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 상황 좀 봐주실래요?

D.d 조회수 : 1,035
작성일 : 2015-10-29 00:11:43
제가 글을 조리있게 잘 못적어 번호로 짧게 적어볼께요.

1. 약 한달 전 인턴으로 6개월간 일하던 여직원이(A) 퇴사했음.
2. 퇴사 후 일주일 뒤에 그 여직원 이름으로 소포가 왔음. 리셉션에서 저한테 아직 그 직원이랑 연락하냐고 확인 후 수령, 저에게 건내줌.
3. 카톡으로 소포왔다고 알려주며 "퇴사할 사람이 회사로 물건을 주문하시나요?ㅋㅋ"이러면서 알려주니 "그땐 퇴사할 마음이 없었죠ㅋㅋ"라며 아주 자연스럽게 그 다음주에 오겠다고 함.
4. 그 다음주에 만나서 소포 전달.
5. 그리고 3주 뒤, 다른 여직원(B)이 혹시 그 여직원(A) 이름 앞으로 소포온게 있는지 물어서 걔 줬다니까 그거 본인꺼라고 함.
6. A한테 부랴부랴 그 소포 니꺼냐고 물어보니 열어보니 뭔지도 모르겠고 자기것도 아니고 회사로 다시 가져다놓기도 뭐해서 버렸다고 함.

여기는 외국이구요, 회사에 한국인 총 5명 있습니다. 소포는 B의 한국 친구가 저희 사는 나라에서 열리는 전시회에 출품할 작품이었고, 국제배송 위험 때문에 B가 한국에서 직접 가져왔어요. 그걸 B가 본인 친구랑 같이 작업한 다른 현지인 친구한테 보냈는데 회사 주소로 반송이 된 것이고, 우연찮게 B친구 이름이 여직원 A랑 동일해서 리셉션에서 저에게 준 것이었어요.

상자에 보내는 사람 받는 사람 주소가 모두 있었고 상자 내부에 편지도 있었대요. B의 친구가 같이 작업한 현지인 친구한테 쓴 편지요.

우선 본인이 시킨 물건이 없는데 아주 자연스럽게 받아간게 저는 너무 이상하고, 그걸 열어봤다면 분명 편지를 통해 본인게 아니라는걸 알았을텐데 그걸 말 안하고 버린것도 너무 이상해요.

저희 회사에 한국인이 많다면 모르겠지만 전체직원 250명에 한국인이 달랑 5명이고 정확히 회사 주소로 반송된거면 나머지 한국인들한테 최소 한번이라도 물어만 봤어도 알 수 있었던거 아닌가요? 물론 미리 리셉션에 말 안한 B잘못이 제일 크지만 A도 너무 이상하지 않나요?

제가 니께 아니면 다시 물어봤어냐 하는거 아니냐고 화를 냈는데 제가 오바한거일까요...? 제 기준에서는 너무 상식적이지 않아서요.
IP : 176.83.xxx.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9 12:19 AM (175.182.xxx.78) - 삭제된댓글

    A가 매우 이상함.
    편지를 봤으면 그게 전시회 출품용인거 알았을텐데
    그걸 버리다뇨?
    머리가 이상하거나,마음이 이상하거나...
    앞으로 그사람과 엮이지 마세요.

  • 2. D.d
    '15.10.29 12:35 AM (79.152.xxx.248)

    그죠 매우 이상하죠? 물론 상대도 저를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진짜 외국에서 만난 한국인들 중에 이상한 사람 너무 많은 것 같아요... 저랑 무척 잘 지냈던 친구였는데 이번에 너무 실망했어요. 물품이었다면 이해하겠는데 작품이여서... 에혀

  • 3. 양심
    '15.10.29 12:40 AM (223.33.xxx.107)

    없는 여자네요
    아니면 만사 귀찮아서 신경쓰기 싫었던가요
    아주 못됐네요

  • 4. D.d
    '15.10.29 12:50 AM (79.152.xxx.248)

    B는 반송되는지 몰랐기 때문에 리셉션에 말을 미리 못했을꺼에요. 제가 화낸 톡 이후로 답이 없는걸로 보아 뭐가 이상한지 모르는 것 같아요. 그냥 저도 조용히 연락처 지워야겠습니다....

  • 5. A만
    '15.10.29 7:22 AM (183.107.xxx.97)

    A만 탓하기도 뭐한데요?
    이미 퇴사한 회사고, 자기에게 연락올 때는 회사내부에서 동명이인 다 거쳐서 A의 것이 확실하니 가져가라고 생각했흘 수도 있죠. 본인이 택배시킨 게 여러개일 수 있고.
    물건이 영 생뚱맞게 작품이고 하면 편지까지 안읽고 버렸을 수도 있고....
    일부러 찾으러 회사까지 갔던거고, 회사에 남아있던 사람들이 다 알아보고 퇴사한 사람의 것으로 정리했다 생각할 수 있잖아요.
    리셉션에서 동명이인이 있는데 A거라 단정하고 원글에게 준거나 원글역시 5명의 한국인중에 또다른 같은 이름이 있는데 그대로 퇴사한 A에게 전한거나 본인 게 아니지만 우연이 거쳐 본임에게 온 물건을 벼린 A나 다 비슷한 수준의 잘못같아요.
    동명이인 그 직원도 물건이 반송되는 상황을 만들었으니 책임이 있다고 할 수 있고요.

  • 6. D.d
    '15.10.29 1:34 PM (79.152.xxx.248)

    동명이인이 있던게 아니고 작품 만든 B의 친구랑 이름이 같은거예요.
    동명이인이 있었는데도 묻지 않고 버린거면 더 이상하네요 제 기준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5408 제왕절개 시간받아서 낳고 싶은데 안해주신대요.. 20 .. 2015/10/29 4,461
495407 중앙대 자살 가해자 SNS. .. 23 괴물들.. 2015/10/29 18,811
495406 아이폰 쓰시는 분들 계신가요?? 3 .. 2015/10/29 1,856
495405 방문했던 사이트 배너광고로 계속 뜨는거 어찌 차단하면 돼요? 1 ... 2015/10/29 693
495404 병원 개원 비용 얼마 들으셨나요? 49 ... 2015/10/29 27,941
495403 이명박근혜 8년, 나라가 무너진다 7 샬랄라 2015/10/29 1,327
495402 종교교리공부 중인데 힘드네요. 8 -_- 2015/10/29 1,034
495401 프랑스어 발음 공부 어떻게 하셨나요? 4 ;;;;;;.. 2015/10/29 1,631
495400 조의금 정리 노하우 좀 알려주세요 8 조언절실 2015/10/29 4,281
495399 고3 아이 수능 끝나고 수시 면접까지 끝내고 외국을 다녀와야하는.. 10 고 3 맘.. 2015/10/29 1,833
495398 형님네가 저희애들 생일(현금) 챙겨주면 저희도 해야하는거죠. 7 123 2015/10/29 1,675
495397 간헐성외사시 성인에서 발생할수 있나요 문의 2015/10/29 874
495396 몽쥬약국에서 살만한 40대 중반 화장품 추천 부탁드려요 7 파리 2015/10/29 6,318
495395 시흥시는 어떤 도시인가요 8 경기도 2015/10/29 3,196
495394 오늘 아들하고 아침풍경 6 ๏_๏ 2015/10/29 2,188
495393 요즘 신축 빌라 인기가... 3 궁금 2015/10/29 2,384
495392 교육부 ‘비밀 TF’ 직원, 야당이 지난 25일 사무실 찾아갔을.. 세우실 2015/10/29 764
495391 교육부, '국정화지지 선언 교수' 직원에 할당 1 샬랄라 2015/10/29 637
495390 현대 대우조선소에서.. 몽몽이 2015/10/29 1,024
495389 나이 44에 간호대 도전해도 될까요..? 51 고민... 2015/10/29 11,810
495388 국정화 반대집회사진 초라하네요. 광우뻥때 속아서 그런건가요 ? 51 애초로워요 2015/10/29 2,322
495387 영어 하나만 질문해도 될까요? 2 모르겠어요 2015/10/29 654
495386 김무성 "문재인 지역구에서도 크게 이겨" 13 느낌 2015/10/29 1,444
495385 도도맘 아예 TV 나와서 인터뷰도 했네요. 49 대단 2015/10/29 3,616
495384 학교에서 등본 가져오라는데... 49 등본 2015/10/29 2,4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