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하나 살까말까 고민했었는데 그 때는 스팀보이가 거진 삼십만원 정도 했던 때라 못 샀었어요.
애낳고 하나 샀어야 하는건데 쩝.
얼마 전에 보니까 가격이 다 낮아졌더라구요.
커버까지 합해서 13만원이면 더블사이즈 살 수 있었어요.
보일러 모양이 제일 단순하고 예쁘고, 매트도 얇아서 웰퍼스 2016년형을 샀어요.
이게 되게 얇아서, 폭신한 거 좋아하는 분들에겐 별로일 거 같아요.
저는 집이 좁아서 보관도 고려해서 산거라...
커버 씌우고 위에 패드 얇은 거 하나 깔았는데, 그래도 배관?? 느낌이 살짝 나긴 해요. 배기는 정도는 아니고.
근데 온수매트 진짜 좋네요.
소리도 안 나구요, 39도 정도로 맞춰놓으면 살짝 뜨끈한 느낌으로 아주 잘 잘 수 있어요.
진즉 살껄.
집이 천장이 쓸데없이 높고, 방을 다 쓰지 않는지라 이번에는 큰 맘 먹고 샀는데 아... 좋군요.
사실 집에 난방을 잘 돌리면 필요없을 거 같긴 한데.
근데 전기료가 관건이네요.
계산해보니 하루 10시간씩 돌리면 한달에 한 5천원 정도 나오게 되어 있는데.
실제 전기료는 그렇게 안 나오잖아요 ㅠ.ㅠ
원래 집에 전기료가 많이 나오는 편이 아니라서 누진세 폭탄...까지는 걱정되진 않지만
그래도 한 단계 올라갈 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실은 어제 하나 더 사서 ㅋ
참, 리모컨은 없는 걸로 샀어요. 양쪽 분리난방도 안되고.
리모컨은 별로 필요 없을 거 같아요. 그냥 전원만 사용하게 되더라구요.
광고는 아니에요 ㅠ.ㅠ
제 돈 다 주고 산 겁니다.
저처럼 고심하는 분 계실까봐.
그 추운 겨울에 애기낳고 덜덜 떨며 자던... 그 때 샀어야 하는건데... 하는 후회를 해봅니다. 흑.
전기 많이 쓰는 거 싫지만 어쩔 수가 없네요.
한 번 깔고자니 이제 온수매트 없는 쪽에서는 잘 수가 없어요 ㅎㅎ (난방을 안 돌립니다 아직;;)
기술 진짜 좋아진 듯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