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학교때 짝사랑했던 선생님이 TV에 나왔어요..

추억속으로 조회수 : 2,802
작성일 : 2015-10-31 21:32:09

87~88년도니까 벌써 30년 가까이 전이네요...

중2학년때 서울의 모 공립여중생이었는데 갓부임한 총각 남자 쌤이었어요.

키도 작으시고,얼굴도 그다지 잘생긴편은 아니었는데,

수업을 얼마나 열정적으로 하시던지 그 모습에 반해...

당시 중2 여학생, 감수성많은 제 맘이 완젼 빠져가지고설랑은....ㅋㅋ

당시 친구들이 이승철따라다니고,,,만화나 로맨스 소설에 열광할때,

저는 선생님을 생각하며 노랠 듣곤했어요,

유재하 노래 들으면 선생님생각나고......

선생님이 하숙하시는 집근처를 괜히 배회하고....

암튼 혼자 그렇게 일년을 짝사랑했던것같아요...

잊고 살았는데.....어머나....아침에 포털 메인 검색순위에 쌤이름이 올려져 있는거에요...

선생님 성함이 특이하거든요.....

봤더니  어제 케이블 토론프로에 현직역사교사 자격으로 패널로....

아직도 현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계시더군요....

너무 신기하고 감사했어요,,아직도 30년가까이 되었는데 그때처럼 열정적으로 사시는구나...싶고,,,어릴때

혼자 짝사랑했던거 생각하니 어이없기도 하고...ㅋㅋ

제 아이가 중3인데,,,어쩌면 선생님이 가르치시는 역사수업을 들을수도 있다는 .....신기하기도하고....ㅋㅋ

 

 선생님...응원하고 감사드리고 싶네요...^^;;

IP : 58.230.xxx.6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31 10:01 PM (223.33.xxx.109)

    가슴이 따뜻해지는 얘기네요

  • 2. ......
    '15.10.31 10:05 PM (110.70.xxx.114) - 삭제된댓글

    호기심에 검색해보니 이름 독특하신 역사 선생님 한 분 나오네요 ^^ 부럽네요, 그런 열정적인 선생님께 배울 수 있으셨다는 게...전 선생님을 좋아해본 적은 없지만 그 기분 십분 이해해요... 특정 노래만 들어도 그분 생각나고, 동네만 가도 그분 생각나는 그 소녀 감성...

  • 3. 심씨 선생님
    '15.10.31 10:17 PM (121.163.xxx.7)

    이군요..
    미남이신데..

  • 4. 추억속으로
    '15.10.31 10:56 PM (58.230.xxx.68)

    심씨 아닌데요.......;;

  • 5. ...
    '15.10.31 11:15 PM (122.36.xxx.215)

    밤샘토론이었나봐요.
    저도 한참 봤어요.
    같이 출연한 새정연 국회의원이 학교다닐 때 문리과대학 총학생회장이었거든요~ ㅎㅎ

  • 6. 다진마늘
    '15.11.1 9:31 AM (59.11.xxx.165)

    김육훈 선생님이요? 이 분 정말 유명하신 분인데. 박시백 조선왕조실록 팟 캐스트 들어보세요. 말씀 정말 잘하시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6328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제가 궁금했던 동네가 나오는것 같아서요 어딜까 2015/11/01 565
496327 도시 이름 여쭤요. 7 .... 2015/11/01 1,382
496326 미드 로스트룸 무서운 장면 혹시 있나요? 4 ㅇㅇ 2015/11/01 1,136
496325 1년 전 한 통의 전화가 상주터널 대형참사 막았다 3 샬랄라 2015/11/01 2,537
496324 편의점 티머니충전할 때 폰케이스 씌운채로 되나요? 1 ... 2015/11/01 537
496323 저도 실비보험 질문이요 1 11월 2015/11/01 583
496322 국정화와 감금 서민 2015/11/01 468
496321 아이폰 유저분들 색상 혹시 뭐쓰시나요~? 9 .. 2015/11/01 1,467
496320 쿠션 팩트 추천해주세요 2 화장 2015/11/01 1,737
496319 오늘 동물농장 5 ... 2015/11/01 1,762
496318 여러분들 자녀들이 이렇게 나선다면 .... 2 .... 2015/11/01 904
496317 “믿고 싶어하는 역사 만드는 건 위험천만” 1 샬랄라 2015/11/01 429
496316 틱장애 치료는 어느 병원으로 가야하나요? 4 괴롭다 ㅠㅠ.. 2015/11/01 2,006
496315 모범생 친구한테 받았던 상처.. 9 ... 2015/11/01 3,189
496314 일방적으로 잘해주는 사람 거절 어떻게하나요 2 ㅇㅇ 2015/11/01 1,501
496313 10월들어 자살한 학생이 81명이래요 -총리서신 4 충격 2015/11/01 2,621
496312 오늘 저녁약속인데 털코트 오버인가요?? 14 코디 2015/11/01 2,901
496311 대전 한밭대는 2 ... 2015/11/01 1,515
496310 일반고와 자사고 궁금해서요 6 초보맘 2015/11/01 2,060
496309 김무성 부친 1961년 의원시절 '친일 발언' 확인 1 샬랄라 2015/11/01 744
496308 과외 첨하는데요 2 진땀 2015/11/01 1,354
496307 월요일아침 김포공항 가는길 4 헤라 2015/11/01 1,857
496306 하루에 500그램 빼기 힘들까요...???ㅠㅠ 5 .. 2015/11/01 3,143
496305 양미리 김밥 쌌어요. 양미리 2015/11/01 932
496304 아들들 군대 보내실 건가요? 9 함께 해요 2015/11/01 2,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