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추 3포기 사다 집에서 절였어요.
적당히 절였다고 생각했는데..(절반이상 휘어지고..두꺼운 부분은 꺾이기도 하는 정도)
깨끗한 물에 2번 헹궜더니 훨씬 배추가 살아나더라구요.
그럼 싱겁지 않게 양념하면 간은 맞을테고, 나중에 익으면 국물은 좀 많이 생기겠구나..하고 그냥 담궜는데요.
김냉에 안 넣고 집안에서 하루, 뒷베란다에서 하루 두는 중인데..
전혀 익는 냄새도 안나고, 기포도 안생기네요.
배추가 덜 절여지면 이렇게 안 익나요???
하필 뒷베란다 내놓자마자 온도가 뚝 떨어져서 그런걸까요? 다시 주방으로 들여놓는게 좋을까요?
아니면..이번 김치는 그냥 망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