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60에 가까운 나이인데 24시간 장사를 하는사람이라
바쁘다기보다 늘 시간이 없는사람입니다
제게는 허구헌날 시간만 나면 사방팔방 돌아댕기는걸 좋아하는
29살 먹은 딸이 있는데 얼마전 길에서 괜히 넘어져서
복숭아뼈에 금이 가서 기브스하고 집에만 있습니다
만날 심심하고 짜증 난다고 톡을 해 쌓고 제 얼굴만 보면..
25~6전의 딸이 되어 엄마엄마~ 하며 똥그란 바퀴달린 의자에 앉아
뻐쩡다리를 해서는 제가 다니는데마다 쫓아 댕깁니다
올해는 밤이 싸더군요
밤을 사서 냄비에 삶아놓고 심심하니 이거 까먹고 우유 마심서 있어라
너 애기때 엄청나게 먹어대던 거잖니?
안먹습니다..
그래서 제가 삶은밤을 잘 먹어주면 위에도 좋고 피부도 좋아진다..
근거없는 소릴 하며 먹어라 하니...
그럼 먹을까요? 하더니만 아무래도 엄마는 못믿겠으니
82 이모님들께 여쭤 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