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네엄마 관계를 끊어야 할지 유지해야할지 ;

// 조회수 : 5,538
작성일 : 2015-10-30 09:49:36

원래 소수의 친구들과만 어울리고 고요하게(?) 혼자 있는걸 즐기는 여자입니다만..

아이가 여섯살이 되고, 유치원 친구들을 사겨오고 초대하고 싶어하고 또 초대받고 싶어하니

제 성격 그대로 살수 없어 많이 노력하고 있어요


아이가 성격이 털털하고 밝은편이라 남자 여자 할것 없이 친구가 많은데,

그중 친한 남자 아이엄마가 같은 아파트에 살아요

몇번 인사하고 지내다 초대해서 가고, 저도 초대하고.. 그러다보니 일주일에 한번씩은 오고가고 ..

피곤하지만 아이가 좋아해서 그냥 일상적인 수다떨고 잘 지냈어요


대신 제가 정해놓은 철칙이 둘까지는 허용이지만, 둘 이상은 모이지 말자 - 여서 다른 아이 엄마 함께 만나자 하면

저는 그냥 살짝 빠지고, 그런식으로..


암튼, 그 남자아이 엄마가 좋은사람이긴 한데, 근본적으로 저와 성격이 잘 맞거나 지향하는 바가 같진 않아요

그래도 저와 성격맞을 필욘 없으니 그냥저냥 잘 지내곤 했는데.

좀 가까워졌다싶으니.. 같은 유치원.동네 엄마들 뒷담화가 장난이아니네요

그 엄마들이 뭘 잘못해서 하는 뒷담화가 아니라

그냥 외모에 대한 비하? 너무 늙어보인다, 도도해보인다 애가 이상하다.. 안친하고 싶다 ..

그집 남편 친정 뭐하는지 너무 궁금해하고.. 나이며 가족관계며 왜그리 파는지 ;;


그러면서 저한테도 자꾸 동의를 구하는데.. 정말 뭐라 할말이 ;;

그냥 그렇게 생각했어요 ? 하고 넘어가곤했는데 문득 드는생각이 어디 가서 내 얘기도 분명 저렇게 하고 다닐거 같다는..


아이만 아니라면 그냥 안만나고 싶은데

이런관계 그냥 이렇게 흘러가게 둬도 괜찮을까요?

남 뒷담화 듣기 넘 피곤해요

( 그렇다고 제가 매우 고상한 사람도 아니지만, 그런 뒷담화는 그냥 남편이랑만 하는 얘기인데요.. )

IP : 124.49.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고3맘
    '15.10.30 9:59 AM (14.38.xxx.2) - 삭제된댓글

    고딩맘되도 안변해요. 그러고싶어 모임하는 엄마들이라.
    혼자있는거 좋아하면 어울리지마세요
    거기에 정보란것도 없고 모임안한다고 뒤쳐질것도 없고.

  • 2. ..
    '15.10.30 10:06 AM (119.192.xxx.29)

    아이들이 함께 놀게 해주려고 모일땐 어쩔 수 없지만.
    엄마들 따로 모이는 것은 배우는 것이 있어 못나간다고 적당히 자르세요.

  • 3. --
    '15.10.30 10:09 AM (211.46.xxx.253)

    어이구... 너무 부담스러우시겠어요 적당히 거리두세요

  • 4. ㅁㅁ
    '15.10.30 10:20 AM (112.149.xxx.88)

    그런 사람은 끊어내는 게..
    그런데 결단력?있는 사람 아니면
    스트레스 만땅 받아 미치기 일보직전 돼야 끊어낼 수 있죠 ㅋ

    제 얘기입니다..

  • 5. ㅇㅇ
    '15.10.30 10:32 AM (180.230.xxx.54)

    딴데가서 님 욕만 하고다니면..다행

    지가 한 뒷담화를 원글이 한거처럼 편집해서 뒤집어 씌우기도 해요.

  • 6. minss007
    '15.10.30 10:44 AM (123.228.xxx.173)

    그런사람과 같이 다니면
    아마 그 엄마를 겪어 알고있는 다른 엄마들 님도 같은 부류로 봅니다

    너무 티나지않게 관계를 정리하세요
    아이는..자기친구 자기가 잘 사귀어 노니까요 ~

  • 7. ㅇㅇ
    '15.10.30 11:07 AM (223.62.xxx.192)

    끊을까말까 고민보다,
    어떻게 잘? 부작용없이 끊을 수 있을까가 더 고민되시지 많으세요?

    전 이런글들 볼때마다 그 걱정은 어떻게 하고계시는지가 더 궁금.
    어느날 무자르듯 끊어낸다는게 쉬운것도 아니고..두렵기도 한 일인지라ㅡㅡ

    애초에 그래서 함부로 시작도 잘 안하지만..

  • 8. 횟수를 줄이고요.
    '15.10.30 11:59 AM (1.254.xxx.88)

    왜 둘이상 관계를 안만드시는지? 오히려 여러명 우르르가 더 나은 상황이에요.
    저는 친한아이 엄마와도 다녔지만 아이들 케어하려고 만남으로만 딱 정했구요.
    그 외의 아파트 엄마들도...그냥 아침 커피한잔 딱 그걸로만으로 정해놓고 사겼어요.
    아주 친하게 지내고 싶어지는 엄마가 그 중에서 걸립니다요....그런 엄마들 나이를 불문하고 제가 좋아서 개인적으로 차태우고 다니고 어디갈때 꼭 끼워서 데리고 다니고 그랬어요.

    너무 좁게 생각하지 마세요. 두루두루 많은 엄마들 아이들 몰려다니세요......그러다가 좋은 사람 하나정도 걸립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74701 쿠팡 과하다 13:22:07 22
1674700 아버지 입원해 계셔서 ... 13:21:56 45
1674699 저는 윤석열, 김건희 구치소 보내는 거 반대합니다 .. 13:21:35 117
1674698 착한사람컴플렉스인가봐요 1 ㅇㅇ 13:18:22 144
1674697 임대계약좀 봐주실래요? 1 아줌마 13:16:47 82
1674696 국격은 윤석열을 체포 처벌할 때 올라감 1 내란제압 13:16:13 71
1674695 천주교 인천 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1 감사합니다 13:15:05 238
1674694 몸이 힘드니 낙지꽃게 받아도 안고맙네요 8 ... 13:12:30 464
1674693 경호처장이 자진 경찰출석한 이유? 8 체포 13:12:30 764
1674692 [윤석열탄핵+국힘out]아로마티카 샴푸 쓰시는 분들 나경원 너무.. 13:12:27 75
1674691 현재 서해안 고속도로라는데요 4 ㅅㅅ 13:07:03 1,354
1674690 천공 "22대 국회 해산하라⋯국민 저항이 시작된다, 명.. 11 0000 13:05:50 1,018
1674689 인후염 너무너무 아픈데요.. 6 ddd 13:02:48 404
1674688 지가 무슨 정의로움? 당선무효될까 선수침 2 윤퇘지 13:02:32 413
1674687 명태균 덕분에 모든 여론조사를 의심하게 됐는데 2 cvc123.. 13:02:22 431
1674686 토마토비프스튜 끓였어요... 2 추운겨울 13:01:39 406
1674685 오늘은 좀 덜 추운가요 5 ㅇㅇ 13:01:18 600
1674684 내란의 힘 여론조작하다 딱 걸림 12 o o 12:55:14 1,202
1674683 추위를 뚫고 순대국밥 먹으러 나갈까요 말까요 13 국밥 12:52:56 785
1674682 설에 어른들께 해가지고 갈 음식 추천해주셔요 9 ... 12:51:15 491
1674681 LA산불 나라에서 보상해주나요? 5 ... 12:47:43 1,057
1674680 윤반란죄사형)정리 중에 찾은 옷 7 .... 12:45:04 571
1674679 나솔사계 영자 일부러 그런거네요 4 . 12:41:39 1,339
1674678 [체포탄핵]인덕션 냄비세트 추천해주세요 5 ... 12:40:05 280
1674677 내일 급히 출국인데, 유심 어디서 어떤 걸 살까요? 8 일본도쿄 12:37:08 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