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먹다가. . 남편이랑 투닥거렸네요...
저희친정이 4남매인데 매년 2번씩 부모님을 모시고 저희가 여행을 다닙니다.
다른 형제들은 전혀 같이 여행다니지 않아요.
다들 대기업에 경제형편도 좋은데....
주말에는 집에서 방바닥만 뒹굴고...
따지고 보면 저희집이 젤 형편이 안좋아요.
제가 결혼전부터 항상 매년 부모님이랑 여행 다녔거든요.
제가 스스로 한 약속이었고 결혼후 15년동안 계속 그 약속은 지켜졌구요.
달라진 점은 그 여행에 남편도 같이 한다는거죠...
제가 자식이 없어요. 저희 부부 여행 좋아해서 많이 다니구요.
근데 오늘 남편이랑 밥먹다가 시댁이야기 하다 남편이 좀 기분이 상했나봐요.
대뜸 저한테 니 오빠 젊은게 부모님 모시고 여행좀 다니라고...
헐~~~그래도 윗 사람인데 젊은게...라니..
저도 울 오빠 싫어하지만.. 그걸 남편입을 통해서 들으니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기분이 너무 나쁜거에요.
제가 화가 나면 말을 안하거든요.
지금 방문닫고 울분을 삭히고 있네요.
남편 진짜 꼴보기 싫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