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평생을 망상속에 사는거

ㅇㅇ 조회수 : 3,994
작성일 : 2015-10-30 18:17:10

같아요

얼마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화장후 유골을 보면서

느꼈던 충격..

바로 얼마전까지 걸어다니고

온갖 가족들과 얽히고 섥히 감정 덩어리와

그사람이 지고 가던 무거운 인생의 책임등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허무하게 흙으로 돌아가는거 보면서

인생이 뭘까..

육체가 뭘까..

아 육체란 별게 아니구나

 

그 긴시간동안 그사람이 했던 생각, 감정들

다 쓸데 없는겁니다.

 

인간이 어리석어 죽어서야 느끼게 되더군요..

 

성경에 로마서에 첫머리에 나오죠

신이 인간들의 생각을 감찰하면서

그 생각들이 다 어리석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도 않고

남에게 도움도 안되는 숱한 망상속에 사는것을...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부로 다 떨쳐내기를 바랍니다.

 

그냥 즐겁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역시 대부분의 인간들이

교육받은적이 없어서 힘들겠지만

 

 

IP : 58.123.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이
    '15.10.30 6:21 PM (121.190.xxx.105)

    정신이 확 드네요!! 감사합니다 보살님!

  • 2. ..
    '15.10.30 6:31 PM (58.140.xxx.249)

    맞아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모습은 다 공한것인데 겉모습에 끄달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인생들입니다.
    모쪼록 마음 몸 잘 추스리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세요~~

  • 3.
    '15.10.30 6:34 PM (175.223.xxx.254)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에서 오정해씨가 심청가에 나오는 남도민요 흥타령을 부르는데 마음에 확 와닿더라구요.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할거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름다운 꿈들 꾸세요~~

  • 4. 그러게요
    '15.10.30 6:46 PM (218.156.xxx.5)

    정작 책 한권도 쉽게 못 버리고 언젠가 다시 읽을텐데 하면서 잡고 있는 게 또 미련한 인간의 집착이네요.
    이 세상 가는 데 태어난 순서대로 가는 것도 아닌데. 잡다한 물건에 집찹하고 백년 만년 살 것처럼 별별 것에 다 연연하고요.

  • 5. ..
    '15.10.30 6:49 PM (126.11.xxx.132)

    맞아요.. 백만년 살 것처럼 연연하는데...전 한 번씩 이런 생각해요..
    내가 죽으면 이 살림 다 어떻게 하나 싶은...나 혼자가 아닌 다른 가족들이 있지만..
    가능하면 살림 늘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눈에 보이면 사고 싶고..먹고 싶은게 있고..욕심도 생기고
    지금 있는 현재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6. 오늘하루만
    '15.10.30 6:56 PM (211.178.xxx.195)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는 사구게중의 하나인데요....
    사물의 모든물체는 고정된 존재의 실체가없고 허망한것이다.본래 실체가 없는것을 깨달아 체득하면 곧 여래를(부처)
    친견할것이다...

  • 7. 오늘하루만
    '15.10.30 6:58 PM (211.178.xxx.195)

    원글은 일체개고를 알며
    제행무상을 느끼며 제법무아를 깨달은 것 같네요...

  • 8. ...
    '15.10.30 7:13 PM (175.207.xxx.6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여기 게시판보면 그냥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아무튼 생전 안하던 가을탄다는 말이
    생각날만큼 쓸쓸하고 우울했는데 이글 읽고정신이 맑아지내요.
    정말 성찰이 필요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9. ...
    '15.10.30 8:32 PM (39.117.xxx.22)

    아, 댓글들 좋네요.
    저는 모든건 무아적 무상이라는 것을 덧붙이고 싶네요...^^

  • 10. 동굴속세상
    '15.10.30 10:37 PM (211.32.xxx.157)

    물리학에서 우리의 물질우주가 12차원, 아니 그 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공간에 시간을 합친 4차원보다 많은 세계.
    인간은 그냥 개미 입니다.
    3차원 까지만 알고 그 이상을 상상도 못해요.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봐도 상상이 안돼요.
    동굴 밖을 나가보지 못한 사람이
    동굴 밖 세상이 어떤지 어떻게 알겠어요?

  • 11. ..
    '15.10.31 5:47 AM (117.53.xxx.208)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2. ...
    '17.12.26 5:06 AM (220.117.xxx.3)

    감사합니다

  • 13. ♡♡♡
    '24.7.1 6:00 PM (218.152.xxx.72)

    인생이 평생을 망상속에 사는거
    깊이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538 다이어트해서 처진 살, 언제쯤 올라붙나요..? 5 ㄷㅈ 2015/12/14 1,931
508537 IMF 때 왜 전세값도 내렸었나요?? 7 부동산 2015/12/14 2,811
508536 2015년 12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5/12/14 483
508535 목 부분만 폴라나 셔츠 모양으로 되어있어서 목 부분만 입을 수 .. 7 ........ 2015/12/14 1,286
508534 48평 베란다 샤시 교체 비용 아시는 분 8 이사 2015/12/14 5,651
508533 드라이 한번으로도 엄청 머리가 상할수 있나요? 49 ㅠㅠ 2015/12/14 1,346
508532 비자카드 연회비 없는것도 있을까요 1 루미 2015/12/14 1,568
508531 우리회사 얼짱 여직원 5 ㄷㅈㅅ 2015/12/14 5,965
508530 강황가루 vs. tumeric curcumin 4 궁금 2015/12/14 3,008
508529 한쪽귀가 안들려 콧소리가 심한 아이예요. 강남쪽 언어치료 추천해.. 2 45 2015/12/14 967
508528 애인있어요에 나온 시요 진짜 있는거에여? 3 2015/12/14 2,818
508527 요즘 세탁기가 고장나서 손빨래를 하는데요. 7 김효은 2015/12/14 1,904
508526 응팔 다시볼수있는 사이트? 15 해외아즘 2015/12/14 3,407
508525 영국 택스리펀 3 2015/12/14 1,145
508524 레이버노트, 대통령의 협박 두려워하지 않는 수만 명…박근혜 퇴진.. 3 light7.. 2015/12/14 784
508523 Ebs영화 겨울나그네봤는데 남자주면 연기가 ㅠㅠ 8 겨울나그네 2015/12/14 2,685
508522 광명 이케아 주변에 맛집 없나요? 6 맛없는이케아.. 2015/12/14 3,100
508521 소아간질이었다가 정상으로 살아가는 사람많나요? 20 ........ 2015/12/14 4,956
508520 애인있어요 여운이 장난이 아니네요. 2 2015/12/14 2,671
508519 아들 하나 있는데 왜 이리 키우기 힘들까요? 18 성냥갑 2015/12/14 8,431
508518 바게트 맛있는 빵집 있나요? 4 빵빵 2015/12/14 1,471
508517 효과좋은 마사지크림 이나 팩,공유해 보아요^^ 4 씨큭 2015/12/14 2,971
508516 날 사랑한다지만 뜨악한 행동만 했던 사람... 4 .... 2015/12/14 2,186
508515 영화 제목좀 찾아주세요 4 궁금 2015/12/14 804
508514 처음 헬스가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ㅇㅇ 2015/12/14 1,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