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비사님께 대쉬중인 연애초보님께 바칩니다..

... 조회수 : 1,541
작성일 : 2015-10-27 10:31:53

자동차 정비하러 갔다가 슬슬 들이대고 계신 처자분께 이 글을 바칩니다.

댓글 보니 제 답글을 어느 분이 복사해 주셔서 이대로 하라고 한거 같은데 그 바로 아래 댓글에 성공 사례 올려 달라

하셔서 뭐 다 올려드릴 수는 없고..처자분께 만약 나라면 이렇게 했겠다 라는 시나리오를..드리는 걸로..

 

먼저 연애 초보님의 문제점, 카톡..너무 자주함..

카톡은 하루에 몇번이 적당하냐..정해진 것은 없으나 너무 자주하면 넋놓고 너무 생각하고 있는거 같으므로..

매일 패턴을 달리함..

예)아침에 비가온다-비가오니 날씨 관련 짧은 카톡 하나..그리고 점심 쉬고..저녁에 퇴근하며 차에 대해 언급한번 하다가

즐거운 저녁 되시라고~

다음날 아침 점심 저녁 쉰다..자기 전 아홉시 쯤(이때 안자도 그냥 아홉시쯤 보냄) 엄마와 얘기하다 너무 졸려서 잔다고..오늘 피곤하시겠다고..조금 긴 카톡 한번으로 끝냄..(엄마 얘기는 자주 해주는게 좋음..마음이 착한 아가씨 이미지를 줄 수 있음..)

그 담날..아침 쉬고.. 점심 맛나게 드세요..그러면서 본인 먹은 거 중에 특이한거 사진 날려줌..그리고 그날 카톡 끝..

자주 여러번은 아직 남자가 님에게 호감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는 상태에서 들이대는 거라 쉽게 남자가 지칠 수 있음..

남자의 특성은..일단 본인이 좋아하기 시작하면 밑도 끝도 없이 들이댈 수 있지만 자신이 모르는 여자에 대해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거와 달리 약간의 경계심, 또는 새 관계의 두려움이 있음..

남자가 열여자 마다 않는 다는 거는 맞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들이대는 것은 여자를 조금 낮게 볼 수 있어 실질적 연애가

시작되어도 여자가 밑지고 들어감..주도권을 나에게 오게 하려면 너무 들이대는 방법은 좋지 않음..(차후 사귈 때까지 생각하는 이 철저함이란..)

 

이제 첫 단추를 껴야할 시간이 다가오는게 굉장히 주도 면밀하게 계획을 세워야 함..

어떻게 되었든 무슨 계기가 있어 같이 밥을 먹든, 영화를 보든 이걸 한번 해야 됨..

이 계기를 만드는 것이 관건..이 계기는 들이대는 내가 만들지 남자가 만들지는 않음..

(내가 미친듯이 이뻐, 몸매가 예술이야 이래서 그냥 가만히 있어도 줄줄 남자가 따르는 여자가 아닌 담에야 기회는 만드는 자의 몫이요 노력하는 자의 몫임)

 

자 지금 정비사님께 들이대는 연애 초보님은 이미 본인의 패를 다 보여 줬음..다깠다고..

이걸 끝까지 깔까 말까 망설여서 상대가 제발 좀 까줘 할때 살금살금 보여줘야 하는데 연애 초보님은 이름대로 초보니까..

그냥 다깠네? 어째? 그렇다고 뭐 그만둬? 스마트 폰까지 샀는데 뭘 그냥 한번 가보지 뭐..

남자는 이미 알고..아마 정비소 사람도 거의 알꺼임..남자가 여자보다 입이 더싸거든..

그리고 연애 초보님은 카톡 플필을 너무 바뻐..꺅~하트 뭐이런걸로 바꾼 담에..카톡을 한 4-5일 정도 끊음..

날짜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끊고..남자가 쉬거나 좀 심심할 토요일 저녁..막 무한도전 보다가 잼 없으면 불후의 명곡 한번 리모콘 돌려보고 이럴때..그러다가 연애초보님 조금 생각하면서 왜 카톡 안보내지? 궁금할때 카톡 보냄..

내용은.."안녕하세요! 제가 교육 때문에 연수원을 들어갔다왔는데 핸폰을 교육기간 동안 압수 당해서 지금 켰는데..

ㅎㅎ 카톡 확인하는데 기다리는 카톡은 없네요? ㅎㅎ 아무튼..각설하고..(각설하고 꼭 써야 함..왜냐..너의 카톡만 기다린게 아니라 난 진짜 볼일이 있단 암시를 줘야 하므로) 제 차 같이 타고 간 과장님이랑 회사 동료가 타이어 공기압이 빠진거 같다고 하는데 정비 얼마전에 받았다고 했는데도 한번 더 가보래서요..ㅎㅎ 혹시 내일 근무하시면 내일 가봐도 될까요? 일요일인데 쉬시나요? "

뭐 안쉰다 쉰다 답변 오면 뭐 그건 상관없이 약속된 날 일단 차를 몰고 ..뚜벅뚜벅 걸어가서..던킨 도너츠 한박스..

그러면서 말하기..저랑 같이 일하는 언니가 차 등을 엘이디로 했는데 그게 훨씬 더 밝다고하던데..저도 그걸루 바꿀 수 있어요? 금액은 얼마에요? 좀비싸다..뭐 이런식으로 아무튼..차에 대해서 있는거 없는거 물어보기..차에 굉장히 관심이 많은거 처럼..

그 뒤로 계속 여러 패턴의 카톡으로 상대를 교란시키되 막 내가 좋아 미치겠다는 표현 없이..건조하면서 가끔은 사랑스런 문자..그리고 플필은..굉장히 긍정적인 문구로..

그러면서 틈틈이 본인소유 차량 동호회 들어서 개인이 하는 튜닝 중에 쉽게 하면서 좀 비용이 싸게 들지만 여자가 하기 힘든 거를 알아 놓은 다음..(호사가들은 뭐 이런거 까지 해야 하나 그렇지만 나는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뭘 얻기 위해서는 그게 사랑이건 돈이건 뭐건..노력을 해야 한다고 봄)그거를 동호회에서 하는데 나는 어려워서 못했다..좀 도와줄 수 있느냐? 이런 식으로..

여기까진 나 혼자 했는데 여기는 정말 못하겠다..이러면서..만날 기회를 만듬..

아무튼..개인 튜닝이니 어디서든 만나야 되니까 개인적으로 부탁드린다고 해서..가까운 공원? 남자 근처 공터? 이런데서 만남..

그래서 뭐 간단한거 그 남자가 해주면..

너무 너무 고맙다고..ㅎㅎ 밥 한번 사겠다고 해서. 잘 아는 곳을 물색해서 너무 거한 밥은 안되고..밥이랑 맥주 같이 먹을 수 있는데면 좋고..맥주 먹은 담에 바로 옆에 커피 숍이 있는데면 더 좋고..해서 밥먹고 어디 찾으러 다닐필요 없이 커피집으로 쏙 들어갈수 있게..

이렇게까지 해서 그 남자 다음에 자기가 밥 사겠다고 이말 나오면 성공..

안나오면..ㅜ.ㅜ 뭐 지금까지 연애 초보님이 바보가 아닌 이상 분위기 대충 파악했을 테니..대충 눈치 봐가며 고 할지 스톱할지 정하고..

하지만 나의 경우 대략 남자의 애프터가 안 나오면..그냥 접을 거임..

 

아무튼, 연애 초보님의 대쉬에 조그마하게 도움이 됐길 바라며..

 

 

 

 

 

IP : 119.31.xxx.2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게자니
    '15.10.27 12:04 PM (223.33.xxx.193)

    이런 구체적이고 깨알같은 팁 넘넘 좋아요!!! 다른 고수분들도 올려주세요^^

  • 2. 훌륭
    '15.10.27 1:58 PM (1.221.xxx.4)

    훌륭한 팁이네요. 삼십년전에 알았으면 좋았을걸!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219 전라도여행 도움 부탁드려요~ 3 ... 2015/10/31 1,357
497218 집이 부유한 경우 자식이 공부못해도 개의치 않나요? 18 궁금 2015/10/31 7,554
497217 요즘 조성진이 파이널에서 쳤던 12 쇼팽 2015/10/31 4,001
497216 마포 아파트 팔고 판교 아파트 사면 어떨까요? 24 이사 2015/10/31 7,654
497215 고려대 학생 7천 명 국정화 반대 서명... "유신적 .. 1 샬랄라 2015/10/31 1,230
497214 가수 콘서트 혼자 가도 될까요? 19 첨이라 2015/10/31 2,558
497213 해독쥬스 2 만세 ^^ 2015/10/31 1,808
497212 급)pc에 있는 인증서를 폰으로 이동? 복사하면 8 .. 2015/10/31 1,233
497211 ‘위대한 탈출’ 원문과 대조하니 무더기 오류, 한경비피가 빨리 .. 샬랄라 2015/10/31 947
497210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 몰 어디가 좋을까요?.. 14 어디 2015/10/31 5,356
497209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자, '국정교과서는 일본 비판하기 어려워' 3 외교문제비하.. 2015/10/31 1,578
497208 오늘아침 패딩입고 출근했어요 4 ㅇㅇ 2015/10/31 2,588
497207 10년쯤전 부천역에서 먹던 길거리 토스트가 너무 생각 나네요 8 uu 2015/10/31 3,102
497206 4 ... 2015/10/31 3,440
497205 결혼의 시작… 6 편안한 삶 2015/10/31 2,682
497204 전세 보증보험 해야하는집 괜찮을까요?? gg 2015/10/31 1,199
497203 영어표현 질문 3 질문 2015/10/31 1,011
497202 이해할수 없는 남편 2 그냥 2015/10/31 1,460
497201 입주시터? 가사도우미? 6 워킹맘 2015/10/31 2,046
497200 박 대통령, 방사청장에게 '왜 사서 고생하시나요' 2 참맛 2015/10/31 1,344
497199 새가 죽었어요 . 13 새가 2015/10/31 2,483
497198 보일러 온도센서 잘 고장나나요? 다른 집들도.. 2015/10/31 2,509
497197 국정교과서 여론, 대구경북 뺀 전지역 반대로 돌아서 49 대구경북 2015/10/31 1,060
497196 결혼 10년차 혼자 대학로로 가고있어요. 49 떨림 2015/10/31 2,495
497195 '국정 교과서' 반대 학부모, 찬성보다 2배 많아 49 샬랄라 2015/10/31 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