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맘입니다. 수시 원서 6개 썼는데요.
전 번주에 아이 면접에 쫓아갔다가 어찌나 마음이 후덜덜 하던지요.
원서 낸 대학 중 A대의 경우 수능 최저 등급 없이 11월 첫주에 최초 합격자 발표가 납니다.
혹시라도 최초 합격자에 들어가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물론 A대 합격도 고마운 일이지만 아이가 더 원하는 학교인 B대의 발표는 수능 뒤 12월에 있습니다.
만일 B대에 합격을 한다면 B대에 가야 할텐데 A대에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나요?
등록금을 내면 안 될거 같은데 등록예치금을 내야하나요? 아님 뭐라고 이야기를 해야하나요?
아님 A대 등록금을 내고 있다고 B대 결과가 나오면 돌려달라 할 수 있나요 아니면 날릴 각오를 해야 하나요?
B대도 최초 합격자가 안 되서 실망하고 A대로 갔다가 만일 B대 추가 합격자가 되면 또 어떻게 되나요?
그냥 B대 와는 운이 안 되는 건가요?
아직 닥치지는 않았지만 좀 걱정이 되어서요.
물론 다 행복한 고민입니다만 그래도 일처리 절차를 몰라서 막상 닥쳤을 때 판단을 잘 못하면 어쩌나 걱정이 됩니다.
사실 수시 원서 접수 마지막 날에도 한 학교에 동일 전형으로 두개 원서 쓰는 것이 안된다는 것의 의미를 잘 못파악해서 부랴 부랴 새로운 학교 원서 쓰느라 고생을 했거든요.ㅠㅠ
미리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