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생이 평생을 망상속에 사는거

ㅇㅇ 조회수 : 4,048
작성일 : 2015-10-30 18:17:10

같아요

얼마전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화장후 유골을 보면서

느꼈던 충격..

바로 얼마전까지 걸어다니고

온갖 가족들과 얽히고 섥히 감정 덩어리와

그사람이 지고 가던 무거운 인생의 책임등이

온데 간데 사라지고

허무하게 흙으로 돌아가는거 보면서

인생이 뭘까..

육체가 뭘까..

아 육체란 별게 아니구나

 

그 긴시간동안 그사람이 했던 생각, 감정들

다 쓸데 없는겁니다.

 

인간이 어리석어 죽어서야 느끼게 되더군요..

 

성경에 로마서에 첫머리에 나오죠

신이 인간들의 생각을 감찰하면서

그 생각들이 다 어리석고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지도 않고

남에게 도움도 안되는 숱한 망상속에 사는것을...

 

자신을 괴롭히는 생각이 있다면

오늘부로 다 떨쳐내기를 바랍니다.

 

그냥 즐겁고 행복하도록 노력하고

살아야 합니다.

이것역시 대부분의 인간들이

교육받은적이 없어서 힘들겠지만

 

 

IP : 58.123.xxx.9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신이
    '15.10.30 6:21 PM (121.190.xxx.105)

    정신이 확 드네요!! 감사합니다 보살님!

  • 2. ..
    '15.10.30 6:31 PM (58.140.xxx.249)

    맞아요. 색즉시공 공즉시색!! 모습은 다 공한것인데 겉모습에 끄달려 본질을 보지 못하는 인생들입니다.
    모쪼록 마음 몸 잘 추스리시고 즐겁고 행복하게 사세요~~

  • 3.
    '15.10.30 6:34 PM (175.223.xxx.254)

    김대중 대통령 장례식에서 오정해씨가 심청가에 나오는 남도민요 흥타령을 부르는데 마음에 확 와닿더라구요.

    꿈이로다 꿈이로다 모두가 다 꿈이로다/ 너도나도 꿈속이요 이것저것이 꿈이로다/ 꿈 깨이니 또 꿈이요 깨인 꿈도 꿈이로다/ 꿈에 나서 꿈에 살고 꿈에 죽어가는 인생 부질없다/ 깨려는 꿈 꿈은 꾸어서 무엇을 할거나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름다운 꿈들 꾸세요~~

  • 4. 그러게요
    '15.10.30 6:46 PM (218.156.xxx.5)

    정작 책 한권도 쉽게 못 버리고 언젠가 다시 읽을텐데 하면서 잡고 있는 게 또 미련한 인간의 집착이네요.
    이 세상 가는 데 태어난 순서대로 가는 것도 아닌데. 잡다한 물건에 집찹하고 백년 만년 살 것처럼 별별 것에 다 연연하고요.

  • 5. ..
    '15.10.30 6:49 PM (126.11.xxx.132)

    맞아요.. 백만년 살 것처럼 연연하는데...전 한 번씩 이런 생각해요..
    내가 죽으면 이 살림 다 어떻게 하나 싶은...나 혼자가 아닌 다른 가족들이 있지만..
    가능하면 살림 늘이지 않으려고 하는데 눈에 보이면 사고 싶고..먹고 싶은게 있고..욕심도 생기고
    지금 있는 현재 후회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6. 오늘하루만
    '15.10.30 6:56 PM (211.178.xxx.195)

    금강경에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는 사구게중의 하나인데요....
    사물의 모든물체는 고정된 존재의 실체가없고 허망한것이다.본래 실체가 없는것을 깨달아 체득하면 곧 여래를(부처)
    친견할것이다...

  • 7. 오늘하루만
    '15.10.30 6:58 PM (211.178.xxx.195)

    원글은 일체개고를 알며
    제행무상을 느끼며 제법무아를 깨달은 것 같네요...

  • 8. ...
    '15.10.30 7:13 PM (175.207.xxx.66) - 삭제된댓글

    감사합니다. 요즘 머리속이 너무 복잡하고 여기 게시판보면 그냥 마음이
    불안하고 답답하고..아무튼 생전 안하던 가을탄다는 말이
    생각날만큼 쓸쓸하고 우울했는데 이글 읽고정신이 맑아지내요.
    정말 성찰이 필요한 시대를 지나가고 있는것 같습니다

  • 9. ...
    '15.10.30 8:32 PM (39.117.xxx.22)

    아, 댓글들 좋네요.
    저는 모든건 무아적 무상이라는 것을 덧붙이고 싶네요...^^

  • 10. 동굴속세상
    '15.10.30 10:37 PM (211.32.xxx.157)

    물리학에서 우리의 물질우주가 12차원, 아니 그 이상이라고 하더라구요.
    공간에 시간을 합친 4차원보다 많은 세계.
    인간은 그냥 개미 입니다.
    3차원 까지만 알고 그 이상을 상상도 못해요.
    아무리 골똘히 생각해봐도 상상이 안돼요.
    동굴 밖을 나가보지 못한 사람이
    동굴 밖 세상이 어떤지 어떻게 알겠어요?

  • 11. ..
    '15.10.31 5:47 AM (117.53.xxx.208)

    많이 배우고 갑니다^^

  • 12. ...
    '17.12.26 5:06 AM (220.117.xxx.3)

    감사합니다

  • 13. ♡♡♡
    '24.7.1 6:00 PM (218.152.xxx.72)

    인생이 평생을 망상속에 사는거
    깊이 공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0533 저기요 혹시 애교있으신가요? 24 ㅇㅇ 2016/01/22 3,512
520532 선생님 얼굴울 빗자루로 강아지 볼따구 치듯 친놈이 ........ 2016/01/22 1,201
520531 돼지고기 뒷다리살? 9 ㅇㅇ 2016/01/22 1,904
520530 냉수쪽이 얼었는데요 pvc관은 정말 안터지나요? 어쩌나 2016/01/22 434
520529 우체국 등기 소포 보냈을 때 우편번호 틀리게 썼으면 어떻게 되나.. 1 ... 2016/01/22 495
520528 암기과목이요... 3 아기사자 2016/01/22 664
520527 전두환 정권 인권유린 끝판왕 ‘부산 형제복지원 사건’ 희라 2016/01/22 511
520526 열흘 정도 해외여행이라면 어디가 좋을까요? 3 동구리 2016/01/22 1,585
520525 맥주와인 커피를 한꺼번에 마시면... 2 000 2016/01/22 744
520524 도쿄여행가려는데 호텔을 어디를 잡아야 할까요. 16 ehxy 2016/01/22 2,559
520523 뽀르뚜가 아저씨가 어린 제제에게 가르쳐준 사랑은 무엇이었을까요 2 나의라임오렌.. 2016/01/22 773
520522 가해자가 이사가서 고소고발 사건이 타관이송 되었는데요 처음본순간 2016/01/22 2,204
520521 음식하느라 한시간정도 서있으면 허리가 빠질꺼같아요.. 4 허리야 2016/01/22 1,349
520520 김대중 대통령 하야 해라 한 일베원조 유시민 18 희라 2016/01/22 1,915
520519 고려대 장하성 교수 7 은이맘 2016/01/22 2,106
520518 베프하고 정말친한동생을 엮어줬는데요. 7 ... 2016/01/22 2,847
520517 미국, '위안부' 합의 위해 집요하게 움직였다 4 오바마 2016/01/22 506
520516 네네치킨 전단에 ‘일베 로고’가 또… “진짜 아웃!” 7 왜이래 2016/01/22 2,183
520515 교복 공동구매 안 하면 안되나요? 7 ㅇㅇ 2016/01/22 1,791
520514 백화점카드 주말에도 발급되나요? 바라라 2016/01/22 330
520513 윤복희 ebs 공감 2 아정말 2016/01/22 1,133
520512 강아지 목 뒤에 혹이 만져집니다. 4 망고 2016/01/22 8,002
520511 문재인 측 노영민`호남 상륙작전' 발언의 원조 30 적반하장 2016/01/22 1,113
520510 자궁적출은 도저히 못하겠네요 ㅎㅎ 20 키작은여자 2016/01/22 15,167
520509 만날 때 주구장창 지인을 달고 오는 사람은 왜 그럴까요? 1 2016/01/22 1,2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