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번가 가 보니
크레송의 것을 120만 원 정도 할인해서 판매하고 있네요
블랙 프라이데이 시즌 때
저는 이사하느라 지쳐서
무척 아팠거든요
결국 가구는 제가 원하는 아이템은 행사 안해서 못샀구요
그 당시 겨울 코트나 사러 다닐걸 그랬어요
동네엄마가 쇼핑백 몇개씩 채워서
선물 줄 것까지 사느라 무거워 혼났다고 하던 모습 떠오르구요
당장 추워지니
코트가 마땅한게 없고
저돈 주고 다 사자니 너무 아깝구요
에효
블.플데이 시즌에 얼마씩 주시고 구입하신 건지
무척 궁금해요
사실
저는 50 가깝도록 죽어라 돈만 벌고
옷도 3만원 넘는 건 안 샀거든요,
최근 5년 남편이 백수이니 더욱요
겨울코트도 세일물건 5만원짜리...
중고오리털코트 얻어입거나 사입고 벼룩시장 옷 입고...
그런데
올해 갑자기 삶이 억울한 거예요
모직 코트만 입으면 추워서 견디지 못하니
오리털 코트 빵빵한거 입고 직장 나가는데
작년 어느 순간 부끄러웠어요
남들이 입은 옷들을 어느날 찬찬히 보니
다들 너무 잘 차려입고 자신을 가꾸고 있드라구요, 속눈썹까지 붙이구요
....
올해는 오리털은 집에서 입고
토끼털 코트를 반드시 사야겠다고 결심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