면 잘하겠지 막연하게 생각했었는데 막상 그 길로 들어가보니

운전 하는 사람들 너무너무 크게 보이더라구요.

장내 기능 합격하고 나니 곧바로 차들 엄청 다니는 도로로 도로 주행 6시간.

겁나고 떨리고 머리속이 하얗고 좌절스러워 미치는줄 알았어요.

밥맛이 뚝 떨어지더라구요.

전 장내에서 기본적인 주행을 좀 하고 도로로 나가는줄 알았거든요.

지금 마흔 중반인데 웬만하면 걱정을 만들지 말고 스트레스 줄여야 하는 나이인데

이거 괜히 시작해서 주행하는 3일 내내 우울하더라구요.

남편한테 표현 안한다고 안했는데도 제 얼굴 보더니 수심이 가득한 얼굴이라고.

그런데 그나마 다행이라 느꼈던게 주행 연습할때 대기실에 저보다 나이 더 되시는 분도

저랑 마음이 똑같더라구요. 밤에 잠도 안오고 이걸 왜 시작해서 이 고생인가 싶어 미치겠다고.

나만 그러지 않다는거에 왠지 위로가 조금 됐어요.

자꾸 오른쪽으로 쏠리고 우측 사이드미러는 봐지지도 않고..

코스도 저한테는 처음 길이라 네가지가 뭐가 뭔지 모르겠더니 이틀 하고나니 도로 그림은 그려지더라구요.

도로주행 6시간 끝나고 더 어려워지는걸 느껴 보충 2시간 더 받고 지난 토요일 떨어질 각오로 시험을 봤어요.

신호라든가 브레이크 엑셀은 적절하게 밟혀지는데 역시나 차선 바꾸는거, 바꿔서 똑바로 가는거 이게 어려웠어요.

떨어졌다 생각했는데 아슬아슬한 점수로 붙었어요.

제 앞에 시험 치신 분(제가 뒷좌석에 타고 시험 봄)은 유턴하는 자리 잘못 찾아서 실격 되는거 보고 더 떨었어요.

아직도 믿어지지 않네요. 제가 붙다니...

연수 받고 하면 저도 운전 잘할수 있겠지요? 용기 좀 주세요.



IP : 122.100.xxx.7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T,S코스세대
    '15.11.3 10:22 AM (112.220.xxx.101)

    요즘 면허따기 너무 쉬워서 합격은 왠만하면 다 하지 않나요?
    연수 잘 받으시길 바랍니다
    면허를 너무 쉽게주니
    도로에 터무니없는 사고가 너무 많이 나요

  • 2. .....
    '15.11.3 10:28 AM (36.39.xxx.106)

    바로 도로연수 받고 차 끌고 다니세요.
    남편이 도와준다고 하면 한적한 곳으로 차끌고 가서
    주차-후면,전면,평행- 다 해보시고.

    떨린다고 면허만 따고 넣어두면 평생 장롱면허됩니다.
    도로연수비에 돈 아끼지말고 확실하게 익히고
    조심조심 운전해서 다니면 큰 사고 날 일 없어요.

    초보운전이라고 큼직하고 단순하게 써서 붙이시구요.

    몇번 운전 하다보면 자신감이 붙어요. 초보때는 오히려 큰 사고
    안낸다고 그러더라구요. 자신감이 붙는 1~2년차에 큰사고 난다고.
    그러니 화이팅 하시고, 연수 열심히 받으셔서 가고 싶은 곳, 자유롭게
    맘대로 다니세요. ^^

  • 3. ~~
    '15.11.3 10:31 A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마흔셋ㆍ십년장농면허ㆍ운전 2년차 아줌마입니다.아직도 버벅거려요.연수 받으시면 훨 낫고요.주차하다가 기둥에 박아도 될 차 있으면 무조건 시간날때 좀 한적한도로 연습하세요.자주가는 마트있거나 장소있으면 신호랑 길 외워서 여러번 운전하고요.전 한달 넘게 홍삼먹고 버텼어요.손에 식은땀 줄줄~전날 남편이 차타고 어디가자하면 그때부터 악몽..차에 내려 바닥에 발닿는게 그리 행복할수없고요.엄마가 매일전화와서 별일없냐 하고 언니들이 남들다하는거 암것도 아니라고 위로전화해주고‥
    울기도 많이 울었어요.
    아들 통학시켜줘야해서 운전 안할수가 없었죠.
    저같은 사람도 운전하고 다녀요.
    안전거리 확보하고 신호잘지키고 다니고요.
    차선바꾸는건 사이드미러 보고 차가 안보이면 하다가 익숙해지면 사이드미러 위쪽으로 차가 반만보일때 미리 깜박이켜고 슬 진입하세요.
    차선 못바꾸었다고 당황마시고 직진하다가 돌아서 돌고돌다보면 길은 다 통하게 되어있어서 목적지까지 시간은 걸리겠지만 다 도착하게 됩니다.
    처음엔 별별일 다생겨요.주차도 힘들고‥
    연수받으심 잘하실거예요.

  • 4. 사람들 다하는데
    '15.11.3 10:49 AM (14.63.xxx.157)

    막상 해보면 무지 떨리고 어려움요.
    자매품으로 육아, 결혼생활, 군대, 내 집마련 등도 그래요
    뭐 하나 제대로 한 게 없네 ㅠ

  • 5. 요즘 면허
    '15.11.3 12:17 PM (223.62.xxx.14)

    90% 넘게 붙어요. 너무 안심하지 마시고 전문 연수 받으세요. 차선 바꾸는 거 어려우실 정도면 20시간은 받으셔야 할 거예요.

  • 6. 동감
    '15.11.3 4:10 PM (220.85.xxx.236)

    저도 면허딴지 15년만에 운전시작했어요 10월부터..연수 10시간받고..주차만 3시간 더 받았어요..주행만으로도 10시간이 부족해서 주차는 대충배웠거든요
    근데 진짜 자기가 해보는게 중요한것같아요 15년동안 차운전대 근처도 안가다가 해보니 도통 차의 원리를 모르겠는거에요 핸들에 따라 차가 움직이는거에 대한...그런데 차가지고 마트가서 1시간동안 이래저래 해매니까 어느정도 감이 오더라구요 주차연습이 결국 주행에서도 적용돼요 좌회전 우회전 유턴 등등 핸들조작이 제일 중요하니 연습많이 해보세요...저도 한달밖에 안되어서 정말 매주말마다 억지로라도 끌고나가요..정말 소화안될정도로 운전하는게 스트레스인데...그걸 극복해야 편하게 운전하는 시간이 온다고 운전하는 모든 사람이 얘기하더라구요..

    언제쯤 운전 그거 뭐...하며서 나갈날이 올까요? ㅠㅠ 그래도 홧팅입니다

  • 7. 주희맘
    '15.11.3 7:46 PM (123.254.xxx.10)

    국가고시 합격하신것 진심으로 축하드리구요

    이곳 팟케스트 가셔서 운전법에 대한 지식 충분하 쌓으신후

    연수 받으시기 바랍니다

    http://www.podbbang.com/ch/6859

  • 8. 씽씽
    '15.11.3 10:10 PM (211.208.xxx.108)

    팟케스트-운전법 지식 감사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105 회사 직원의 태도가 좀 이해가 안가요. 2 ㅇㅇ 2015/11/03 1,462
497104 올해만 김장김치 사먹어보려구요.. 정말 맛있게 하는곳 알려주세요.. 3 .. 2015/11/03 2,152
497103 필리핀 2개월 어학연수 효과있을까요.? 8 저도 고민입.. 2015/11/03 4,231
497102 남편은 도대체 무슨 생각일까요? 2 남의편 2015/11/03 1,167
497101 공기청정기 암웨이 어때요? 객관적으로 알고싶어요 8 공기청정기 2015/11/03 3,691
497100 중 2 영어학원. 단과? 어학원? 어디가 좋을까요 .... 2015/11/03 599
497099 so modern님 아세요? 9 .. 2015/11/03 4,973
497098 갑질손님 거부한 대표 ˝직원 무릎 꿇려? 미국선 잡혀가˝ 1 세우실 2015/11/03 1,594
497097 고3이 감기가 심한데 어덯게 할가요? 7 그러게 2015/11/03 1,309
497096 내일 경주가는데 옷차림 어떻게해야할까요? 4 여행 2015/11/03 1,185
497095 국정화에 성난 '무당층', 야당 지지로 7 샬랄라 2015/11/03 1,367
497094 낯짝 참 두꺼운듯;; 4 ..... 2015/11/03 1,770
497093 온수매트 있으면 잘 못일어나지 않을까요? ㅋ 5 추워 ㅠㅠ 2015/11/03 1,872
497092 공산주의 사회주의 차이가 있나요? 5 ㅇㅇ 2015/11/03 1,566
497091 칠성파 결혼식 참석연예인 밝혀졌네요 35 으이그 2015/11/03 35,324
497090 지금 티비조선 4 ,, 2015/11/03 1,239
497089 동네에 멧돼지 돌아다닌다고...ㅠ.ㅠ 10 ㅠ.ㅠ 2015/11/03 2,203
497088 집 보여주는 거 너무 스트레스받아요. 11 예선맘 2015/11/03 5,224
497087 브라반티아 다림판 쓰시는분 크롱 2015/11/03 938
497086 흐릿한 CCTV는 가라’…이재명 성남시장,고화질CCTV로 범죄 .. 9 ㅇㅇ 2015/11/03 1,311
497085 재산이 많아지는게 좋으세요..아니면 자식이 공부잘하고 모범생소리.. 14 갑자기궁금 2015/11/03 4,492
497084 문재인 "국정화론자는 독재주의자이며 전체주의자".. 6 샬랄라 2015/11/03 797
497083 '4D'로 북한 미사일 잡을 수 있나? 1 외교실종정부.. 2015/11/03 541
497082 국정화되었는데 조용하네요.. 8 .. 2015/11/03 1,787
497081 겔랑 빠뤼르골드 파운데이션 모공 큰 사람은 안 맞아요 6 모공 2015/11/03 3,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