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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동딸 다 키우신분.혹은 외동으로 자란분 모녀사이가 어떤가요?

ss 조회수 : 5,121
작성일 : 2015-11-01 12:42:15
외동이라 더 좋았고 외로웠고 이런 얘긴 말구요..
그냥 외동딸 다 키운 (여기서 다 키움이란 격변의 사춘기쯤 지난.. 성인 혹은 성인에 가까운 딸이요) 분들 얘기 듣고 싶어요

엄마와의 사이가 외동이어서 더 각별한지?
아이도 그리 생각하는지..
아니면 다른집과 별반 다를바 없는지..
외동으로 자란 분들의 엄마와의 유대관계도 궁금하고요.

외동딸 키우는데요.. 장점이라면 유치원시간 빼고 거의 하루종일 붙어있으니 유대관계는 더 끈끈 , 모든 관심을 아이에게 포커스 맞출수 있어좋구요 단점이라면 넘 둘이 붙어있으니 친구처럼 싸우기도? 짜증도 다 아이가 온전히 받아야 한단거?

지금은 아이가 유아니 서로 러브러브 모드(?) 인데요 ㅋ
과연 커서도 계속 이런 관계 유지할수 있을지
갑자기 궁금해서요
IP : 124.49.xxx.15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1.1 12:49 PM (49.142.xxx.181)

    대학생 외동딸 있는데 정말 좋아요.
    사이도 좋고, 딸도 자기가 외동이라서 다행이래요 ㅎㅎ
    어렸을땐 언니가 있었으면 좋겠다 하더니 고등학생 무렵부터인가 그냥 외동이라서
    엄마 아빠 사랑 듬뿍받아서 좋다고 하더라고요. 주변 친구들 얘기 들어보니 지 나름대로 판단이 되겠죠.
    가끔 아이 옷사주러 같이 나가서 밥도 먹고 그러는데 그런 생각해요.
    하늘이 잘 알아서 저에게 외동딸을 준것 같다고 ㅎㅎ 알아서 잘준듯..

  • 2. ㅇㅇㅇ
    '15.11.1 12:53 PM (49.142.xxx.181)

    아 근데 이건 저와 저희 아이경우고 안그런 경우도 분명 있을거라 생각해요.
    저는 친정에서 외동까진 아니라도 남동생 하나있는 딸로는 하나인데
    엄마랑 사이가 정말 나쁘거든요.
    이건 외동이냐 아니냐의 차이가 아니고 엄마와 딸 성향에 따라 다른듯요.
    저희 딸이 저와 저희 엄마(아이에겐 외할머니) 또 자기와 저를 다 같이 놓고 보면
    엄마와 딸도 천차만별같다는 말을 해요.
    제 생각에는 부모자식간은 부모가 자식에게 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 키를 쥐고있는건 부모죠. 모녀지간엔 엄마가 키를 쥔거..

  • 3. 현재
    '15.11.1 1:00 PM (114.199.xxx.25)

    고1 딸아이 한 명 있습니다. 저 역시나 남동생있는 외동딸로 자랐고요..
    제가 아이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은점도 있고, 여러 이유로
    선택한 결과라 후회는 없습니다. 간혹 여기에 둘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 분들은 결국 둘째를 낳더군요
    다행이 딸아이 성격도 조용하고 차분해서 17년 가까이 큰소리 한 번 내지않고 키우기는 했습니다.
    모든면에서 여유있게 키울 수 있어 좋고 아이 본인도 아쉬움이 없어 자라서인지 성격도 무난하네요

  • 4. ....
    '15.11.1 2:02 PM (114.204.xxx.212)

    가끔 틱틱 거려도 사이 좋아요
    훌쩍 둘이 여행, 외식, 영화도 보고
    둘째가 없으니 더 신경써주는 편이고요
    유대감도 커요
    외동이긴해도 가능한 알아서ㅜ하게 두는 편이고

  • 5. ff
    '15.11.1 2:16 PM (39.7.xxx.29)

    제가 무남독녀 외동이고 완전 서민집안이에요~~
    어렸을땐 잠깐씩 형제있는집이 부러웠어요
    사회성기르는데는 형제있는게 좋은거같아요. 저는 친구관계에서 힘들었거든요. 보통 형제있는애들이 친구관계도 좋고 그렇던데..케바케지만요

    엄마랑은 중2-3학년때 서로 못잡아먹어서 안달이었죠. 친구들이 더 좋은나이이기도 했구요. 엄마가 저때매 자주 울었네요 ㅜ

    그전과 이후에는 사이 엄청좋아요. 결혼한 지금이 더 좋은거같아요~가끔보니 더 애틋하고 제가 딸 출산한지 지금 딱 10일째인데 ㅎㅎ 외동으로 키우고싶어요

    힘든점은 부모님 입원. 아플때 저혼자 신경쓰고 돌봐드려야된다는게 힘들더라고요. 다른집은 형제들이 돌아가면서 하던데 ㅎㅎ엄마가 갑상선이나 자궁근종으로 입원하셨을때 일다니면서 캐어하느라 좀 힘들었네요~엄마가 저키운거에 비하면 별거아니지만 ..^^;

  • 6. 외동딸
    '15.11.1 3:10 PM (121.144.xxx.173) - 삭제된댓글

    사랑듬뿍받고 잘자랐구요
    유대관계좋고 사실 좀 친구처럼지내구
    늘 엄마아빠 챙겨주고싶고 좋은것 보면 사드리고싶어요

    그런데 중요한건 다른 형제많은집딸이 되본 경험이 없으니
    외동이라 '더' 각별한지 아닌진 절대 알수없지 않나요?

  • 7. 좋아요
    '15.11.1 3:27 PM (211.230.xxx.117)

    외동딸 다 키워 결혼시키고
    지금도 여전히 애틋하고 진실한 친구입니다
    한가지 단점이라면
    얘랑 노는게 넘 잼나서 친구관계가 자꾸 소흘해
    지는것 이네요
    여행 외식 쇼핑등 함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8. 나니
    '15.11.1 3:45 PM (180.69.xxx.120)

    지금은 외딸 둔거 후회하고 있습니다
    집안이 너무 조용하고 적적하네요
    그리고 형제간에 상호작용하면서 자라는 점이 없었던 것도
    아쉽구요.
    무엇보다 앞으로 늙어질 몸이
    행여 외동자식에게 부담이 될까
    두렵습니다

  • 9. 친구
    '15.11.1 5:31 PM (112.173.xxx.196)

    보니 남편복은 없고 그 외동딸에게 의지해서 살아요.
    친구 사주를 봐도 딸이 남편처럼 평생 친구가 될거라고 했다네요.
    그냥 부모와 자식이 잘 맞고 안맞고도 서로 팔자고 인연인 듯 싶어요.

  • 10. 그런데
    '15.11.1 5:45 PM (112.173.xxx.196)

    친구가 외동으로 자식을 둔걸 뒤늦게 후회해요.
    그땐 돈 번다고 둘째를 지웠는데
    생각지도 않게 젊은 나이에 남편도 죽고..
    남편도 없는데 자식도 달랑 하나니 서로가 너무 외롭다면서..
    젊을 땐 자기 몸 편한 것만 생각했는데
    이젠 낳아줄수도 없어 아이한테 너무 미안하대요.
    딸한테는 엄마인 자기 밖에 없으니 건강 엄청 챙겨요.
    행여나 시집이라도 보내기전에 뭔일 나면 자기 딸은
    이 험한 세상에 혼자 남겨진다고 절대로 그런 일은 안만들거라고 하면서
    형제가 없으니 결혼도 일찍 시키고 싶어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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