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동생이 언니는 커 보이고 우리 기둥 같다는 말에 화가 나네요.

호구로?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5-10-27 20:29:37

연락 끊었더니 또 전화와서는 한 말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동생은 돈 빌리러 왔다가 안 빌려 줬더니 다신 안 본다며

연락 끊더군요.

그래 놓고 둘이서 연락 어떻게 돼서는 그래도 우리 언니 밖에 없다 그러면서

제부랑 이혼 진작 저질러 놓고 다른 남자랑 살다가 것도 정리하고 정말 언니 밖에 없다면서

우리 집 옆으로 내년에 이사 올거랍니다.

언니 기둥같다는 말 한 동생은 좋은 건 남이랑 다 하고 시집이랑 지 남편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고 안쓰럽고

그래서 뭐든 다 해주 고 싶고 언니만 그저 기대고 싶은 기둥같은 존재입니다.

시어머니한테 김장 언니가 해 준다 했다, 우리 언니가 뭐 해준다 이런 자랑 했다고 하는 애예요.

제가 그런 적 없거든요. 시어머니 김장 맛 없대서 같이 할래? 이런 적은 있지만요.

말은 우리 언니 위대하다, 든든하다 맨날 이런 레파토리예요.

근본은 언니니까 젊고 편하니까 마음껏 벗겨 먹겠다 이런 심보 아닌가요?

여태껏 동생이라고 이뻐서 어릴 적 생각해서 많이 베풀었어요.

근데 저도 오랜 세월동안  섭섭한 일이 많아서 이야기하고 안 돼서 연락까지 끊어도

또 전화와서는 기둥같다는 둥 옆으로 이사 오겠다는 둥 여전히 기대려고 저러니 너무 얄밉네요.

누가 반가워한다고 옆으로 이사온다 하죠?

어려운 일 있으면 기대고 의지하고 돈 빌리고 그러고 싶어서 온다 하겠죠?

어떻게 동생들에게 언니도 좀 안됐고 배려해 주고 싶고 그런 마음 들게 할까요?

말해도 안 통해요. 내가  돈 많은 부자언니라면 모르겠어요.

그저 평범한 월급쟁이 집인데 왜들 저러는 지 언니는 낳아 준 부모도 아닌데 속 터지네요.

IP : 61.79.xxx.5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5.10.27 8:34 PM (203.251.xxx.119)

    솔직히 이사 오지마라 보기싫다 하세요
    그러면 됩니다.

  • 2. 헐...
    '15.10.27 8:36 PM (1.238.xxx.210) - 삭제된댓글

    입에 발린 소리도 한두번이고 너 사는거 보니 안 맞고 안 보고 싶다고
    기둥?왜 내가 너 기둥이냐고?차라리 호구라 하지 그러냐고?
    이사 오건말건 니 자유지만 너 안 보는건 내 자유니까 기댈 생각 말고
    헛꿈 접고 딴데로 가라고 하세요~!!
    몇년 먼저 태어나 대단한 어른노릇을 기대하나 본데
    나 사는것도 힘들고 버겁다...니 인생은 네가 알아 살라고..
    진상은 호구가 만든다...기억 하시고요.

  • 3. 절대
    '15.10.27 9:24 PM (218.54.xxx.98)

    ㅡ리고 님도 막 부탁하세요

  • 4. 냉정이 답입니다.
    '15.10.27 9:25 PM (112.160.xxx.226)

    최대한 감정자제하고 정리해서 동생 만날 때 말씀하세요. 본인이 느꼈던 무게들과 고통에 대해서요. 그리고 이사온 후도 부담을 넘어선 고통으로 동생이 느껴진다면 차단하셔야겠죠.

  • 5. 이사 오기전에 차단하세요.
    '15.10.27 10:03 PM (110.47.xxx.24)

    언니를 이용하려고 작정했네요.
    이젠 님이 남편 몰래 대출받아 주식을 했는데 다 털렸다든지의 그럴싸한 핑계를 만들어 돈을 빌려달라고 하세요.
    가능한 거액으로요.
    간절한 목소리로 진심을 담아 부탁해보세요.
    기둥은 커녕 쓰레기 취급할 겁니다.

  • 6. ..
    '15.10.28 7:19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미리 돈 5천만 빌려달라고 하세요.
    한달 쓰고 갚는다고...
    이자는 못준다고...

    진짜로 빌려주면 그래도 좀 언니 생각은 하는 거고, 못(안)빌려주면 호구였던 거 인정하는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430 뉴욕 숙소 여기 어떤가요? 4 여행 2016/01/04 1,177
514429 외동이중에 아들 비율이 높은가요? 17 .. 2016/01/04 3,802
514428 지금 독감맞아도될까요? 헬렌 2016/01/04 316
514427 외국옷 사이즈 알려주세요 3 외국옷 2016/01/04 884
514426 전인화 얼굴 클로즈업되면 8 ... 2016/01/04 7,543
514425 피부과 한번도 안가봤어요. 조언부탁드려요(기미, 점 제거) 49 피부과 2016/01/04 3,170
514424 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사람에게 기부를 하려면요? 5 /// 2016/01/04 782
514423 문재인이 영입한 김병관의 웹젠, 작년 비정규직 비중 크게 증가 .. 13 .... 2016/01/04 2,898
514422 아이폰 5년 이상 사용하신 분 계신가요? 20 ㅇㅇ 2016/01/04 10,159
514421 제가 생각나는 명작 시리즈. 남과북, 노블하우스 2 따라쟁이 2016/01/04 1,163
514420 수제 햄버거집 추천요(강남서초) 3 ..... 2016/01/04 1,244
514419 둘째 대학가면 55세인데 그때 유럽여행 23 2016/01/04 4,806
514418 시어머니 처음으로 기쁘시게해드렸어요^^ 23 하하하 2016/01/04 5,326
514417 집안 정리의 문제. . (버리기 싫어하는 남편) 12 아이스라떼 2016/01/04 5,064
514416 CNN, 전 ‘위안부 여성’ 공포의 시간ㅣ 한국현지 방송보도로 .. 2 ... 2016/01/04 761
514415 노처녀 시집가려는데 ^^ 하우스웨딩홀 추천 부탁드려요 13 문의 2016/01/04 2,843
514414 에세이 필력 좋은 작가들 알려주세요. 48 000 2016/01/04 4,219
514413 진에어 긴급회항.. 승객들 공포.. 3 이런 2016/01/04 4,130
514412 한번의 실패후에 이정도면 잘견뎌낸거 맞겠죠? 8 복이 2016/01/04 2,436
514411 미국 서부여행 질문. 6 신난다 2016/01/04 1,147
514410 씽크대가 막혔어요 9 수필 2016/01/04 1,934
514409 재산으로 자식의 도리를 바라는게 너무 싫어요! 23 자유인 2016/01/04 4,927
514408 낳아준 엄마와 인연 끊은 분만 봐 주세요 23 ㅇㅇㅇ 2016/01/04 9,962
514407 엄마의 전쟁 11 Xxx 2016/01/04 5,762
514406 내딸 금사월 오윌이 헐 ㅠㅠ 14 금사월 2016/01/04 5,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