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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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화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에서 마츠코 말이에요
1. 근데
'15.11.1 5:12 A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마츠코 천사같다고 하시는 분도 있던데 유부남과 불륜도 저지르고 화류계에서 일하고 음... 마츠코는 애를 썼던 것 같아요 굉장히 부지런히 애썼던 사람? 이성과의 사랑을 위해?
2. ㅇㅇ
'15.11.1 5:13 AM (61.84.xxx.211)너무 헌신적으로 사랑해서 그렇죠.
3. 화성에서 온 남자
'15.11.1 5:15 AM (117.111.xxx.61) - 삭제된댓글금성에서 온 여자 책에서 남자는 원하는 건 헌신이 아니라 찬미 감사 존경 등등 이던데 헌신적인게 무엇이고 헌신적으로 사랑하면 이성간에는 차이나요?
4. ㅇㅇ
'15.11.1 5:19 AM (61.84.xxx.211)제 친구중에 그 정도는 아니지만 늘 남자를 사귀면 너무 좋아해서 이거저거 다 해주는 애가 있었는데요, 나중엔 막 카드도 빌려주고, 돈도 빌려주고... 점점 더 그러더라구요.
그런데 그런 남자들한테 나중에 대부분 다 차였고... 헤어진 이후에도 남자의 핸드폰 값 청구서가 날아오고.. 끝이 좋지 않았어요. 여자가 너무 그렇게 막 다 갖다 바치면 남자들이 좀 호구로 보는 것 같아요.5. 냐항항항
'15.11.1 5:57 AM (94.6.xxx.34)어렸을적에 애정결핍이 있었잖아요. 그리고 커서도 계속 사랑을 받으려 애썼던거지만 계속 대상이 잘못되었고 너무 착한건지 현명하지 못한건지 계속 악의 구렁텅이로 빨려 들어가도 사랑만을 추구한 멍청한 여자였죠..
6. ...
'15.11.1 6:00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마츠코는 남자에 대한 사랑만 넘쳤을뿐
남자보는눈이 심하게 없고
도덕성이나 개념이 심하게 부족하지 않았나요?
학생의 도둑질 때문이라해도
선생이라는 사람이 동료교사 지갑에 손대고
제자랑 동거하고
소설가와 동거하다 소설가죽고 친구와 불륜
이후에는 퇴폐업소에서 성매매...
인간적으로 동정이가지만
심하게 철도7. ...
'15.11.1 6:01 A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마츠코는 남자에 대한 사랑만 넘쳤을뿐
남자보는눈이 심하게 없고
도덕성이나 개념이 심하게 부족하지 않았나요?
학생의 도둑질 때문이라해도
선생이라는 사람이 동료교사 지갑에 손대고
제자랑 동거하고
소설가와 동거하다 소설가죽고 친구와 불륜
이후에는 퇴폐업소에서 성매매...
인간적으로 동정이가지만
심하게 철이 없고 무모하죠8. ...
'15.11.1 6:03 AM (118.176.xxx.202)마츠코는 남자에 대한 사랑만 넘쳤을뿐
남자보는눈이 심하게 없고
도덕성이나 개념이 심하게 부족하지 않았나요?
학생의 도둑질 때문이라해도
선생이라는 사람이 동료교사 지갑에 손대고
제자랑 동거하고
소설가와 동거하다 소설가죽고 친구와 불륜
이후에는 퇴폐업소에서 성매매...
인간적으로 동정이가지만
심하게 철이 없고 무모하죠
사랑받을자격없는 남자들을 사랑하면서
사랑을 무슨 불나방처럼 하잖아요9. 행복한새댁
'15.11.1 6:20 AM (121.174.xxx.221)전 제가 절제하는.. 그런 일면 이라는 생각들어서 책 영화 다 챙겨 봤어요.
뭔가 사랑에 대해서 이상적인데 현실은 자꾸 악이랑 엮여지는..
내가 20대때 상상했던 사랑, 마츠코 보면서 짠하기도 하고 나도 좀 영악해져야 겠다 싶더군요.10. 마츠코
'15.11.1 6:57 AM (39.7.xxx.169)오래되어 정확히 기억은 안나고 또 일본의 정서라 잘 공감이 안되었었는데 마츠코에게 어려서부터 아픈 여동생이 있었지요. 온가족의 관심은 늘 여동생에게만 쏟아지고. 특히 마츠코가 동경했던 아빠는 언제나 동생에게만 사랑을 주었죠.마츠코가 훨씬 더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재능이 있었음에도 그렇게 받아보고 싶었던 아빠의 사랑은 끝내 받아보질 못했고 동생은 그런 상황을 알고 이용하고 즐겼다고 봤어요. 그 결핍감에 마츠코는 자존감이 낮아 져서 계속 잘못된 선택을 했고 그것이 잘못된 것인지도 몰랐던 거라고 생각해요. 일본 영화라 제가 정확히 이해못한 부분도 있을거라 생각하며 영화를 봤어요.
11. 마츠코
'15.11.1 7:01 AM (39.7.xxx.169)지금 생각해 보니 아빠가 동생 때문에 늘 걱정이 많고 지쳐 보여서 마츠코가 아빠를 웃게 해드리고 싶다고 생각했던것 같기도 하고. 어쨌든 아프지만 영악했던 동생 때문에 어린시절 부모의 사랑을 못받아 결핍감이 있었던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12. **
'15.11.1 8:48 AM (122.37.xxx.238)저는 마츠코의 엄마는 뭐하고 있었나 싶었어요.
딸이 절망의 나락을 헤매고 있는데 온 인생을 걸고라도 딸에게 해줄 수 있는 온갖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옳은 길을 열어주려 해야 하지 않았나... 존재감이 없는 엄마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식이 살다가 혹여 헷갈리거나 어쩔줄 몰라할 때,
엄마의 품에서 한숨 돌리고 기운을 얻고 새로운 출발을 모색할 수 있도록
내 살아있는 동안이라도 세상에 혼자가 아니라는 믿음을 갖게 해주자고 생각했어요.13. 저도 마츠코님과 비슷하게
'15.11.1 9:38 AM (61.85.xxx.214)봤는데요
마츠코 동생이 아파서 아빠는 늘 동생걱정이었는데 하루는 마츠코를 데리고 놀이동산에 가잖아요
마츠코는 너무 신났지만 아빠는 재미있는 서커스를 보면서도 무표정..
그러다 마츠코 사진 찍는순간 마츠코가 재미있는 표정을 짓자 아빠가 큰소리로 웃어요
그걸보고 마츠코는 사진 찍을때마다 그 표정 짓고...
나중엔 아빠가 그만하라고 하지만...암튼..
어릴때 온통 동생한테만 관심을 두고있어 애정부족이었고...관심받을려고 노력하지만 이상하게 그게 잘 안되고...
암튼 악연(그제자)만 아니었어도 그정도로 꼬였을까 싶네요14. ...
'15.11.1 10:08 AM (223.33.xxx.160)마츠코도 인간실격도 주제가 뭔지 모르겠어요.
재미가 있는것도 아니고 감동이 있는것도 아니고.
공감이 가는것도 아니고 이해가 가는것도 아니고.
너무 난해한거 같아요.
혹시 뭔가 해석이나 견해 있으신분들은 좀 올려주세요.15. 제 견해
'15.11.1 10:58 AM (118.37.xxx.84)일본 영화가 가지고있는 원색적이고 자극적 영상이 부담스럽기는 했지만
마츠코를 통해 사랑의 본질을 나타냈다고 생각해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랑의 속성은 서로 윈윈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스스로를 버리고 파괴하는행위잖아요.
서로 똑같이 사랑을 교환하기 전에는요.
그런데 그건 불가능한 것이라 생각해요.
그걸 마츠코를 통해 보여줬다고 생각해요.
현실적 잣대로 보면 마츠코는 너무나 바보스럽고 자존감 없는 정신이상자인 건데...
결국 사랑은 미쳐야하는 것이죠.16. 영화만 보지 말고 원작소설도 찾아보세요~
'15.11.1 11:39 AM (118.33.xxx.178) - 삭제된댓글제가 소설을 먼저보고(1,2권으로 구성된 대하?장편소설입니다) 나중에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는 소설에 비해서 넘 가볍게 코믹터치로만 그린 것 같더군요.(그 방식도 나쁘지많은 않았지만요)
소설은 매우 진지한 인간 드라마 였고, 영화에서는 슬쩍 흘려넘긴, 마츠코가 왜 그렇게까지 타락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수있는 중요한 계기가 나옵니다.
저는 이 소설이 한 여자의 사랑의 역사, 애정에 대한 방식에 관한 소설이 아니라, 온 가족이 다 같이 읽어야 할 가족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편애와 애정결핍이 한 인간의 인생을 어떻게 파괴하는 지에 대해서 철저한 탐구를 한 소설이라고 봤습니다.
이 소설의 작가가 당근 여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생물학 전공하고 농업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아저씨? 인 것에 놀랐습니다.
미야베 미유키한테 "당신은 여자의 심리를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고 오기로 썼다고 하는데...일본은 창작자의 인재풀이 정말 넓고 탄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그 배후에는 신인 스타작가의 등용문인 아쿠타카와상과 나오키상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구요.
이 영화의 팬이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 영화만 반복해서 보지 마시고 소설을 찾아서 읽어보실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17. 영화만 보지 말고 원작소설도 찾아보세요~
'15.11.1 11:48 AM (118.33.xxx.178)제가 소설을 먼저보고(1,2권으로 구성된 대하?장편소설입니다) 나중에 영화를 보았는데 영화는 소설에 비해서 넘 가볍게 코믹터치로만 그린 것 같더군요.(그 방식도 나쁘지는 않았지만요)
소설은 매우 진지한 인간 드라마 였고, 영화에서는 슬쩍 흘려넘긴, 마츠코가 왜 그렇게까지 타락할 수 밖에 없었는지를 알수있는 중요한 계기가 나옵니다.
또 마츠코와 동거했던 제자와 관련해서 영화와는 비교도 되지않는 충격적인 사건도 나오구요.
저는 이 소설이 한 여자의 사랑의 역사, 애정에 대한 방식에 관한 소설이 아니라, 온 가족이 다 같이 읽어야 할 가족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부모의 편애와 애정결핍이 한 인간의 인생을 어떻게 파괴하는 지에 대해서 철저한 탐구를 한 소설이라고 봤습니다.
이 소설의 작가가 당근 여자일 거라고 생각했는데...생물학 전공하고 농업연구소에서 근무하는 평범한 아저씨? 인 것에 놀랐습니다.
미야베 미유키한테 \"당신은 여자의 심리를 잘 모른다\"는 비판을 받고 오기로 썼다고 하는데...일본은 창작자의 인재풀이 정말 넓고 탄탄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꼈고, 그 배후에는 신인 스타작가의 등용문인 아쿠타카와상과 나오키상이 있다는 것이 부럽기도 했구요.
이 영화의 팬이 많은 걸로 알고있는데, 영화만 반복해서 보지 마시고 소설을 찾아서 읽어보실것을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18. ㅇㅇ
'15.11.1 12:14 PM (175.214.xxx.249)마츠코의일생 저장합니다
19. 제 견해
'15.11.1 1:19 PM (118.37.xxx.84)영화만님 글을 읽으니 소설을 읽어야겠어요.
영화상으로는 사랑에 관한 태도만 보였거든요.
제자와 놀라운 사건도 궁금하고요.20. 자기파괴
'15.11.1 1:39 PM (223.62.xxx.14)자기파괴적인 사람을 누가 좋아할까요? 전형적인 경계성 인격장애로 보여서 불편했어요. 미화할게 따로 있지.
21. 오죽하면
'15.11.1 2:57 PM (223.62.xxx.175)죽는 순간에 여동생이 나오겠어요.편애 애정결핍이 그리 무서운거에요.평생 자기를 사랑해주는 사람ㅈ을 찾아 불나방처럼 살다 끝내 모든이에게 버림받고 자기 자신도 포기해버리죠
22. ...
'15.11.1 3:32 PM (118.176.xxx.202) - 삭제된댓글전 이거 소설로 먼저보고 영화를 나중에 봤는데
윗분이 말한 충격적인 사건이 뭔지 기억 안 나네요.
영화가 소설만은 못하다 싶긴 했지만...
충격적 사건이 뭐지? 교장이 찝적댔었나?
근데,
마츠코의 이상한 표정에 대해서는
소설에는 안나오고
영화에만 설명이 나오지 않나요?23. ...
'15.11.1 3:33 PM (118.176.xxx.202)전 이거 소설로 먼저보고 영화를 나중에 봤는데
윗분이 말한 충격적인 사건이 뭔지 기억 안 나네요.
장편 대하라기엔
일본소설 특유의 얇은 책 두권이였던걸로 기억해요.
영화가 소설만은 못하다 싶긴 했지만...
충격적 사건이 뭐지? 교장이 찝적댔었나?
근데,
마츠코의 이상한 표정에 대해서는
소설에는 안나오고
영화에만 설명이 나오지 않나요?24. ..
'15.11.1 3:35 PM (121.88.xxx.35)어릴때 받지못한 사랑에 평생 방황하는 모습으로 보여서 저는 공감도 많이가고 눈물이 많이 나던데요..
가족들과도 인연을 끊고 점점 구렁텅이로 빠지는 모습에 부모로부터의 사랑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느껴지고요..25. 어머
'15.11.1 4:51 PM (223.62.xxx.97) - 삭제된댓글어제 이 영화 받는데 글이 있어서 놀랐어요^^ 마지막에 조카가 마츠코에 대해 한없이 사랑을 주고 용서하는 신으로 묘사했는데 잘 공감이 안가더라구요. 윗분 말씀처럼 도덕성 면에서도 평범하지 않고~다자이오사무보다 오히려 안톤체홉 귀여운 여인이 생각났어요. 정작 마츠코를 사랑해준 두 여자(여동생하고 감옥친구)의 마음씀에는 무심하고...남자 사랑만 평생 갈구하는게 프로이드 이론이 모티브인가 했어요. 근데 마츠코역 여배우 너무 미인이더라구요~
26. 영화와
'15.11.1 7:08 PM (14.52.xxx.171)소설이 색깔이 상당히 달라요
둘다 감상할 만 하고
영화에서 아이돌에 빠진 마츠코 모습이 참으로 리얼하더라는 ㅠㅠ27. 감사
'17.3.29 8:44 AM (175.223.xxx.241)●●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 이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