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전 비자금이 있어요.

그냥 조회수 : 5,861
작성일 : 2015-10-27 13:27:01

제가 결혼 10년차인데요..

결혼전 회사다니며 모은 비자금이 4000만원있어요..

그동안 해외에 있다가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는데요..

집사려면 3-4천 대출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에요..


그러면 제 비자금을 풀어야 할까요? 아님 그냥 평생 비자금으로 두어야 하나요?

사실 친정이 넉넉하지는 않아 소소하게 돈 들어가긴하구요..

저도 비자금이 있으니 저 필요할때 살수 있다는 것에 당당하기도한데..

이걸 남편에게 공개하는게 맞겠지요?

신혼초 어렴풋이 남편에게 말은 했는데, 남편 성향상 잊어버렸을거 같아요..

어떡할까요?


IP : 49.74.xxx.122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라면
    '15.10.27 1:30 PM (1.236.xxx.90)

    - 동생이 저한테 상담 한거라면 절대 가지고 있으라고 하겠어요.
    - 제 상황이라면 반정도 내놓겠어요. 그게 전부라고 하고....

  • 2. 그냥
    '15.10.27 1:30 PM (183.109.xxx.150)

    그냥 두세요
    요즘 이자도 저렴한데 그정도는 대출받고 님 돈은 나중에 더 요긴하게 쓰일거에요

  • 3. ..
    '15.10.27 1:31 PM (180.229.xxx.146)

    역으로 남편이 대출 받을 상황인데 비자금 숨기고 있으면 어떤 기분이 들까요?

  • 4. 갖고 계세요.
    '15.10.27 1:33 PM (115.86.xxx.158)

    저는 굳이 말하지 말라..주의라서요.
    말 안하셔도 될것 같은데요. 친정에 소소하게 들어가는 돈도 있다면서요. 그럼 남편한테 말하지 마세요.
    여기서 꼭 나오는 댓글이....남편이 비자금 모아도 괜찮은가요?? 역지사지 해보세요...인데요.
    저는 역지사지 해도 괜찮아요. 남편이 비자금 모아도 괜찮아요.
    어차피 가족을 위해 쓸 돈이잖아요.
    제가 원글님이라면 2천만원만 보태고, 2천만원은 그냥 비자금으로 둘것 같아요.

  • 5. 글쎄요~
    '15.10.27 1:33 PM (1.218.xxx.245)

    정답은 없습니다
    저도 집살때 결혼8년차에 비자금 4천 집사는데
    표도 안나게 들어가서 바닥났고
    그렇다고 딱히 고마워하는 사람하나 없습니다
    지금은 17년차 돈없습니다
    얘들 중고딩~~둘 돈이 끊임없이 들어가는데
    여유돈 없으니 매일 매달 제자리 지키기도 버겹습니다
    선택은 할수있지만 누군가 강요는 할수 없겠지요
    말그대로 비자금이니까~~~~
    현명하게 선택하세요~^^

  • 6. ...
    '15.10.27 1:34 PM (218.236.xxx.94)

    대출 갚을 여력이 충분하시면
    비자금 갖고있으세요~

  • 7. 저도
    '15.10.27 1:34 PM (218.38.xxx.26) - 삭제된댓글

    가지고 있으라고 말하고 싶네요
    윈글님 비자금은 평생 요긴하게 쓸수있고 윈글님이 힘들때 힘도 되주고
    윈글님이 할수있는 일도 조금씩 할수있을겁니다

    그리고
    대출금 3-4천은 더 아껴쓸수있는 기회를 만들어 줄겁니다

  • 8.
    '15.10.27 1:34 PM (203.251.xxx.95)

    남편이 안 잊어버렸을 거예요.
    그런 말은 스치 듯 들어도 머리에 쏙 들어옵니다.
    전부는 이니더라도 일부는 보태겠어요.
    남편이 비자금 가지고 있는데 이럴 때 안 보태면 기분이 어떠시겠어요?

  • 9. ----
    '15.10.27 1:36 PM (121.88.xxx.247)

    10년 동안 뒀는데 말해야 될 이유 있나요. 자기판단인데.
    3-4천 대출 이자 생각하면 꼭 그럴필요 있을까도 싶은데.
    갑자기 가족중에 수술비로 3-4천 필요한거면 생각해 볼꺼예요

  • 10. 윈디
    '15.10.27 1:36 PM (223.62.xxx.242)

    저 십원한장 안줘도 되니 비자금 좀 갖고 있었음 좋겠네요..
    전업이시면 갖고 계세요.. 달리 돈나올 데가 없잖아요..

  • 11. ...
    '15.10.27 1:40 PM (124.49.xxx.100) - 삭제된댓글

    있는거 아는데 안내놓으니 두고두고 앙심을 품더라고요.

  • 12. 샤방샤방
    '15.10.27 1:45 PM (49.74.xxx.122)

    아,기억을 해보니 결혼후 2달만에 받은 보너스랑 임신후퇴사한 퇴직금이네요,그럼 결혼전이 아니고 결혼후라 안되나요?

  • 13. ㅇㅇ
    '15.10.27 1:57 PM (211.36.xxx.219)

    저라면 반은 이미 생활비로 야금야금 썼다하고 반은 부모님 쌈짓돈이다 할 듯.

  • 14. 저 점둘님 같은 분
    '15.10.27 2:00 PM (58.143.xxx.78)

    얘기 듣고 비자금 내놨다 돈 묶이고
    아주 골치아픈 쓴 경험 했네요.
    남에 인생 책임질거 아님 주댕이
    잠그는게 예의죠.
    대출이 있던 어쩌던 가정위해 쓴다는
    명분임 끝까지 비자금화 하세요.
    한 가지 알려드리고 싶은데 여기에
    대놓고 말하긴 그렇네요.
    비자금은 끝까지 비자금으로 남아
    가정에 긴요할때 쓰는겁니다.

  • 15. 직딩맘
    '15.10.27 2:01 PM (116.127.xxx.20) - 삭제된댓글

    저도... 말안하고 싶을거 같은데.. 저라면 다 말할거 같네요.

  • 16. ....
    '15.10.27 2:02 PM (182.221.xxx.208)

    전이던 후이던 비자금이면 가지고 계시고
    남편이 얘기하면 절반만 보태고 이제 없다고 확실히 얘기해 둔다.

  • 17.
    '15.10.27 2:09 PM (116.14.xxx.73)

    주택구입시 3,4천은 그렇게 큰 대출은 아닌것 같아요.
    물론 갚으려면 쉽진 않지만, 그렇다고 많이 어려운 금액이 아니란거죠.
    대출이자도 싼 이때에 저라면 그것도 재산이라고 생각하고 대출받아 갚겠습니다.
    비자금과는 별도로 생각해서도요.
    대출 4천 갚는게 생활하며 4천 모으는것보다 쉬웠어요.
    그냥 모은다고 생각하면 나태해지기 마련이고, 쓸거 쓰고 모으기 마련이지만,
    대출이라면 눈에 불을 키고 그것부터 해결하니까, 오히려 나아요.
    그리고 님이 갖고 계신건, 그야말로 비자금...
    나와 친정만을 위한 비자금이 아니라, 그야말로 바로 지금하며 빵! 필요할때, 빌리고 갚고 어쩌고할 시간없이
    당장 필요한 어떤날의 '우리 가정'을 위해서 들고 있겠습니다.
    무리하지 말고 살살 불려보세요.. ^^

  • 18. 이해안감
    '15.10.27 2:10 PM (182.226.xxx.90)

    왜 은행 (남) 좋은일 시켜요? 이자 안아까워요?

  • 19. 샤방샤방
    '15.10.27 2:23 PM (49.74.xxx.122)

    아휴~ 저는 주책바가지 푼수인가봐요..
    남편이랑은 살겠는데, 그런 남편이 도움안되는 시월드때문에 못살겠는 사람인데..
    뇌가 청순한지 그걸 까맣게 잊어버리고 이러고있네요ㅠ
    다행히 남편회사에서 대출이 되는데 이자가1%라네요..그걸로 알아볼께요..

  • 20. --
    '15.10.27 2:39 PM (220.118.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 성향을 보셔야죠.
    제 경우, 결혼할 때 남편이 서울에 비싸지 않은 30평대 아파트를 가지고 있었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부모 도움없이 자기가 산 거라서 더 존경스럽구요) 둘이 버는 돈이 꽤 되었지만 대출이자 부담이 싫어서
    결혼 2년쯤 후에 제가 가지고 있던 돈으로 대출 1억 갚아버렸어요. 남편이 그거 기억하고 있다가 이번에 집
    넓혀 이사가면서 너무 당연한 듯이 공동명의하더군요. 사실은 제가 몇년전부터 건강상 전업이라 돈벌이를
    못하는데도 말이죠. 그런 경우라면 아낌없이 푸는 게 맞지않을까 합니다. 저는 은행이랑 집 공유하는 거
    딱 질색인 사람이라.. ^^;

  • 21. 샤방샤방
    '15.10.27 2:45 PM (49.74.xxx.122)

    남편이 제편이아니에요..시댁편이에요..
    그냥 제돈으로 비자금으로 남길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114 집중력 좋은 아이인데 한편으로는 덤벙거려요. 10 .. 2015/11/03 1,482
497113 열살 아이맘인데 애가 장간막임파선염이라는데... 3 외동맘 2015/11/03 3,338
497112 혹시 항암 sb주사에 대해 아시는 분 있으세요? 치유자 2015/11/03 2,148
497111 실시간 문재인 페이스북 12 이거보세요... 2015/11/03 1,899
497110 파래 좋아해서 무쳤는데 1 생미역도 2015/11/03 1,529
497109 신발 뒤꿈치에 있는 훈장마크 부츠 어느 제품인지 알려주세요 4 ** 2015/11/03 1,719
497108 1973년 그날, 2015년 오늘..'국정화 논리'는 판박이 1 샬랄라 2015/11/03 793
497107 순천 송광사 많이 걸어야 하나요? 7 ........ 2015/11/03 1,917
497106 매일 열정적인 에너지가 넘치시는 분들 비결좀~~ 7 ㅇㅇㅇ 2015/11/03 3,210
497105 옷가게에서 일해보신분 계신가요? 11 ^^ 2015/11/03 3,997
497104 세월호567일)세월호 미수습자님들이 가족 품에 꼭 안기시게 되기.. 9 bluebe.. 2015/11/03 519
497103 문득 자기자신이 한심해질때 ~너무괴롭네요!위로에 한말씀 부탁드려.. 6 문득 2015/11/03 1,592
497102 KBS 시국선언 참여 복무지침.jpg 6 미친개들 2015/11/03 1,215
497101 치과가는게 행복해요.~ 8 ^^ 2015/11/03 3,083
497100 우리집 윗층 미친것 같습니다. 6 ㅇㅇ 2015/11/03 5,189
497099 한겨레 삼둥이 군대 체험 즐거웠습니까? 6 ㅇㅇ 2015/11/03 2,521
497098 아모레퍼시픽 회원탈퇴까지 하실 분들 있으세요? 31 ........ 2015/11/03 4,265
497097 93세 나치범죄자 ,고령이라도 재판한다. 2 독일 2015/11/03 514
497096 * 그런데 왜 강황을 날 가루로 드시려고 하나요? * 13 phrena.. 2015/11/03 6,897
497095 과외비 문의드려요 10 그녀는예뻤다.. 2015/11/03 2,045
497094 문재인호출에도 20%도 안모인 국회국정화시위 2 당대표무시 2015/11/03 1,270
497093 오늘아침 출근길 지하철안에서 웃긴 혼잣말 중얼거리던 아주머니.... .. 2015/11/03 1,033
497092 김민종 손지창씨 어쩌다가 조폭 결혼식에 참석을해서.. 7 에구 2015/11/03 7,242
497091 3주째 말안하는 우리부부! 8 2015/11/03 5,130
497090 태아보험 꼭 들어야 하나요? 7 아기야 놀자.. 2015/11/03 3,8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