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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아들이 투병중이라고 글 올린 사람입니다

기적 조회수 : 7,393
작성일 : 2015-10-31 00:15:42

이제야 집에 와서 글을 올리네요

같이 기적을 빌어주신분..좋은 음식을 알려주신 분.. 모든분 감사해요

아이는 중 1이예요

멀쩡하게 학교 잘 다니다가 이런 날벼락 같은 일이 일어났네요

한쪽팔이 저린거 같다고 해서 동네 병원에 갔다가 뇌종양 진단을 받았습니다

5월에 진단받았는데 너무 병세가 빠르게 진전되는거 같아서 눈물만 날뿐입니다


사실 저도 오래전 아이아빠를 암으로 먼저 보낸 경험이 있지만 어찌  자식을 잃는 경험에 비하겠어요

하루하루 무섭도록 병세가 진전되는걸 보니 참 평범한 일상이 얼마나 소중한가 느끼게됐습니다


호스피스병원을 알아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그쪽을 알아보라고 권하고 있고요

 사람목숨이 나이따라 귀한건 아니지만 ..참 ,,,이렇게 어린아이를 ..  진짜 너무 원망스러운 맘 뿐입니다


얼굴도 모르는 아이를 위해 기도해주신 모든분들.. 정말 감사드려요..

그 기운으로 조그만 더 우리곁에서 버텨주길 바랄뿐입니다


아이는 많이 힘들겠지요 알아요..

그래도 이기적인 마음일지라도 하루라도 더 엄마랑 얼굴보고 몸이라도 만질수 있고 한입 이라도 좋아하는거 먹이고 싶어요

이 모든것을 혼자서 감당해내야 하는 제친구..

버텨낼수 있겠지요?

신이 있다면 정말 존재하신다면.. 여태 힘들게 살아도 원망한번 안하는 친구였으니 이번에는 외면하지 마시라고 기도합니다






IP : 49.169.xxx.241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탱맘
    '15.10.31 12:19 AM (125.130.xxx.60)

    맘이 너무 아프네요
    같이 기도드립니다

  • 2. 기적이있기를
    '15.10.31 12:21 AM (211.213.xxx.208)

    이제 중1 .... 먹먹합니다.
    함께 기도합니다. 기적이 있기를 ....

  • 3. .......
    '15.10.31 12:25 AM (39.121.xxx.97)

    얼굴도 모르는 아가야...
    하루라도 더.. 많이 아프지 말고
    엄마곁에 있으렴.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드립니다..ㅠㅠ

  • 4. 아까도
    '15.10.31 12:31 AM (211.201.xxx.173)

    댓글 남겼던 사람인데 그냥 지나갈 수 없어서 로그인 했어요.
    중 1 이라니 어려도 너무 어려서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제발 어느 신이라도 아이와 부모를 도와줄 수 있었으면 해요.
    기적이 함께 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5. binibini
    '15.10.31 12:42 AM (112.169.xxx.81) - 삭제된댓글

    맘이 너무 아프네요.....중1이면 아직 애긴데ㅠㅠ 너무 먹먹하네요 ㅠㅠㅠㅠㅠㅠㅠ
    아이야..부디 견뎌내야해. 이겨내야해. 제발 이 아이에게기적이일어나길...

  • 6. ...
    '15.10.31 12:46 AM (39.117.xxx.22)

    부디 아이와 엄마에게 좋은 일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7. 기적같은
    '15.10.31 1:08 AM (124.49.xxx.27)

    기적같은일이일어나길 바라고

    이의정 , 빽가도 뇌종양이었다고 들었어요
    그래두 지금 잘살고 있으니
    아무 문제없이 완치되리라 믿어요

    완치되었단글 꼭 올려주시길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의학이발달해서 반드시 나을거에요^^

  • 8. 잠시나마
    '15.10.31 1:15 AM (124.56.xxx.186)

    아이를 위해 기도합니다.

  • 9. ...
    '15.10.31 1:31 AM (211.223.xxx.203)

    세상에...어떡해요.ㅠ.ㅠ

    진심을 다해 기도합니다.

  • 10. 지금
    '15.10.31 1:39 AM (73.199.xxx.228)

    기도드렸어요.
    어머님께 힘 주시고 아이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간절히 기도드렸어요.
    정말 어린데...아이도 엄마도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지...그래도 사랑한다는 말 한번이라도 더 하고 하번 더 안아주고 한번이라도 더 마주 보고 감사와 사랑을 나누기를 바랍니다. 그 사랑의 힘을 믿어요. 하나님의 은혜를 바랍니다.
    옆에서 도와주시는 원글님께도 감사드려요.

  • 11. ....
    '15.10.31 1:50 AM (64.66.xxx.209) - 삭제된댓글

    아픈아이를,
    오늘 밤을 넘기지 못할거라는 의사의 한마디가 메아리처럼 울리던
    오래전의 그 날 밤이 문득 생각나네요..
    지금은 건강한 모습으로 제 곁에 있지만 그 하루하루 숨 쉬는 순간이 고통이고
    악몽 같았던 날들이었지요..
    우리 아이는 갓난쟁이였는데도 견디기 힘들었는데
    중학생인 아이의 가족들의 심정은 말로 헤아리기 힘들거란 생각이 들어요.
    부디 가족들도 아이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잘 견뎌주길 기도하겠습니다.
    제가 이룬 기적을 꼭 이루길 간절히 바랄께요..

  • 12. 기적이
    '15.10.31 2:10 AM (114.206.xxx.175)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아픈 아이와 그 어머니께 은총이 있길...
    아이가 가여워서 마음이 아프네요

  • 13. 기도해요
    '15.10.31 2:48 AM (14.36.xxx.119)

    마음이 아프네요. 아픈 아이, 아픈 아이를 둔 부모를 생각하니
    저도 같이 눈물이 나네요.
    기적을 바라면 저도 같이 기도합니다.

  • 14. --
    '15.10.31 3:53 A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새벽에 보고 글 남깁니다.

    저 중 2때 몸 속에 종양이 생겨서 위 대부분과 십이지장 전부, 소장 일부까지 다 잘라내고도 살았어요.
    그 나이에 그렇게 큰 수술하는 경우도 없었고 제가 살던 곳이 지방도시라 어쩌면 수술할 수 있는 의사가 없을 수도
    있던 때인데 기적적으로, 처음 간 병원에 제 담당 외과과장이 제가 수술받기 전 딱 1달 전에 마침 그 수술에 대해
    미국에서 최신 의료기법 세미나를 하고 돌아온 기가 막힌 타이밍이었죠.
    아마 그 의사 조차도 그렇게 어린 환자한테 그런 수술해 본 것은 처음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당시 엄마는 제가 수술 받는 8시간 반 동안 2번을 기절하시고 저는 중2의 2달을 병원에서 보냈어요. 그리고 3번의
    재입원을 더 했었습니다. 지금은 다 웃으면서 얘기하지만 (저는 40대 중반입니다) 지금도 건강검진하러 가서 중 2때
    그런 수술 받았노라고 얘기하면 다들 깜짝 놀랍니다. 그게 30년도 더 전이고 부산이었다고 얘기하면 더더 놀라죠.

    저 병원 있을 때 다들 저 죽을 거라고 그랬어요. 그러던 제가 잘 극복하고 나중에 박사학위 논문 들고
    찾아가니 그때 과장님이 병원장이 되어 계시더군요. 너 아직 살아 있었냐고 그 의사선생님이 가장 크게 놀라셨습니다.

    기적이란 게 있더군요. 제가 직접 경험했거든요. 기도하겠습니다. 아이와 아이 어머님을 위해서. 꼭 일어날 겁니다.

  • 15. 기도합니다
    '15.10.31 7:20 AM (39.119.xxx.234)

    그 아이에게 기적이 있기를 ㅜㅜ 오랫동안 엄마랑 함께 할 수 있기를..

  • 16. 기도했어요
    '15.10.31 7:41 AM (121.152.xxx.100)

    하나님
    뇌종양을 앓고 있는 아이와 엄마에게
    아이의 건강이 회복됨을 경험할 수 있게 해주세요..
    기도합니다......

  • 17. ....
    '15.10.31 8:16 AM (118.220.xxx.76)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 18. 깡통
    '15.10.31 8:49 AM (112.170.xxx.241)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제발...

  • 19. 기적
    '15.10.31 8:56 AM (112.146.xxx.46)

    기적이 일어나길 바랍니다

  • 20. 간절히
    '15.10.31 10:12 AM (222.98.xxx.193)

    제발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 21. 세상에
    '15.10.31 10:34 AM (39.7.xxx.202)

    우리아들 친구도 중3 겨울방학때 뇌종양으로
    하늘로갔어요
    늦둥이었다는데 장례식장갔더니 그 친구
    누나형이 동생친구들보고 그렇게울더래요
    나또한 그즈음에 친정어머니 돌아가신때라
    아들친구불항해서 울고 어머니생각에울고
    거의 한달을 우울에서 벗어나지 못 했어요
    기적이라는게 있어서 그아기 일어났으면 좋겠어요

  • 22. 아.
    '15.10.31 11:16 AM (112.150.xxx.194)

    기적이 있기를...

  • 23. 마음
    '15.10.31 11:46 AM (220.86.xxx.49)

    마음이 너무 아픕니다
    기적을 바랍니다

  • 24. 무스타파
    '15.10.31 9:11 PM (180.228.xxx.105)

    여기 엄마들의 따듯한 마음이 아이에게도 전해지길 바라고 그 온정으로 아이가 힘을 얻엇으면 좋겟습니다

  • 25. 기도드려요
    '15.10.31 10:18 PM (58.121.xxx.17)

    아픈아이 아픈 모든것 훌훌털고 가족과 함께 있길바래요
    꼭 건강해질겁니다

  • 26. ㄱㄱ
    '15.10.31 11:57 PM (223.62.xxx.238)

    아이야 부디 덜아프고 덜아프고 덜아프고 꼭 기적을 보여다오 사랑한다

  • 27. 아가야
    '15.11.1 12:24 AM (182.212.xxx.34)

    꼭 나아라.제발....
    중1이라니...제발 꼭 꼭.꼭.

  • 28. 간절함
    '15.11.1 10:24 AM (125.138.xxx.188) - 삭제된댓글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하길 간절히 빕니다_()_()_()_

  • 29. 부디
    '15.11.1 10:25 AM (125.138.xxx.188)

    그 가족과 아이가 편안하고 행복하길 간절히 빕니다_()_()_()_

  • 30. luckygirl
    '15.11.2 2:14 AM (1.239.xxx.127)

    몸이 아프면 마음도 아프다는 걸 잘 압니다.
    기적이 일어나서 행복하시길 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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