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대구 출신인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차기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했다. 경찰청장과 국세청장에 이어 검찰총장 후보자까지 대구·경북(TK·티케이) 출신으로 채워지게 돼 ‘권력기관장 티케이 독식’ 논란이 일고 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30일 “12월1일로 임기가 끝나는 김진태 검찰총장 후임에 김수남 대검찰청 차장검사를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하면 이른바 ‘4대 권력기관장’ 가운데 국정원장을 제외한 3개 권력기관장을 모두 대구·경북 출신 인사들이 ‘싹쓸이’하게 된다. 특히 김 후보자는 강신명 경찰총장의 대구 청구고 4년 선배로, 검경의 총수를 특정 지역 고교 동문이 맡는 이례적인 상황이 벌어지게 됐다.정 대변인은 “김수남 후보자는 법무·검찰의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검찰 업무에 대해 높은 식견과 경륜을 쌓아오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내란음모 사건 지휘, 정윤회 국정개입 의혹 사건 등의 수사에서 보인 김수남 후보자의 ‘충성도’를 청와대가 높이 평가해 낙점했다는 분석이 많다. 이번 검찰총장이 내년 총선과 2017년 대통령 선거 국면에서 사정기관 사령탑을 맡는다는 점에서 ‘정치적 포석’이 깔린 인사라는 시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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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청구고 어떤 학교길래…박근혜 정권 ‘검· 경 수장’ 석권
TK 조회수 : 1,537
작성일 : 2015-10-31 16:40:45
http://www.hani.co.kr/arti/politics/bluehouse/715293.html?_fr=st1
IP : 222.233.xxx.2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이러고도
'15.10.31 9:35 PM (98.253.xxx.150)노무현 대통령때 코드 인사라고... 난리치던 인간들은 박수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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