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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 -> 부산 이주하신 분들 어떠세요? ㅎㅎ

조회수 : 2,069
작성일 : 2015-10-27 17:44:09

 

남편하고 둘 다 부산 출신이고 본가들도 부산이고..

서울에서 부산 다니러 갈 땐 바다가 그렇게 그립고 좋아서

달맞이, 기장 쪽 바다 생각 한참 하고 그랬어요.

 

남편이 부산 쪽에서 창업하기로 하고 내년에 내려가는데요.

이제 또 부산 가면 아쉬울 것들, 서울 와서 좋았던 것들이 밟히네요. ㅋㅋ

 

퇴근하고 예당 가서 좋은 음악회 가던 거,

대학로만 가도 좋은 연극들 즐비한 거,

다 따라잡을 수도 없는 전시회들..

새로 생기는 좋은 레스토랑들 이런 것들이 주로 아쉽고..

 

집값은 많이 쌀 줄 알았는데 조금 싸더라고요? 그건 좀 슬펐어요, 흑...

 

서울 -> 부산 이주하신 분들 아쉽고 좋은 점 어떤 게 있는지 궁금합니다.

IP : 203.142.xxx.24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6769
    '15.10.27 5:51 PM (58.235.xxx.47)

    저는 고향이 서울이지만
    남편 직장관계로 십년째 해운대에
    살고 있는데요~
    정말 좋아요^^
    의료수준이나 문화적인 부분들은
    확실히 서울보다 떨어지지만
    물가싸고 산과 바다가 함께있는 부산
    특히 해운대는 정말 매력있는 도시라고 생각해요~
    님은 고향이시니. 더 좋지 않으시겠어요?
    전 친정이 잠실인데 가면 좀 답답하더라구요^^

  • 2. 윈디
    '15.10.27 5:54 PM (223.62.xxx.242)

    위에서 열거하신 것들 다 아쉽고 기차비가 은근 비싸 자주 서울 못가요.. 한달 전에 미리미리 예매해서 30%할인 받아야하고요.
    장점은 1. 날씨가 서울에 비하면 과장해서 하와이? ㅋㅋㅋ
    바람이 불어 그렇지 따셔요.
    2. 회가 진짜 신선하고 싸요. 회를 일주일에 한번도 먹 을 수 있어요 ㅎㅎㅎ
    3. 더이상 생각이 안나네요 ㅋㅋ

  • 3. . .
    '15.10.27 6:01 PM (211.104.xxx.154)

    기후가 좋아서 살기 좋아요.
    그리고 바다와 산이 10분이면 갈수있는곳.
    하지만 아이들이 대학진학하면 일찍부터 떨어져 있어야하고
    두집살림하는데 은근히 돈이 많이 드네요.

  • 4. 서울집값 오를텐데...
    '15.10.27 7:11 PM (1.254.xxx.88)

    대구집값올려놓은 뚜들이 서울로 올라온다고 하네요....

  • 5. 부산이고향
    '15.10.27 7:12 PM (125.134.xxx.243) - 삭제된댓글

    서울에서 25년 살다 부산 왔어요 해운대로
    저는 거꾸로 서울이 그리워요
    마음만 먹으면 못할게 없고 없는게 없는..
    더 못 즐겼던게 아쉬워요
    부산에서 좋은 점은 서울보다 날씨가 훨씬 덜춥고 덜더워요

  • 6. ..
    '15.10.27 7:27 PM (59.20.xxx.157)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말씀하신 것들, 다 못하고 살아요. 서울 위주 대형전시들, 다 포기해서 낙이 없어요.

    좋은 점은.. 날씨요.

  • 7. ...
    '15.10.27 10:10 PM (39.113.xxx.36) - 삭제된댓글

    부산태생이고 서울 및 기타 다른 곳에 살다가 부산 내려왔어요.

    좋은 점:
    날씨 미세 먼지 덜하고 여름에 덜 덥고 겨울에 덜 춥습니다.
    집값이 좀 싸고 주변에 여행갈 곳이 많고 (경주 순천 등등 하루만에 휙 갔다 올 수 있어요) 부산 벗어나는데에도 시간 별로 안 걸려요. 서울은 서울 빠져나가는 데에만 엄청 오래 걸리잖아요.
    서울보다 훨씬 덤 붐벼서 사람들한테 덜 치인다는 느낌이 들어요.

    나쁜 점
    친구들이 다 서울에 있어서 잘 만날 수가 없어요.
    전시 공연 괜찮은 것 볼려면 서울에 여행 다녀와야 해요. 서울에 갈 일 있을 때마다 전시회, 공연 등 하나씩 골라서 보러 갑니다.
    자녀가 공부를 잘해서 SKY 진학하면 돈이 많이 들어요. 제가 부산에서 서울로 진학한 케이스인데 집에 서울인 애들이 부럽더라구요 ㅎㅎㅎ
    무슨 학회니 세미나니 기타 등등 이런 것들이 다 서울에서 열려서 참석하기가 어려워요. 모든게 다 서울 중심이에요.

    그런데 또 부산 주변에 진주 유등축제 부산국제영화제 국제연극제 불꽃축제 대구 오페라 축제 등 이런 저런 축제들 보러 주변 지역에 갔다 와도 되니까 관심만 있으면 또 이것 저것 할 수 있는 것들이 아주 없지는 않아요. 봄에는 꽃피는 곳들이 다 남녁에 있어서 여기 저기 여행 다녀오기도 좋고요.

    부모님 부산에 다 계시면 뭐 정착하기 어렵지 않을 것이라 생각하고요, 탄탄한 직장만 있으면 부산이 참 살기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자리가 많이 없어서 젊은이들이 부산 주변과 수도권으로 가버려서 갈수록 노인들이 많이 사는 도시가 되어간다고 하니 슬프네요. ㅠ.ㅠ

  • 8.
    '15.10.28 12:18 AM (1.237.xxx.191)

    저도 원글님 케이스 내년에 다시가요
    전 고향인데도 빨리 올라가고싶어요
    14년 살다오니 적응안됨

  • 9. dd
    '15.10.28 5:05 AM (76.90.xxx.239) - 삭제된댓글

    먹고 살거리만 있으면 부산 가서 살고 싶어요.
    전 부산고향 서울직장 다니다 어찌 미국까지 왔는데, 좀 낭창하게 좋은 기후에서 바다 가깝게 사는게
    제 스타일이더라구요. 미국에서도 뉴욕 같은 곳보단 샌프란이나 차라리 엘에이쪽 삶이 좋구요.
    문화적인 부분은 핑계삼아 가끔 서울가서 누리고, 매일의 삶은 자연의 풍요로움을 누리고 사는게 더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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