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들 불황 준비 어떻게 하세요?

조회수 : 3,465
작성일 : 2015-11-01 19:33:58
정치에서 새로운 정책을 내놔서 새로 뿌리거두는게 10년이상은 걸리거든요.
그 혜택 볼 시기가 딱 저희 나이대인데..
30대 자산 한창 형성할 나이대인데..
지금 정책 자체가 금수저 아닌 이상 맨몸으로 시작하는 흙수저들 자산 형성 자체를 너무 힘들게 하네요. 부동산은 너무 오르고 이제 곧 노동개혁 법안 통과되면
비정규직은 영 정규직 기약없을꺼고 정규직은 언제 짤릴지도 모르는거고..
얼마전 2015년 대졸 평균임금 290만원 나온거 보니깐 딱 월급 깎을 모양새더군요.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대기업위주 조사인데..평균인것처럼 주장하는게..
저번에도 이 자료 근거로 해서 금융권 신입 초임 30프로 삭감한적도 있었죠.
앞으로 3년 정도 결혼하면 계속 월세 살이 할 생각하고 있어요.
전세 값도 너무 올라서 괜히 들어갔다가 깡통전세 물릴수도 있고
지금 시장이 한창 달아올랐으니 3년후에는 물량이 어떻게 판도가 바뀔지 몰라서요. 이제는 대출제도가 바뀌어 원금 이자 함께 갚아야되니 그럴 돈도 없거니와
1억 빌리면 10년 동안 원금이자만 한달 100만원넘네요. 서울에는 너무 비싸니 주제 파악해서 경기도 쪽에서 자리 잡고 살려고하고
결혼해도 애는 안낳고 무조건 절약해서 10년간 최대한의 총알 모을생각이예요.
갑작스럽게 해고통보를 받더라도
무슨무슨 정책으로 급여에서 또 떼어간다고 해도
가족중에 누군가가 아프거나 힘들어지는 상황이오더라도

무조건 살아남는다.
거대 불황이 오든 정책이 변하든 어느누구도 제 삶을 빼앗아갈수없게 자체 성벽을 쌓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P : 66.249.xxx.24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끼는 것도 좋지만
    '15.11.1 7:47 PM (125.143.xxx.206)

    앞만 보고 달리면 쉽게 지쳐요.
    그 시기에 누릴 소소한 즐거움도 누리면서 살아야 재충전도 되구요.
    아이도 낳을 생각이면 제때 가지는게 좋아요.

  • 2. 낳을생각
    '15.11.1 7:52 PM (66.249.xxx.249)

    자체가 없어요.
    애낳으면 육아 양립도 불가능할뿐더러 노후대책 도 힘들고
    그에 맞는 집규모도 같이 맞물리니까요. 앞으로 어떤식으로 미래가 펼쳐질지 뻔한데 대책없이 함께 겪게하고 싶지 않네요.

  • 3. ㅎㅎ
    '15.11.1 7:52 PM (175.209.xxx.188)

    첫 댓글…
    원글님 사정 얼마나 안다고 훈장질이세요.
    본인이 그렇게 절박하게 느끼는게 있겠죠.
    돌릴수 있으면,
    미혼시절로 시간을 돌려 비혼으로 생을 마감하고싶네요.
    이 더러운 세상에 아이 낳아준거,
    넘 미안해요.ㅠㅠ

  • 4. 우석훈의
    '15.11.1 8:10 PM (119.149.xxx.79)

    불황 10년을 추천합니다.
    그 책에서 머니볼 이론(?)을 얘기하죠.
    내 평생 기대 수익을 계산해 본 담에 그 이내에서 계획적으로 소비해야 한다.
    1년간 수입이 없을 것을 대비하여 1년치 생활비를 현금으로 쌓아 놓는다.
    이 두개..기억이 나요.
    불황에 이미 진입했기 때문에 내가 번 돈 이외에 자산이 늘어나는 루트가 거의 차단되는 거니까..
    이제는 재테크를 통해 자산을 늘리는 게임이 아니라 갖고 있는 걸 지키는 게임이 된 거죠.
    원글님 말이 맞아요.
    책에서도 30대를 제일 걱정했었구요. 모두들 현명한 선택 하셔서...살아남길 바랍니다.
    살짝 눈물이 나네요..

  • 5. ;;;;;;;;;;;
    '15.11.1 9:32 PM (183.101.xxx.243)

    윗댓글님 감사요 메모장에 적어 놓았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6040 테르마이 로마이 라는영화잼있네요 2 영화추천 2016/01/09 633
516039 여행캐리어 크기 6 바다짱 2016/01/08 2,227
516038 부끄러운데 질문이요.. 7 ... 2016/01/08 1,907
516037 지나고 보니 만나지 말아야했을사람 피해야했을사람 인생의 걸림돌 .. 8 아이린뚱둥 2016/01/08 6,135
516036 82에 어떤 알바가 있는 것 같나요? 25 ㅇㅇ 2016/01/08 1,252
516035 나이들수록 남자취향이 달라지네요 2 무뚝남 좋아.. 2016/01/08 1,518
516034 영화 베를린에서 전지현은 눈부시네요 ㅇㅇ 2016/01/08 889
516033 강남구 고등학교 일반고 배정 언제하나요? 4 궁금 2016/01/08 1,168
516032 대출, 거치 긴게 낫나요, 고정금리 긴게 낫나요? 13 대출 2016/01/08 2,481
516031 초등 저학년 파닉스 어떻게 공부하나요?? 15 2학년맘 2016/01/08 3,347
516030 이명박과 손잡았던 안철수의 정체성은 명확해졌다 20 집배원 2016/01/08 2,065
516029 중학생이 쓸 스키고글 추천해주세요 1 아일럽초코 2016/01/08 596
516028 하정우를 좋아하는 여성팬이 은근 많네요 20 ㅇㅇ 2016/01/08 4,453
516027 방학때마다 애 맡기려는 오빠네 부부 57 짜증 2016/01/08 20,199
516026 스윗프랑세즈 언급해 주신 님께 감사 드립니다. 감동 3 감사 2016/01/08 1,139
516025 진통제 먹고 속 쓰린데 어쩌죠? 3 건강 2016/01/08 918
516024 설민석강사가 어쩌다어른에 나왔네요 2 11 2016/01/08 2,263
516023 진상들은 다 쓸어다가 섬에 처박아 버리고 싶네요 2 아아 2016/01/08 679
516022 육아가 왜 힘들고 어렵다고 하는건가요? 80 미혼녀 2016/01/08 15,964
516021 라쿤퍼모자달린 무릎기장 다운패딩, 색상 ? 아이보리,다크그레.. 40대 2016/01/08 524
516020 일랑일랑 향기 좋아하는 분 계세요? 11 ... 2016/01/08 7,415
516019 40넘으신 미혼 여성분들 중 결혼상대자 있으신 분들 어떻게 만나.. 40대 2016/01/08 1,156
516018 응팔 뒷심 부족이기는 하지만. 5 .... 2016/01/08 3,741
516017 정환이 팬인데 오늘 택이한테 흔들림... 6 아~응팔 2016/01/08 3,792
516016 대상포진의 발병원인? 5 ..... 2016/01/08 3,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