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집살이 무조건 반대신가요?
1. 나는나
'15.10.30 4:18 PM (218.55.xxx.42)시댁에 살면 돈 모일거 같죠?
다 큰 성인이 부모님집에 어떻게 공짜로 사나요. 생활비 드려야 하고 가까이 사니 소소한데 돈드는 것도 많고..아이 공짜로 봐주시는 분들 요즘 어디 있나요.
개다가 생활의 불편함이란..님 어머님은 딸네집에 와보지도 못하세요.2. 음
'15.10.30 4:23 PM (119.192.xxx.203) - 삭제된댓글지금 집 전세놓고, 그 전세금으로 아들 전세금, 부모님 귀농 전세금 쓰시면 어떨까요?
솔직히 친엄마랑도 안 싸우고 살기 힘든데 시부모와 어찌 트러블 없이 살겠어요.3. 안됩니다.
'15.10.30 4:31 PM (110.47.xxx.24)결혼할 때 막내 며느리인 내 동생이 엄청나게 마음에 드신다고 좋아하시던 사돈어른을 여러가지 사정으로 동생이 모시게 됐는데...
3년만에 이혼 직전까지 갔더랬습니다.
일단 모시기 시작하면 분가도 마음대로 되는게 아닌 모양이더군요.
제부가 지방에 있는 지사로 자원 전출해서 간신히 '합법적인' 분가가 가능했습니다.4. 나는나
'15.10.30 4:39 PM (218.55.xxx.42)시부모님댁 담보로 대출받아 신혼부부가 갚는 방법도 있지 않나요. 귀농생각이 돈 때문만인거 같지는 않네요.
5. ..
'15.10.30 4:39 PM (223.62.xxx.3)차라리 원룸에서 시작하세요
6. 음
'15.10.30 4:40 PM (223.62.xxx.94)원글님 속마음은 결혼해서 시부모와 살며 애 봐달라고 하려했는데 계획이 틀어졌다로 읽혀요. 시부모님이 생각 잘하신 듯.
7. ㅇㅇ
'15.10.30 4:42 PM (175.196.xxx.209)뭐 시부모님이 천사고 님이 함께 살고 싶어하면 살아보셔요..
사람들은 다 다르니까요..
전 아무리 편해도 친부모도 신경쓰이는지라 다큰 성인이 같이 사는 건 숨막히더라고요.
님은 그렇게 하고싶은 거 같은데,
저희 고모 보니 성질도 드세고 시어머니는 천사라
시어머니가 집안일 다하고 애 키우고
고모는 놀고 다 놀고 큰 소리치고 그런데도 평화롭게 살더라고요.
그정도로 드세거나 멘탈이 쎄지 않으면 많이 피곤하죠.
님 하고싶은대로 하셔요..
전 친척들이 와서 며칠만 있어도 답답해지는지라..
님이 무수리될 각오하시면 됩니다.
시부모님 아무리 천사여도
님이 소파에서 룰루랄라 누워도 놀고있는데 시어머니는 설거지하셔도 편하시면
그렇게 하셔도 될듯요.8. ...
'15.10.30 4:53 PM (221.151.xxx.79)원글이 시집살이하기보다, 시댁이 며느리살이에 아픈 사돈까지 먹여살릴 가능성이 농후하고만 이 와중에 무슨 시집살이 걱정? 참 댓글들도 답 없다.
9. ...
'15.10.30 4:58 PM (183.98.xxx.95)원글님네가 맞벌이라면 시집살이가 아니고 부모님이 며느리살이입니다
만나는 시간이 한시간이 안되게 살수도 있거든요
며느리 아침도 안 먹고 출근하고 야근하고 10시에 들어오면
집안일을 집에 있는 어머님이 하실수 밖에 없어요
아들부부방문 걸어잠그지 않는 한..10. 현실..
'15.10.30 5:05 PM (203.233.xxx.130)잘 보세요,
친정엄마 맘편히 오고 싶을때 님 만나러 오실수 있으세요??
시어머님이 집안일 하는데, 원글님 가만히 계실수 있으세요?
여름에 샤워하고 목욕탕 안에서 옷 다 전체 갈아입고 나오셔야 하는데 괜챦으세요?
기타 등등.. 잘 생각해 보세요11. 저요~
'15.10.30 5:16 PM (1.236.xxx.90)결혼할 때 집 구할 돈이 없었어요.
남친이 (지금 남편이죠. ) 개인사업 하는데, 당시 회사가 최악으로 어려웠구요.
전세집을 어떻게 할까 고민하는 남친이 딱해서, 시댁으로 들어가자고 제가 먼저 말했네요.
울 시부모님도 저 완전 환영하시고.... 곧 전원주택 지어 나갈테니 그럼 둘이 살아라 뭐 그런 분위기였구요.
물론 그건 결혼 전이었고....
결혼하고 2년 반정도 살았는데 서로 너무 불편 했어요.
일단... 시부모님이 안방 밖으로 안나오세요. 당신들 집이신데 그렇게 사시는거 너무 이상하죠.
살림을 거들기도 이상하고(어머님 살림이니까),
아무것도 안하기도 우습고 (젊은 며느리 들이고 어머님이 살림하는것도 이상하니까....)
퇴근하고 집에 가면 가까이 사는 형님댁 조카들이 와서 저희 신혼 침대에서 뛰고 있고....
제가 쓰는 샤워퍼프를 아주버님, 시숙, 시이모부들이 함께 쓰게 되고...
단둘이 외식하기도 힘들어지고,주말에 외출하려면 눈치보이고, 친정부모님 들여다볼래도 눈치보이고,
뭐.. 그렇습니다.12. ..
'15.10.30 5:28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윗님말처럼 천사같은 시부모한테 무상으로 애보게하려한 계획이 틀어진걸로보여요. 22
13. ..
'15.10.30 5:34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게다가 원글이조건에.. 시부모가 일억을 준다는데, 시집살이 피해야한다고 걱정할 상황인가요? 헐.
14. ..
'15.10.30 5:42 PM (223.62.xxx.180) - 삭제된댓글그냥 시부모는 살던집에사시라하고 부부가 알아서 집구해요. 그게 양심적이네요.
15. 저기요
'15.10.30 5:52 PM (221.160.xxx.239) - 삭제된댓글친엄마아빠랑도 살기 힘들지 않던가요........
나이가 차면 서로 따로 살아야돼요 아들이든 딸이든16. 학생
'15.10.30 6:03 PM (73.222.xxx.44)82한지 얼마 안되셨나요.. 답변이 예상되는데.. 아무튼 친부모님이라도 본인이 나이 들면 적당한 거리에서 살면서 자주 찾아뵙고 챙겨드리는게 나은데.. 같이사는 것 보다는요.. 하물며 시집은 ㅜㅜ
17. ....
'15.10.30 6:27 PM (114.204.xxx.212) - 삭제된댓글친정부모도 나이들어 같이 살면 서로 어려워요
천사표 부모님도 일거수 일투족 쳐다보고 다 듣는다 생각해보세요
단독주택 아래위층이고 주방 따로면 좀 낫지만
잠시 눕고 싶어도 , 늦잠 자고 싶어도 식사를 미루고 싶어도, 다 걸려요
좁은 아파트에서요?서로 방에 갇히거나 밖으로 돌아요
... 에고 그건 아니죠18. ....
'15.10.30 6:28 PM (114.204.xxx.212)솔직히 마지막에 쓴 돈모을 궁리와 육아 때문에 합가 원하는거 아닌가요
부모님도 싫을겁니다19. 차리리
'15.10.30 6:32 PM (211.226.xxx.78)부모님집을 담보로 대출받는건 어떨까요..?
두분이서 갚아나가고..
결혼 8년차가 되다보니..
시부모님이든 친정부모님이든..
일주일만같이 있어도 불편하더라구요..20. 네
'15.10.30 7:44 PM (211.178.xxx.223)무조건반대에요
그럴바엔 아예 결혼하지 말고 연애만 하세요
그냥 결혼생활도 쉽지않은데 시집에 같이 살다니요
절대절대 아닙니다21. 이 경우는
'15.10.30 7:55 PM (182.208.xxx.57)시부모 될 분들이 반대해야하는 상황이네요
같이 살면 노부부가 편히 살지 못할 가능성 100%에요.
맞벌이 아들부부 대신해 밥 해줘야하고 애 봐줘야하고..
제가 그 집 시누이 입장이면 합가 절대 반대.22. 그냥
'15.10.30 8:24 PM (223.62.xxx.13)단칸방에서 시작함 안되나요
23. 본인유리
'15.10.30 9:09 PM (182.221.xxx.5)시부모님께 미안함 맞아요?
좀 둔한 제가봐도
본인 편함만 추구하는걸로 보여요.
시부모님께 살림과 육아를 동시에 넘기시려는. . . .
나중에 욕먹고 싶지 않으시면 지금 관두세요. . .24. 헐
'15.10.30 10:52 PM (112.146.xxx.117)시부모님도 불편해하세요...
너무 이기적이시다.
시부모님 뜻대로 하세요...25. 123
'15.10.30 11:08 PM (59.115.xxx.186)그게 천사같은 분들이래도 아무래도 서로를 좋게 보지는 못하는듯해요. 친정식구면 말로 하고 싸워도 가족이니 하고 넘어가지만 시댁은 아무래도 서로 말못하고 속만 상해지는 경우가 더 많다보니....
울 시엄마도 천사시지만 10년동안 형님과 윗층아래층으로 살고는...저만 보면 형님 욕을 하시니..ㅜㅜ 어디가서 제욕하시는건 아닌가 하는 걱정이 들더라구요. 전 가까이 살아서 자주 찾아뵙지 같이 사는건 안하고싶어요. 님도 말리고 싶네요.26. ㅜㅜ
'15.10.31 5:40 AM (93.56.xxx.156) - 삭제된댓글같이 사는건 절대 안돼요.
주변에서(물론 남편도) 저희 시어머니 평생 고생하며 사신 천사라고 하지만, 막상 같이 살아보니 저한텐 정말 모진 말 많이 한 시어머니 중 시어머니 되시더라구요. 게다가 남편이 항상 늦게 퇴근해서 저만 개고생에 아무도 시어머니 그런 줄 모르고요. 진짜 저만 착한 시어머니 욕하는 미친X 됐어요. 같이 안 살았음 지금도 잘해드릴것 같아요. 나중에 누구 막장드라마 쓰고 싶은 사람있음 그때 얘기 소재로 쓰라고 주고 싶어요.27. 경우 나름
'15.10.31 5:32 PM (175.192.xxx.3)제 주변에 시댁과 합가해서 꽤 만족스럽게 사는 여자들 몇 있어요.
공통점은 집안일과 육아 때문에 시어머니가 팍팍 늙더라고요.
저희 사촌올케는 큰어머니가 저녁상 내오면 그거 먹고 또 누워서 뒹굴거리며 아이랑 놀아요.
남편이 시댁 생활비를 책임지다보니 시댁에 손 하나 까딱 안하고, 큰어머니와 큰아버지도 며느리 눈치보고요.
큰어머니는 치매 초기인데 올케언니는 얼굴이 아주 편해보이더니만 늦둥이로 넷째까지 낳았어요.
넷째 태어난 날 큰어머니가 그렇게 우셨대요. 또 키울 생각 하니깐 암담했던거죠.
친정부모님도 자주 왔다갔다 한다는데 큰어머니와 큰아버지는 엄청 좋아해요.
사돈댁 오는 동안은 육아에서 해방되니깐요.
전 다 별로에요. 며느리가 힘들든 시부모가 힘들든 누군가는 희생을 더 하게 되있고 누군가는 골병이 들어요.28. ddja
'15.11.6 4:53 PM (125.247.xxx.66)댓글들 감사합니다.
저도 당연히 분가가 편하죠. 시집살이 원하는 여자가 요즘 어딧겠어요.
형편이 형편인지라 조언을 구한 것 뿐입니다. 100이면 100 다 반대시네요 ㅎㅎ
지금 당장 결정할 사항은 아니니 시부모님과 의논해보고 신중히잘 결정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