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뒤늦게 공부 시작해보신분 있나요??

고민 조회수 : 2,330
작성일 : 2015-11-03 01:29:57

아이없는 새댁인데 4년을 다닌 대기업을 그만두고

세무사 준비해보려고 해요. 나이가 32이라 최대한 시간을

단축해서 공부해야할거 같아 마음이 급한데요.

사실 머리는 좋은편이었고 대학도 좋은데 나왔는데

단점이 하나 있다면 공부할때 되게 예민해요.

대학교, 석사할때까지 줄곧 학교도서관에서만 공부했고

만족하고 다녔거든요. 무엇보다 애들이 진짜 공부를
열심히해서 한번 자리에 앉으면 일어나질 않을정도라

자극받아서 저도 열공했던거 같아요.

솔직히 마음같아선 대학도서관가서 공부하고싶은데

이제 학교에 지인도 없고 밥도 혼자먹어야하고 학교가

집에서 왕복 3시간거리라 고민이 많이 되어요.

동네 독서실 다섯군데, 동네 도서관 두군데 다 둘러보고

주말에 공부도 해봤는데 둘다 장단점이 있네요.

독서실은 그나마 조용한데 환기가 잘 안되어 답답하다,

도서관은 트여있지만 중고딩들이 많고 산만하다...

공부장소만 가지고 일주일넘게 고민중입니다.

요즘 그나마 흔하다는 공인중개사 시험도 생각보다

많이 어렵다고 하던데... 늦게 공부에 도전하는분들

이야기 좀 공유해주세요~~

IP : 175.211.xxx.245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ㄴㄷ
    '15.11.3 1:44 AM (110.15.xxx.236) - 삭제된댓글

    딸린 아기도없는데 뭘 못 할까요? 너무 완벽하게 다 갖추고 시작하려기보다 애 없는 이 시점에 공부 할 수 있음을 감사하시는 게 좋을듯요. 애있음 진짜 아무것도 못해요. 하고싶어도요.

  • 2. ...........
    '15.11.3 3:27 AM (116.41.xxx.227) - 삭제된댓글

    애 없으면 그냥 집에서 하세요.
    시간도 없고 이제 나이 먹어서 체력도 딸리는데
    도서관이든 독서실이든 왔다갔다 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끼세요.

  • 3. 블루레인
    '15.11.3 6:21 AM (123.254.xxx.225)

    애기없을때 꼭 공부해서 원하시는거 하세요 기본바탕이 있으시니 잘하실것같네요 집중잘하시면 공부장소가 문제가 될까요 집가까운곳에서 공부하세요 화이팅입니다

  • 4. 도서관
    '15.11.3 6:45 AM (1.229.xxx.47)

    집보다는 도석관이 공부하긴 낫죠
    그래도 왕복3시간은 시간 아까워요
    공공 도서관이 시끄럽긴해도 일찍 문 열고
    늦게 까지 하는건 좋은거 같아요
    전 학생들이 많이 오지 않을때 주로 이용하고
    학생들 시험기간엔 그냥 집에서 합니다

    그나저나
    도서관 아동전용 ,학생전용, 성인전용 이런걸로 좀 구분했으면 좋겠어요
    어린이 도서관과 같이 있으면 젤 괴로워요
    애들이나 애 엄마나 도서관을 나들이 장소로 생각하니
    잼나게 뛰어다니고 엄마들은 로비에서 수다떨고
    공원으로나 가지 왜 온건지

  • 5. ..
    '15.11.3 8:55 AM (203.142.xxx.240) - 삭제된댓글

    세무사도 세무직 공무원 경력없으면 힘들어요
    공무원 시험 공부를 하시면 어떨까요?

  • 6. 원글
    '15.11.3 9:04 AM (175.211.xxx.245)

    9급처럼 만점 목표로 자잘하게 나오는 문제를 공부하는 시험은 좀 저한테 안맞을거 같아요. 제가 대기업 재무팀에 있었고 출신학부가 법학, 석사가 경제학이라 시험보는데 도움이 많이 될거같아요. 재무자격증도 몇개 있구요. 9급 공부하기엔 커리어가 좀 아깝네요. 대학나와 세무사딴 사람들보다 나이가 좀 있긴하지만 학교나 경력으로 봐서 취업이 안될거같진 않아요(사실 나이많아서 안될거야 이런 생각이면 아무것도 못해요. 게다가 제가 40대도 아니고...) 안되면 세무사 지인들이랑 같이 사무실을 차려도 될거 같고요. 문제는 시험 합격여부인거 같아요. 제주위 지인들을 보면 왕복 3시간거리 학교에서 공부하면서도 회계사나 세무사 수석이나 고득점 합격하더라구요. 동네도서관이나 독서실도 괜찮을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집중이 덜되네요ㅜㅜ

  • 7. ...
    '15.11.3 9:27 AM (211.36.xxx.139)

    회계사,세무사 딴 동창 몇명있는데요. 다들 공공기관이나 대학교직원으로 갔어요. 개업하려면 영업해야하는데 힘들다더군요.

  • 8. 중년 학생
    '15.11.3 11:36 AM (50.178.xxx.61)

    아이도 없으면 집에서 하시면 되겠네요.
    전 거실 식탁에서 공부하다가 중학생인 아이와 남편 때문에 너무 산만해져서
    결국엔 며칠전에 식탁을 침실로 가지고 들어와서 공부하고 있는데, 집중 잘되고 좋네요.
    진작 이리 옮겨서 들어올 것을 그랬어요.

  • 9. 저요!
    '15.11.3 10:56 PM (1.218.xxx.233) - 삭제된댓글

    33되는 1월에 전문대학원 준비해서 그해에 붙고 34부터 다녀서 지금 본2입니다
    전 아기있는데 평일 낮6시간만 엄마가 봐주신다고 해서 밥먹거나 이동시간 아까워 무조건 집에서 했구요
    아가때문애 공부가능시간에 최대한 집중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덕분인지 바로 첫시험에 합격했구요
    지금도 아줌마지만 과에서 탑10이내 유지중입니다. 지금은 아기가 4살이라 어린이집 보내며 평일엔 친정엄마가 봐주시고 방학이랑 금요일 저녁부턴 온전히 저와 남편이 봅니다
    그런거보면 공부도 의지가 제일 중요하단걸 느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3572 모니터.폰화면,티비화면 하루에 몇시간씩 보세요? 님들은 2015/12/31 324
513571 동물적인 성향의 사람들하고는 어찌 지내십니까? 4 2015/12/31 1,611
513570 시대가 바뀌어도 1월 1일은 별 의미 없나봐요. .. 2015/12/31 459
513569 56세 엄마 혼자 유럽여행(패키지) 괜찮을까요? 13 . 2015/12/31 6,082
513568 수선충당금 궁금해요 9 2015/12/31 1,261
513567 모피모자붙어있는 거위털패딩 어찌세탁하나요? 5 드라이 2015/12/31 1,750
513566 새해에는 안/문 문/안..에 대해 ㅇㅇ 2015/12/31 288
513565 자기밖에 모르는 성격 고칠수 있나요? 9 2015/12/31 4,552
513564 이 노래 너무 좋은데 슬프네요! 2015 2015/12/31 843
513563 올 연초에 세우셨던 계획들~~ 2 또 후회 2015/12/31 507
513562 아이폰 와이파이만 쓰면... 1 스맛폰 2015/12/31 913
513561 이혼 안하고 버티는것도 힘들지 않을까요..??? 15 .. 2015/12/31 7,022
513560 집에 있나요? 2 남편들 2015/12/31 828
513559 새누리 위안부 문제 또 참여정부 탓 5 잡것들 2015/12/31 681
513558 오늘 구몬 수업 안하는 날인가요? 3 궁금이 2015/12/31 1,176
513557 립스틱 바르고 얼마 있다보면 색이 없어요 3 디오르 2015/12/31 2,065
513556 숙주나물 생으로 먹어도 될까요? 4 ... 2015/12/31 15,634
513555 최태원 불륜고백후 출근 안해…SK 오너리스크 커지나 13 ㅇㅇ 2015/12/31 7,065
513554 다들 내일 아침 떡국 드세요? 12 혹시 2015/12/31 3,567
513553 잡티,주근깨,기미 같이있는데 레이저로 기미안건드리고 잡티 걷어낼.. 2 방방 2015/12/31 2,834
513552 사주에 결혼운 맞던가요 7 highki.. 2015/12/31 5,836
513551 정명훈과 서울시향 54 희망 2015/12/31 6,101
513550 안경 렌즈 어떤걸로 해야할지요? 1 도움 2015/12/31 580
51354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16 싱글이 2015/12/31 1,619
513548 르몽드, 위안부 합의 최종 효력 다가올 대선에서 정권 교체 여부.. 2 ... 2015/12/31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