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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싫으니 아이에게 퍼부어대는 남편

유치해 조회수 : 6,285
작성일 : 2015-11-03 05:30:10
아이가 어리다면 어린 나이예요. 8살.

남편과는 사이가 매우 안좋습니다. 말그대로 쇼윈도우부부죠. 
저는 이혼을 원하고 있는데, 아이 아빠는 아이가 대학교 들어갈 때 까지는 동의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는 중입니다.

저와 사이가 안좋으니 남편은 아이에게 마구 퍼부어댑니다.
저희는 외국에 살아 아이가 한국말이 서툴거든요. 특히 한국말 욕 같은것들은 잘 몰라요.
그래도 들으면 그게 안좋은 소리인줄은 알고, 저에게 "엄마, ㅇㅇㅇ가 뭐야?" 하고 물어보는 통에 아이아빠가 저 없을때 아이에게 욕지거리 하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죽여버리겠다고도 하고, 쌍욕을 했나봐요. 그것도 아주 사소한 일, 예를들어 숙제를 시키는 대로 안했다던가, 샤워하라고 했는데 조금만 있다고 하겠다던가, 그런 일로요.

어느날은 제가 저녁식사후 아이 숙제를 봐주고, 숙제 마무리 하라고 시킨 후 수퍼마켓에 갔다 30분도 안되어 돌아왔어요. 문을 열자마나 아이가 눈물범벅을 하고 저를 보더니 뛰어와 안기더라구요. 아이는 말그대로 공포에 질려서 몸을 벌벌 떨고, 너무 울어서 말도 제대로 못하길래 방안에 데리고 들어가 겨우 달래서 물어봤더니 아빠가 자기는 murder하겠다고 했다고, 핸드폰을 얼굴에 던지려고 하면서 죽인다고 했다는 거예요. 쌍시옷 들어가는 말을 했다고도 하고요. 아이가 그 말을 흉내를 내려고 하는데, 제가 그냥 다 잊어버리라고, 아빠가 죽이려고 하는거 아니라고, 그냥 화가 나서 그런 말을 했나보라고, 그 외에 이런 저런 말을 하고는 아이를 재웠어요. 

밖에서 아이 아빠는 무표정하게 텔레비전을 보고 앉아서 미동도 없더군요.
아마도 핸드폰을 들고 때리는 시늉을 하면서 다음에 숙제 제대로 안하면 죽을줄 알아! 라고 말한 모양이예요.
그게 참... 아이가 한국말을 말 그대로 알아들으니 의사소통의 문제이기도 하지만서도,
사소한 일로 그런 폭언과 위협적인 행동을 한 것이 이해가 안됩니다.

나 참, 유치해서...
엊그제는 아이가 할로윈때 받아온 사탕, 쵸컬릿중 자기가 좋아하는게 있었나봐요. 
그걸 공평하게 나누자고 했는데, 아이가 아빠는 몇개 주고, 자기가 더 많이 먹고싶다고 했나봐요. 
그런데 아이가 제 출근 가방에 자기것중 몇개를 엄마도 주겠다고 집어넣어놨대요. 
그걸 아이 아빠가 보더니 화가 나서 "니 엄마 다 먹으라고 해!!!" 그러면서 낱개 사탕들을 제 가방안에 다 쏟아 부어놓았더라구요. 저는 방에서 다른 일을 하고 있던 차라 무슨 일이 있어났는지 몰랐어요. 나중에 가방을 보니까 그 안에 사탕들이 여기저기 굴러다니고 있길래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저를 방으로 데리고 가서는 아빠가 그랬다고, 엄마가 화내면 다 너의 책임이라고 했다네요. 어쩐지 가방안에 무슨 일이 생긴건지 놀라서 쳐다보고 있는데 아이 아빠는 또 미동도 안하고 티비를 보고있더라니만...

그밖에도 참 많아요.
제가 사준 아이 장난감을 집어 던지고, 아이와 제가 어디 가려고 하면 데리고 나가서 전화도 안받고 안들어오고, 심지어는 저 없을때는 개에게도 그렇게 소리를 지른다고 하네요. 

그 사람과 저는 직장관계로 장거리 부부를 여러해 하다가 얼마전 합가했습니다.
아이는 신생아때부터 제가 키워와서 아이가 아빠를 어려워하고 있어요.

아침 출근길에 아이를 학교에 내려주는데 아이가 엄마 가방에 캔디 다 쏟아놓게 해서 미안하다고 하는데, 
네 잘못 아니라고, 엄마는 화 안났고, 회사가서 사탕 잘 먹겠다고 이야기하고 내려줬습니다.

제가 미우니 아이까지 미워보이는지, 아이랑 개가 만만하니 그들에게 퍼부어대는건지,
차라리 중요한 일에 그렇게 화를 내고 열정적으로 지배하려고 하면 또 모르겠는데,
정작 중요한 일엔 뒷짐지고 있고, 아주 유치하고 사소한 일에만 저렇게 미친 x 처럼 난리를 치니,
아이와 아이 아빠가 시간을 두고 서로 좋은 관계가 되었으면 했건만,
아무래도 정리해야할 듯 합니다.
더 이상 희망이 없겠지요...?

IP : 65.222.xxx.70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1.3 5:46 AM (121.140.xxx.79)

    부부간에 사랑이 없다고 저리 하나요?
    님 남편이 기본적으로 자식에 대한 부정이 없는 사람 아닌가요?
    그걸 엄마로서 어떻게 견딥니까?
    댁의 아이가 너무 불쌍합니다 ㅜㅜ

  • 2. 원글도 미침
    '15.11.3 5:55 AM (122.42.xxx.166)

    저게 유치하다할 정도의 사안인가요.
    제발 아이를 제대로 보호하세요. 무슨 엄마가 저런 미친놈과
    단 삼십분이라도 아이를 둘이 있게 만드나요.
    옆집이면 신고하고 싶네.

  • 3. 부부와 별개로
    '15.11.3 6:11 AM (115.41.xxx.221)

    아동학대입니다.

    따로 별거하시고 경찰에 신고하세요.
    아이는 지금 지옥속을 걷고 있어요.

  • 4. ㅡㅡㅡ
    '15.11.3 6:18 AM (216.40.xxx.149)

    미국이신가 본데 이정도로도 남편 접근금지에 추방도 시킬수 있어요. 그리고 한쪽이 버틴다고 이혼안되는건 한국이야기죠, 지금. 버틴다고 그꼴을 왜 봐줘요

  • 5. . .
    '15.11.3 6:29 AM (118.221.xxx.252)

    이혼하세요
    합의 안해줬다고 이혼 못하는건 어느 시대 얘긴가요?
    정말 아이가 불쌍하네요

  • 6. 그걸 안다면 이제 선택해야죠.
    '15.11.3 6:47 AM (122.36.xxx.73)

    남편이 미룬다고 못한다는건 님 핑계죠.가정안에 미움이 있으면 아이는 병듭니다.이혼안할것같으면 오늘 남편이 좋아한다는 그 캔디 잔뜩사들고가서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남편에게 건네주세요.남편이 지금 님아이보다 더 님의 사랑을 갈구하는듯.님이 사랑을 베풀어서 남편을 키우거나 별거라도해서 미움에서 벗어나게 해주거나 이게 님이 아이를 위해 할수있는 두가지 길이네요

  • 7. 원글
    '15.11.3 6:52 AM (65.222.xxx.70)

    이혼은 언제든 가능하니까, 그래서 둘이 이러고 있나봐요.
    남편은 아이때문에 이혼 안된다며, 주변에는 아이를 위해서 결혼을 유지하고 있는거라 말하고 다니나봐요.

    저는 남편도 이 결혼은 가망 없음을 인정하고 합의하에 좋은 부모로 남기를 바랬어요.
    아이앞에서 싸우기 싫어 아이가 잘때나 없을때 싸우는데,
    싸우고 나서도 자기가 원한대로 안되니 내가 미워 아이에게 그러는건가보다 하는 생각이 이제서야 들었습니다.

    그 사람은 되려 제가 정신적 문제가 있어서 아이를 뒤에서 조종한다고 생각해요.
    아빠에 대한 나쁜 인상을 심어준다고,
    그래서 자기는 할 수 없이 나쁜 사람이 되는거라고 믿어요.
    저만 바뀌면 모두가 행복하다고 그러는데, 저는 더이상 고칠 것도, 바꿀 것도, 그럴 마음도 없습니다.

    이직하고 이사준비하면서 아이에게 이제 아빠랑 같이 살거라고 하니 참 좋아했는데,
    아이 아빠도 아이가 태어난 후로 한번도 아버지로서 역할을 해 볼 기회가 없었으니 이제 시간을 좀 주자, 했었는데, 역시나 안되겠어요.

    부부상담도 여러번 받았는데, 상담하는 분 마져도 너의 부부는 서로를 파괴하는 관계라고, 동일한 부분이 결핍되어 서로 채워줄 수 없는 관계라고, 한명씩 따로 보면 훌륭한 사람들인데 둘이 함께라서 바닥까지 내보이게 된다며 별거하는게 아이에게도 좋겠다고, 각자 행복 찾아가라고 하네요.

    두번째 댓글님,
    정신이 확 듭니다. 아이에게서 아빠를 떨어뜨리고 싶지는 않았는데,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는지조차 몰랐어요. 그 미친 인간과 같이 있게 한 제가 미쳤어요...

  • 8. mmm
    '15.11.3 7:10 AM (216.40.xxx.149)

    저도 미국인데 님이 제 아는사람같으면 바로 신고했어요.
    님 나중에 두고두고 후회할거에요 왜 내시간 낭비하고 애한테 못볼꼴 보였나 하고요

  • 9. ,,
    '15.11.3 7:22 AM (221.147.xxx.130)

    저런걸 아빠라고 옆에 두고 싶으세요?
    그러다 님 아이 큰일 나요 나중 성인되서 그 상처 어찌 하려고요
    이혼이 안되면 별거라도 하시던가요
    님 남편은 정신병 같아요
    아이랑 개랑 데리고 빨리 나오세요
    저 아는 언니 남편이 저랬는데 이혼은 죽어도 안된다고 해서
    별거 하고 있어요

  • 10. 남편이 아이에게
    '15.11.3 7:22 AM (98.253.xxx.150)

    언어학대를 하고 있는데 그걸 그대로 두면 안될 것 같아요. 두 분이 같이 사는 것은 아이에게 정말 하나도 보탬이 안되어 보입니다.

  • 11. 아이의
    '15.11.3 7:24 AM (223.62.xxx.3)

    인생이 나중에 그 뒷감당으로 힘들어질 수도 있어요
    아이는 외부모라도 행복한 부모 슬하가 낫습니다 옆에 있었음 신고했을겁니다 거기다 외국이라면서요

  • 12. ......
    '15.11.3 7:48 AM (222.100.xxx.166)

    우리아빠하고 비슷하네요. 남탓하는거요.
    그거 안고쳐져요. 옆사람이 아무리 참고 노력해도 끊임없이 남탓으로 만들어내죠.
    최근에 아빠의 폭력과 바람으로 간신히 이혼을 하였는데, 오빠에게는 니때문에 이혼했다고
    (아빠가 하란다고 위증까지 했는데도 그래요) 퍼붓고 다니고,
    엄마를 만나면 니땜에 이혼했다고 아직도 원망하고 딸들에게는 딸들땜에 이혼했다고 그러고요.
    동네에다가는 엄마가 바람폈서 이혼했다고 떠들고 다녀요.
    자기가 계속 꼴리는대로 살고 그걸 고칠 생각은 안하면서 계속 주변사람 원망만 해요.
    내 모든 행동의 원인은 너라고요. 정말 정신병자 같아요.
    아빠는 어릴때부터는 너무 소름끼치게 무섭고 폭력적인 사람, 비일관적인 사람으로 기억되고,
    커서는 정신병자로 기억이 되네요. 제발 그런 아빠 옆에 두지 마세요.
    제 어린 시절은 피폐함 그 자체랍니다. 한순간도 행복하지 않았어요. 아빠땜에 죽고 싶었고,
    연쇄적으로 모든 가족들이 다 이상해진거 같아요. 다들 성격장애로 변한거 같은....
    언젠가 이혼할 일이라면 빨리 하세요. 좀 크면 아이에게 우울증와요. 그러다 아이 죽어요.

  • 13. ......
    '15.11.3 7:49 AM (222.100.xxx.166)

    평생 가족들이 아빠 기분만 맞추며 산거 같고요.
    진짜 정신병자라는게 아니라 성격이상자, 성경장애자로 보는게 맞을거 같네요..

  • 14. 아이를 위해서 이혼하세요
    '15.11.3 7:51 AM (175.223.xxx.99) - 삭제된댓글

    아동학대를 방치하고 있는 님도 남편과 다를거 없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이혼 안 한 부모에게 고마워 할 거 같습니까?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한다던 내 친구.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부모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던지 ADHD 진단을 다 받았어요.
    조용한 ADHD라네요.
    그 어린 것이 하루도 편할 날 없는 집구석에서 도피할 수 없으니 대안으로 주변에 대한 관심을 놓아버린 겁니다.
    아이가 망가진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아이의 성장기는 다시 오지 않고, 성장기에 마음에 새겨진 상처는 회복불능의 보기 흉한 흉터를 남깁니다.

  • 15. ......
    '15.11.3 7:51 AM (222.100.xxx.166)

    근데 가족들이 자기를 맞추어주는걸 당연하게 생각해요.
    자기는 원래 곱게 자라서 남들이 다 맞춰주는거라고요. 그러면서
    밖에서는 강한 사람들 앞에서 굽실거리며 비굴해지고, 그 스트레스를 또 가족에게 풀고..
    뭐 그랬던거 같네요. 주변에 옳고 그름을 제대로 짚어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엄마도요.
    의존적이고 아빠의 폭력성을 방치하면서 비위만 맞추었어요. 아빠의 부모님은 장남이라고
    오냐오냐 하면서 방임했고요. 그게 아빠를 괴물로 만든것 같네요.

  • 16. 아이를 위해서 이혼하세요
    '15.11.3 7:54 AM (175.223.xxx.99)

    아동학대를 방치하고 있는 님도 남편과 다를거 없습니다.
    아이가 성인이 되면 이혼 안 한 부모에게 고마워 할 거 같습니까?
    아이 때문에 이혼 못한다던 내 친구.
    결혼유지의 핑계였던 그 아이가 눈만 마주치면 싸우는 부모 때문에 얼마나 마음이 힘들었던지 ADHD 진단을 다 받았어요.
    조용한 ADHD라네요.
    그 어린 것이 하루도 편할 날 없는 집구석에서 도피할 수 없으니 대안으로 주변에 대한 관심을 놓아버린 겁니다.
    아이가 망가진 다음에 후회해봐야 아무 소용없습니다.
    아이의 성장기는 다시 오지 않고, 성장기에 마음에 새겨진 상처는 회복불능의 보기 흉한 흉터를 남깁니다.

  • 17. 정신분석학자의말
    '15.11.3 7:55 AM (58.224.xxx.11)

    쓰레기네요
    이혼해주는게
    최고의벌

  • 18. ᆞㅇᆞ
    '15.11.3 8:06 AM (182.224.xxx.118) - 삭제된댓글

    남편도 부인과 이혼할사이인데 제정신이겠어요 막나갈수밖에

  • 19. 맞아요
    '15.11.3 8:10 AM (218.54.xxx.98)

    님이 미워세에요
    빨리 신고를 하든 이혼을 하든하세요

  • 20. ....
    '15.11.3 8:17 AM (1.250.xxx.101)

    원글님이 더 나빠요
    남편은 제정신 아닌거고
    당신은 지금 정상이라는거잖아요
    그런데 그 꼴을 보고 살고 싶어요?
    아이가 불쌍해요

  • 21. 원글님
    '15.11.3 8:21 A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저두 남편에게 이혼요구중이고 남편은 거부하는 중인데요
    제가 결정적으로 무슨일이 있어도 이혼해야겠다고 마음먹게된게 남편이 아이에게 하는걸 보고서입니다
    이혼은 저와 남편의 둘문제고 아직어린 아이가 무슨죄가 있나요
    남들처럼 따뜻한 가정 살가운 집안 분위기 만들어주지 못한것도 미안한데
    저 사람은 명색이 핏줄상 애비라는 인간이 술만 마시고 들어오면 그렇게 애를 잡아요
    따박따박 논리로 말싸움하는 저를 이길수 없으니 약하고 힘없는 애를 타겟으로 잡은거죠
    고슴도치도 지새끼는 이뻐한다고 합니다
    얼마나 기본인성이 바닥이면 자기 애한테 화풀이를 할수가 있는지
    차라리 저를 때리고 저한테 욕하는건 참을수 있지만
    세상에 하나뿐인 제 피같은 아이를 저렇게 대하는 사람하고는 전 같이 못삽니다
    재판해서 이혼할려구요

  • 22. ...
    '15.11.3 8:40 AM (223.62.xxx.54)

    아이가 상처를 많이 받는지조차 몰랐다구요?????
    애아빠도 문제지만 님도 문제에요 제발 정신차려서 애보호해주세요

  • 23. 그건
    '15.11.3 9:03 AM (175.209.xxx.160)

    유치한 게 아니라 폭력성이 심각합니다. verbal abuse 가 얼마나 큰 협박인데요. 변호사 만나서 상의하세요. 그대로 두고 보다간 결국 폭력이 더 심한 형태로 나올 겁니다.

  • 24. 일단 남편이
    '15.11.3 9:07 AM (90.201.xxx.86)

    나쁘다고하는 건 인정하구요.
    근데 그냥 이혼하기로 했다는 그 전제에 두사람이 제대로 동의를 하고 합의를 찾아가는 과정인건지
    왜 이혼을 하기로 했는지
    그 과정에서 남편이 어찌보면 자기 입장이랄지 그걸 피력못했다고 생각하지는 않는지
    두 분의 대화가 더 필요해 보이는데요..

    아이는 둘 사이에 지금 갈등 상황에 그냥 고스란히 노출된 상황이고
    표현이 부족하고 스트레스 상황인 남자로서는
    아이에게 호의적으로 대하기 어려울 수 있죠..

    님이 이혼하기로 한 상태에 남편이 합의가 되었다고 한다면
    차라리 양육까지 확실하게 선을 긋고 남편의 접근을 금지하시든지

    아직 같이 살 상황에 못벗어난다면
    남편과 더 대화 내지는 상담이 필요해 보입니다

  • 25. 부부사이를 핑계로
    '15.11.3 9:19 AM (110.47.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를 건드리는 부모는 부모자격이 없어요.
    이상한 이유로 면죄부를 주려고 하네요.
    아이는 부모의 부속품이 아닙니다.

  • 26. 부부사이를 핑계로
    '15.11.3 9:23 AM (110.47.xxx.162) - 삭제된댓글

    아이를 건드리는 부모는 부모자격이 없어요.
    말같잖은 이유로 면죄부를 주려고 하네요.
    아이는 배우자의 부속품이 아닙니다.

  • 27. 부부사이를 핑계로
    '15.11.3 9:24 AM (110.47.xxx.162)

    아이를 건드리는 부모는 부모자격이 없어요.
    말같잖은 이유로 면죄부를 주려고 하네요.
    마치 아내가 잘 못 해서 남편이 바람이 난다는 논리를 연상시킵니다.
    어떤 경우에도 아이는 배우자의 부속품이 아닙니다.

  • 28. ...
    '15.11.3 9:31 AM (114.204.xxx.212)

    엄마가 화내면 다 너의 책임이라고 했다네요 ㅡ 어린 아이에게 얼마나 공포스러운 말인지요
    이혼이 어려우면 우선 별거라도 하세요

  • 29. 그냥
    '15.11.3 9:32 AM (222.107.xxx.181)

    상담까지 받아보셨다니
    할만큼의 노력은 다 하신건가봐요....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이혼을 미루시나본데
    없는게 나은 상황이네요
    다만 남편이 무섭습니다.
    밀어붙이다보면 뭔 일을 저지르지 않을까 두려워지는 상황이구요.
    좋게 달래서 이혼하세요
    남편은 원글님만큼 이 상황이 명확하게 인식되지도 않고
    이혼을 원하지도 않는 듯해요
    아이는 핑계에 불과하구요.

  • 30. 저런인간한테
    '15.11.3 10:19 AM (58.124.xxx.130)

    애를 대학교까지 키울 생각이신가요??? 무슨 사회 괴물로 만드실려고??
    도대체 아이 대학교까지 키우고 이혼한다는 저의는 경제적인 문제인가요?
    도통 이혼 안할 이유가 없는데요. 아이를 위해서라면 한시라도 빨리 이혼하세요

  • 31. .....
    '15.11.3 10:20 A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심하게 좀 말할게요.
    언제까지 아이를 님의 방패막으로 두실 건가요?
    남편이 님에 대한 감정 때문에 아이에게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바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셔야하지 않으셨을까요?
    단지 남편의 유치한 행동으로만 인식하셨다니 님이 더 나빠요.
    아이가 겪는 두려움을 먼저 생각하셨어야지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매일 그렇게 두려움에 방치해 두면 눈빛과 얼굴 표정이 바뀌어버려요.
    항상 두려워하는 눈빛과 함께 슬픈 눈을 하고 있고요, 표정은 정말 어두워요.
    우리 집 뒷집 개는 매일 짧은 줄에 묶여 있는데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그걸 다 고스란히 맞아요. 주인이 한 번씩 때리는지 어쩌는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낼 때도 있는데 처음 볼 땐 표정이 괜찮았는데 지금은 항상 화난 표정만 지어요. 그 앞 전 개는 정말 슬픈 표정으로 저를 바라봤구요. 제가 그 개 사진을 찍어서 지인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개가 참 슬퍼 보인다 그러더군요.
    하물며 개도 그러는데 아이가 그 아빠 밑에서 자라면 어떤 아이로 성장할까요?
    이혼하지 않고 사는 것이 아이에게 과연 좋을까요?
    남자 아이는 아빠가 롤모델이 된대요. 아이가 아빠를 닮고 싶어하지 않아도 롤모델이 될 수 밖에 없다고 해요. 그래서 그런 가정은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하더군요.
    신고를 하든 이혼 소송을 하든 이혼을 하세요.
    원글님도 아주 확고하게 이혼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 32. 참새엄마
    '15.11.3 10:27 AM (175.209.xxx.88)

    지금 설명하신 사건들 씨씨티비로 녹화하면
    미국에서는 충분히 아동학대로 체포 되요
    그냥 방치하시다가 아이가 어느순간 반항하다가 싸움 나면
    엄마도 방조한죄로 아이뺏길수도 있어요.

  • 33. ......
    '15.11.3 11:41 AM (118.139.xxx.223) - 삭제된댓글

    없느니만 못한 아빠네요

    차라리 없는게 나을지도..
    애가안됐어요

  • 34. ...
    '15.11.3 12:11 PM (182.210.xxx.101) - 삭제된댓글

    심하게 좀 말할게요.
    언제까지 아이를 님의 방패막으로 두실 건가요?
    남편이 님에 대한 감정 때문에 아이에게 그렇게 행동한다는 것을 알았으면 바로 심각하게 생각하고
    행동을 하셔야하지 않으셨을까요?
    단지 남편의 유치한 행동으로만 인식하셨다니 님이 더 나빠요.
    아이가 겪는 두려움을 먼저 생각하셨어야지요.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도 매일 그렇게 두려움에 방치해 두면 눈빛과 얼굴 표정이 바뀌어버려요.
    항상 두려워하는 눈빛과 함께 슬픈 눈을 하고 있고요, 표정은 정말 어두워요.
    우리 집 뒷집 개는 매일 짧은 줄에 묶여 있는데 비가 와도 눈이 와도 그걸 다 고스란히 맞아요. 주인이 한 번씩 때리는지 어쩌는지 비명에 가까운 소리를 낼 때도 있는데 처음 볼 땐 표정이 괜찮았는데 지금은 항상 화난 표정만 지어요. 그 앞 전 개는 정말 슬픈 표정으로 저를 바라봤구요. 제가 그 개 사진을 찍어서 지인들에게 보여줬는데 다들 개가 참 슬퍼 보인다 그러더군요.
    하물며 개도 그러는데 아이가 그 아빠 밑에서 자라면 어떤 아이로 성장할까요?
    이혼하지 않고 사는 것이 아이에게 과연 좋을까요?
    남자 아이는 아빠를 모델링 한대요. 한 가정에 살면 모델링이 될 수 밖에 없다고 정신과 의사가 그러더군요. 그래서 그런 가정은 차라리 이혼을 하는 것이 좋다하더군요.
    신고를 하든 이혼 소송을 하든 이혼을 하세요.
    원글님도 아주 확고하게 이혼하고자 한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 35. ...
    '15.11.3 12:24 PM (107.167.xxx.182)

    제발 아빠랑 아이를 격리하세요. 정말 부탁드립니다. 8살 아이를 키우고 있는데 님 아이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져서 제가 너무 가슴이 아프네요. ㅜㅜ 제가 이리도 가슴이 아픈데 엄마이신 원글님은 남편에 대한 분노로 안 보이시나요.. 아이의 고통이요. 지금은 아직 어려서 잘 모르겠지만 사춘기만 되도 엄마를 더 미워할 지 몰라요. 왜 저런 상황에 날 내버려뒀냐고요.. 제가 보기엔 엄마 아빠 모두 가해자네요..제발 아이를 위해 헤어지세요..제발요...

  • 36. 원글
    '15.11.3 1:16 PM (71.121.xxx.158)

    평상시에는 아이가 아빠와 잘 놀아요.
    아이에게 어떻게 그런 말을 하냐고 하면 가서 사과하기도 하는데 문제는 최근들어 미친듯 발광하는 빈도가 잦아드는게 보이기 시작했어요.
    위에 어느분 말씀대로 아이아빠는 자기가 이혼을 '당해야' 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생각해요.
    자기가 '버려질' 이유가 없다고.
    이유가 참 많은데, 그 모든 이유그 다른 사람때문에, 혹은 상황이 안좋게 돌아가서 그럴 수밖에 없던 것이므로 자기는 하등의 잘못이 없다고 합니다.

    시댁에서는 내 잘나고 착하디 착한 아들 데리고 가서 신세망쳐놓는다고 툭하면 친정에 전화해대고, 친정에서 자꾸만 참으라고 하니 도대체 어디까지 어떻게 참아야하는건가 혼란스러웠습니다. 아이 똑바로 챙기라고 하면서도 자꾸만 참으라고,,,

    따끔한 말들 고맙습니다.
    지난주에 이혼조정변호사 연락처 받아왔는데 약속 잡도록 하겠습니다.

  • 37. 으.....
    '15.11.3 2:33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열받네요.. 니가 왜 이혼당하는지 모르는 그 사실이 너와 내가 이혼해야하는 이유다 라고 하세요
    제 남편이라는 작자도 이혼하자고 했더니 깜짝놀라며 왜 라고 하더군요
    남편이라는 사람이 가족이라는 사람이 바로옆의 아내가 무엇때문에 고통스러워하는지 어떤식으로 죽어가는지
    관심도 없고 오로지 관심사는 세끼 차려내는 밥과 남들 눈에 자기가 어떻게 비치는지 그것....
    심지어 제 남편이라는 자는 이혼해야될 이유를 a4용지에 써서 출력해 오라고 하더군요 그럼 검토해본다고..
    얼마나 아내와 자식 알기를 우습게 알았으면...
    남편과 그리고 자기 아들이 세상최고인줄 아는 시가 사람들에개 제마음이 어떠한지
    법정에서 보여주려고 합니다

  • 38. 쇼윈도우부부 라면서요?
    '15.11.3 3:21 PM (121.163.xxx.212) - 삭제된댓글

    아이가 대학교 들어갈 때 까지는 이혼 동의할 수 없다고 했다는데
    남편행동을 보면, 그게 부성애 때문이라기 보다
    아이를 인질로, 님을 잡아두려는 의도가 아닌지..

    떨어져살다가 합가하는경우,
    그 기간의 두배이상의 시간이 지나야 가족간의 유대감이 생긴다는데
    님의 어정쩡한 생각이 애를 더 힘들게 하는게 아닌지..

    쇼윈도우부부..그거 8살짜리 애들 눈치가 빤해서 다 알아요
    떨어져살던 아빠보다는 엄마를 신뢰할게 뻔한데 그러면 아빠는 또 소외감 들테고..

    화목한 가정을 위해 님이 노력하든지. 아님 당장 이혼하든지 해야지
    그런분위기속에서 살다가는 언젠가는 가족구성원이 다 병들거에요.

  • 39.
    '17.9.20 5:48 PM (110.10.xxx.161) - 삭제된댓글

    원글님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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