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은 뭐하는 사람인지 모르겠어요

에이 조회수 : 4,684
작성일 : 2015-10-30 00:53:54
같이 돈 벌고 애 키우는 파트너인데
제가 아니면 철에 맞게 애 옷을 사다나르거나 학습지를 봐주거나 뭘 때맞춰 시키거나 준비물 챙기거나 하는 일이 없네요.
애가 뭘 입고 다니는지 집에 냉장고에 뭐가 있는지 다른 애들은 뭐하는지 요새 누구랑 잘 노는지
아니 애한테 관심이 없나봐요. 저게 아빤가 걍 같은 집 사는 삼촌이지 하는 생각이 들어요.
IP : 211.187.xxx.1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릴때
    '15.10.30 12:57 AM (121.190.xxx.105)

    어릴때 대충대충 자라서 별로 위기의식 없고.. 엄마가 알아서 해주고 그래서 그런거 아니에요?

  • 2. ...
    '15.10.30 12:59 AM (39.121.xxx.103)

    대부분 아빠들이 저러니 자식들이 아빠랑 점점 멀어지는거죠..
    그러다 늙어서 나는 우리집에 왕따니 어쩌니 하면서 외롭다..하고.
    자식이 아빠랑 그냥 멀어지고 그냥 할 말이 없어지나?

  • 3. ㅇㅇ
    '15.10.30 1:01 AM (121.173.xxx.87)

    저런 거 다 알아서 해주는 아빠가 흔한가요.
    한국 아빠들 다 그렇지.
    부탁할 일이 있으면 콕 찝어서 말해보지 그러세요.
    그래도 안 먹히는 경우가 많겠지만.

  • 4. 삼촌인데
    '15.10.30 1:02 AM (1.231.xxx.66)

    이 가정에서 생계책임은 본인에게 끝까지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이해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합니다

  • 5. ..오~~
    '15.10.30 1:08 AM (121.88.xxx.35)

    노~~자식들이 다 기억해요..
    그런부모 밑에서 크면 나중에 자식한테 소외받고 원망듣는다 가르치세요..
    차라리 잔소리하는 부모는 관심이라도 있는거지..결혼은 왜했고 자식은 왜낳았는지 최악이라고요..이기적이고 게을러서 그래요..

  • 6. ㅇㅇ
    '15.10.30 1:09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요즘 아빠들 안 저런데요
    왜 한국 아빠들이 다 저렇다고 생각하나요? 헐이다 헐
    요새 유치원 초등학교에서 아빠 참여 행사도 많구만.
    옷도 사주고 놀아주고 뮨방구 손잡고 가고 해요
    공부는 안 가르쳐도.

  • 7. 아니
    '15.10.30 1:11 AM (211.187.xxx.179)

    본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같이 챙겨야지 제가 뭘 부탁하나요. 어차피 애 하나고 아줌마 있고 제가 정말 거의 모든 걸 시스템화해놔서 애가 크면서 추가적으로 필요한 부분들과 정서적인 부분만 챙기면 되는건데 걍 관심이 없는거 같아요.

  • 8. ..
    '15.10.30 1:13 AM (121.88.xxx.35)

    자식한테 무관심한 사람들 정말 이해가 안가요..

  • 9. 포동포동
    '15.10.30 1:22 AM (112.153.xxx.19)

    같이 돈 번다잖아요. 혹여 나이 들어 어디 아파 돈벌이 못하면 원글님이 생계책임 끝까지 할줄 아나요?물론 그런 일은 없어야겠지만.
    아내한테도 열정페이 요구하는 갑질 마인드지요. 한번 뒤집어야겠네요.

  • 10. 근데
    '15.10.30 1:23 AM (218.237.xxx.155) - 삭제된댓글

    위에 삼촌은 맞절이하면 좋은 아빠 하고
    외발이면 있는 애를 없다 생각할 건가 봐요.
    내 새끼하고 보내는 시간 자체가 행복이고 축복인데.;(

    맞벌이는 게거품을 뿜어대며 강조하지만
    맞살림 맞육아는 나 몰라라인 이기적인 남자는 술집여자랑 놀 시간만 많고 지 새끼 이름도 모르니
    조심하세요 ㅎㅎ

  • 11. 문제
    '15.10.30 2:13 AM (116.127.xxx.116)

    대화를 한번 해 보심이...
    날 선 목소리로 따지지 마시고 열불 나셔도 꾹 참고 진지하게 문제를 지적해 보시면 어떨까요?
    물론 이미 다 해보셨을 수도 있지만...

  • 12. jipol
    '15.10.30 2:49 AM (216.40.xxx.149)

    어려서 보고자란게 없어서도 그렇고- 아마 시아버지가 저런식이었을 것임- 아빠역할을 못배움.
    거기다 플러스 무심한 성격까지 더해지면 저럴텐데

    님이 죽어라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혼내고 난리를 쳐야 바뀔까 말까에요.

  • 13. ..
    '15.10.30 3:40 AM (66.249.xxx.249)

    육아 서적 많이 읽게 하고
    아버지 학교 보내세요.
    우리 나라에서 영재를 키워냈다고 하는 아버지들 저서를 보니
    다들 아내의 권유가 있었든, 스스로 원했든
    육아 서적을 일정 분량 이상 읽어서
    아버지 역할을 재습득한 과정이 있더군요.
    일단 육아 관념,지식을 재형성하면 기존에 어떻게 무지했고
    어떤 이력을 가졌든 상관없이
    새로운 아버지로 거듭나게 된다고 생각될 정도였어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아는 만큼 육아 과정에 방관자로 있을 수 없게 되는 것 같아요.
    부성애도 더 커지구요.

  • 14. ..
    '15.10.30 3:54 AM (66.249.xxx.253)

    그런데 원글님 댓글 보니 뭔가 짚이는 것 같기도 하네요.
    원글님은 시스템을 짜고
    남편 분은 거슬리지 않게, 그 안에서 보조적인 역할을 맡기를 원하시나요?
    어쩌면 본인의 게으름과 위축된 심기가 맞물려
    틀에 맞춰진, 나사 돌리는 역할을 거부하고 있는 중일 수도 있겠군요.
    남편 분이 원하는 아버지 역할은 (본인도 의식적으로는 모르지만)그런 챙기는 것이 아닌
    알고 봤더니 아이를 온갖 모험으로 안내하고
    동물처럼 강인하게 훈련시키는 것이더라, 라는 것일 수도 있을 텐데요..
    아버지들은 흔히 자식이 강해져야 한다고 말하죠..
    인간을 보호하는 방식은 두 가지예요.

  • 15. 남자들 대부분이 그래요
    '15.10.30 6:30 AM (1.246.xxx.85)

    우리나라 남자들은 편하겠어요...남자들은 원래 다 저래라고 생각하는 끝이니...
    결혼을 해도 남자들 99%는 아마 저럴껄요? 주변을 봐도 우리집을 봐도...
    일하고 자기 하고싶은거 하는거외에 저중 남편들이 하는게 있을까요? 자기옷도 못사입는데??
    결혼전에는 엄마가 다 해주고 다 사주고
    결혼후에는 아내가 다 해주고 다 사주고...
    애들?애들은 여자가 키우는거고...
    아무리 여기서 욕을하고 답답해해도
    현실속 남편들 대부분은 돈버는거 외엔 거의 아무것도 안함 겨우하는게 아내가 시키는거 꼴랑 그거 몇개 알아서 하는건 없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5111 대학생 남자자취생에게 전자렌지와 미니오븐중 어떤게 더 좋을까요?.. 5 ... 2016/01/06 1,293
515110 학교에 원어민 교수들 보니까 11 ㅇㅇ 2016/01/06 3,007
515109 손바느질 잘하시는 분들 비결이 궁금해요 13 궁금 2016/01/06 2,003
515108 일본 전문가도 “일본이 너무 이긴 협상 6 ㅎㅎㅎ 2016/01/06 736
515107 아침마다 배 아픈 아이 4 최고의날 2016/01/06 1,275
515106 지방대학가앞 잘 지어놓은 원룸은 방이 없더라구요 7 새해복받으세.. 2016/01/06 2,225
515105 폭력에 길들여 진다는게 어떤거죠 4 ㅇㅇ 2016/01/06 1,075
515104 다이어트 정체기 탈출했어요! 3 .. 2016/01/06 2,851
515103 계란 삶을 수 있는 기계, 어떤 게 좋은가요? 14 계란 2016/01/06 1,520
515102 문재인 "朴대통령, 참으로 부끄러움 모르고 얼굴 두꺼워.. 9 샬랄라 2016/01/06 1,484
515101 헬조선이란말 저는 거부감 들던데 1 ㅇㅇ 2016/01/06 740
515100 롤케잌 좋아하시는 분 계신가요? 완전 홀릭중.. 2 롤케잌홀릭 2016/01/06 1,098
515099 미혼선생님에게 가족상담 괜찮을까요? 6 mmm 2016/01/06 721
515098 글 본문 삭제합니다. 61 샤론애플 2016/01/06 11,069
515097 보라카이 가보신 분 9 ------.. 2016/01/06 1,973
515096 이 기사 보셨어요?? 2 가슴이 답답.. 2016/01/06 565
515095 토익점수가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지? 3 들들맘 2016/01/06 880
515094 유재열이 좋아하는 시 - < 길 끝에 서면 모두가 아름답다.. 은빛여울에 2016/01/06 803
515093 남편은 진한 색 식탁 싫다하고 저는 그게 사고 싶고,,, 어쩌죠.. 22 식탁 2016/01/06 3,124
515092 그래도 전문대보다 스카이가 11 ㅇㅇ 2016/01/06 2,805
515091 ,,최태원 회장님 애인이 부러워요.. 69 부럽 2016/01/06 29,987
515090 한글에서 화면에 문서가 4개씩 보이는데요. 1 궁금 2016/01/06 1,449
515089 부산분들 미용실 좀 추천해주세요. 1 ... 2016/01/06 503
515088 임신20주, 궁금한데 알려주세요 1 ccl 2016/01/06 836
515087 돌침대에 관해 조언 좀 주세요 2 궁금 2016/01/06 1,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