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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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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제 한명이 너무 속을 썩이는 경우

조회수 : 4,549
작성일 : 2015-10-27 00:41:09

저희집 얘기라 어디가서 말하기도 그렇고...

제 남동생 얘기인데 대학간다고 4수하고 시험공포증으로

수능보는날 도망가서 실종신고 낸적도 있었고

결국 전문대 들어가서 졸업하고도 제대로 직장 못다니고

아르바이트하며 자기 먹고살것만 딱 벌어서 살아요.

그외의 시간은 친구들과 술마시기, 게임하는게 전부.

맨날 사회탓, 집 잘사는 친구들 빽으로 들어가는거

부러워하고 아예 그냥 말이 안통해서 저도 포기했어요.

지금 서른중반인데 진짜 가망이 없는거 같아요.

학벌이나 나이를 떠나 뭘하든 진득하게 열심히 하는게

있어야하는데... 솔직히 한심해요.

아빠는 젊은시절부터 대책없이 회사 그만두고 오고

매일 술마시고 다니셨는데 엄마 친정이 당시 든든해서

좋은데 취직시켜주셔서 편하게 회사 다니셨네요.

고등학교때나 대학때 진로에 대한 어떤 충고도 아빠한테

듣지못한채 인생의 선택을 오롯이 혼자 한편이고...

무뚝뚝한 경상도 아빠는 집에 수건을 왜이리 많이쓰냐,

비누는 왜 한번에 두개씩 나와있나 이런거 잡아내시고

매사 부정적, 단한가지 장점 학벌만 좋으시네요.

엄마는 남동생이랑 아빠 보시고 우울증 오셔서 약드세요.

저는 몇달전 결혼해서 친정에서 좀 먼곳에 사는데

저한테 전화해서 죽고싶다, 너무 힘들다...

제가 더 힘들어요. 중산층 집에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고

안정적인 직장 고생끝에 서른초반에 겨우겨우 구했어요.

형제 한명이 계속 속썩이는거... 주변에 보니까 한집걸러

한집 케이스일 정도이던데... 이런경우 보셨나요?

저혼자 부모님을 다 심리적으로 떠안고있는 기분,

항상 동생몫까지 더 잘해야한다는 압박감.

너무 힘들고 지치네요. 제문제라면 제가 어찌 해결을

해보겠는데 이건 정말 끝이 안보여요.

친정이 형편 넉넉하지않아도 화목하거나 적어도 각자

몫을 알아서 해내는 구성원들 있는 집안...

미칠듯이 부럽네요. 휴...

IP : 203.226.xxx.7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7 12:47 AM (112.148.xxx.2)

    이런 집들,많아요. 8할은 이런 집들임. 너무 속상해마시고. 흔한 고민입니다.

  • 2. 간단히
    '15.10.27 12:50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엄마 전화를 받지 마요.

  • 3. ㅁㅁ
    '15.10.27 12:58 AM (180.230.xxx.54)

    어차피 이미 다 자란 남동생이나 엄마나 님이 뭐 할 수 있는거 없어요.
    혹시 아이를 키우신다면 아이는 근성 있는 아이가 될 수 있도록
    체력 관리 해주고, 운동 시키고..
    머리 좋다고 칭찬하지 말고.. 사소한거라도 꾸준히 하는 거 있으면 두 배로 칭찬하고.
    그렇게 하세요.

    저는 친정 엄마아빠가 원글님 같은 분이세요.
    (외가나 친가나.. 원글님 가정같은 모양새인데.. 엄마, 아빠는 형제중에서 앞가림 하는 편..
    외삼촌이나 고모나 원글님 동생 같은 분 한명씩은 있어요. 머리좋고, 학벌좋고, 게으르고, 직업없고)
    성실한 엄마아빠 밑에서 태어난 저에게 그런 기질이 있어요.
    다행히 늦게라도 정신차려 살고 있지만
    저런 기질은 딱 부모한테만 받는게 아니고. 삼촌, 고모에게 있어도 위험 인자에요.

  • 4. . . . .
    '15.10.27 1:18 AM (211.201.xxx.68)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연락 멀리해야겠네요
    죄책감갖고 내가 이래도 되나 괴롭겠지만
    같이 고민하고 고통분담하는건 수렁이고 늪이지
    도와주는게 도와주는게 아니에요

    그리고 그런 태생의 가족이 내 자식이나 후손으로 태어나기도 해요ㅠㅠ

  • 5. 저희집보단 나은..
    '15.10.27 1:50 AM (119.201.xxx.247) - 삭제된댓글

    저희 집은 장남이 문제인데...
    결혼부터 시작해서...지금 이 날 이때까지..애물단지도 이런 애물단지에 거지새끼가 없는...
    그냥 일생이 지랄맞네요.
    그래도 원글님 동생은....자기 쓸것만이긴 해도 벌기는 벌고, 손은 안벌리자나요.
    저희 집은....벌써 몇천씩으로 시작해 억 단위로 장남한테 들어가 감감 무소식이고...
    벌서 올해만도 3천이 갔고......몇달만에 다시 사업자금 1억 운운을 해대고 있습니다.
    형제들이야 지쳐서...이제까지 가져간 돈 돌려받진 않겠지만 알아서 살아라, 모르겠다인데..
    부모님은 우리나라의 널리고 널린.... 그저 퍼부을줄만 알지.....즉, 양육만 할 줄 알지...훈육이나 철학은 가르치지 못하는 유형인데.. 그냥 복장 터지죠.
    가족에 대한 애정이라곤 한 톨도 없이...지들 인생의 구색맞추기 취급할 땐 언제고..
    돈 없으면 가족타령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집 장남이 친 사고 읊자면 A4용지 25장 이상은 나올 듯....
    그냥 기가 찰 뿐이죠.

  • 6. ....
    '15.10.27 2:31 AM (110.70.xxx.46)

    친정 가족들 때문에 원글님이 너무 힘드신건 분명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그런데 댓글들이 ㅎㄷㄷ
    친정엄마가 우울증 걸려서 전화하는데
    그런 친정엄마 멀리하라니요...
    너무들 하시네요.
    다른사람도 아니고 친정엄마를...
    본인의 일이라면 정말 그리 하실 수 있는지.

  • 7. 이런 집
    '15.10.27 2:55 AM (178.190.xxx.169)

    허다해요. 겉보기만 화목해보이지 한거풀 열면 다들 문제있어요.
    부모 이혼하면 남동생도 정신차리지 않을까요?
    엄나 혼자 방 하나 구해서 빠져나오시든지 해야 할텐데.
    경력이 안되면 님이 다 책임져야하니까.

  • 8. ....
    '15.10.27 3:02 AM (194.230.xxx.111)

    전 연락끊었어요 사수하고 돈도 많이 날려먹은 동생 대학은 갔지만 30넘었는데 졸업도 못했고 아르바이트도 안합니다 여전히 용돈타서 쓰고 (그만주라고 여러번 말했네요) 재수할때도 고시원 부자동네에서 있었어서 돈만 쓸줄알고 집에는 컴퓨터 이북 등 같은 전자제품 악기 옷 등등 집에가면 정말 잘 공간이 없을정도입니다 동생하나가 이래서 엄마아빠 사이도 10년간 굉장히 안좋아져서 따로 삽니다. 집도 가난한데 저런자식이 하나 있으니 돈을 벌어도 다 써버리니 밑빠진 독에 물붓는 겪이고 환갑넘어서 아직도 월세 삽니다 그래서 전 보기싫어 연락 끊었네요 제가 끊는 다는말에 울고불고 했다는데 결국 저런 것도 다 부모교육의 영향이 제일 크니까요 연락해봤자 들리는건 나아지는것 없는 하소연.. 제 인생도 피폐해지더군요..알아서 살던지 말던지 이젠 신경안쓰고 싶어요

  • 9. 매정하게 보이겠지만
    '15.10.27 3:39 AM (1.235.xxx.221)

    원글님이 이정도로 스트레스 받는정도면 친정엄미 전화 안받는 방법이 제일 낫습니다 원글님도 가정이 있잖아요 아이들 잘 키워야죠 친정의 우울하고 부정적인 소식으로 에너지 갉아먹히다보면 아이들에게도 그 영향이 끼쳐요 전화 5 번 받을 거 한번으로 10 번 받을 거 한번으로 점점 줄여나가세요 다같이 늪에 빠지기전에 한사람이라도 땅에 발 붙이고 있어야죠

  • 10. .........
    '15.10.27 5:38 AM (218.236.xxx.216) - 삭제된댓글

    알바해서 용돈 벌 정도면 그래도 양심 있는데요?
    공무원 공부를 하니, 대학원을 가니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부모등골 빼먹는 30대들도 널리고 널렸어요.
    아직 동생 주변에 친구들이 남아있음을 다행으로 아시고 주변에 친구들 떨어지면 그때는 진짜 나락입니다.
    주변에 친구들 있으면 그나마 나아요. 친구들 사는 모습 보면서 조금씩 변화할수 있고 친구따라 일자리 찾을수 있거든요.
    남동생 그릇은 거기까지이니 기죽이지 마시고 잘 대해주세요.
    뭐라고 하면 할수록 자신감없어서 겜돌이로 전락합니다.
    저희집은 언니가 저래요. 더 심각하구요

  • 11. 님은 양반
    '15.10.27 6:58 AM (59.12.xxx.35)

    사업한답시고 빚져서 허우적대는집들 허다해요...

  • 12.
    '15.10.27 8:54 AM (116.14.xxx.73)

    힘드신건 이해하는데...
    결혼한지도 몇달 안됐고, 직장도 서른 초반에 잡았다면,
    그 사이에 그래도 친정에서 서포트해준것도 있을거고,
    아직 본인 가정에 신경 쓸 일도 많지 않은데,
    미치겠는 친정엄마 하소연도 못들어주나요?
    매일매일 열두번씩 전화하는거 아니라면요.
    딸 결혼시켜 놨더니 지만 잘 살겠다고 전화도 끊으면,
    원글님 어머니 조만간 머리 꽃 꽂으시겠네요.
    참.... 남편복도 없으신데, 자식복도 없으시네요.

    님 아버님은 처가 도움이든 어쨌든 직장 다니셨고, 쫌스러우신건 있지만
    가족 부양 나몰라라 하진 않았고, 동생 듣고 있으면 답답하지만, 내 자식아니니까
    님네 어머니 만큼 답답하진 않을거고, 또 아예 백수도 아니네요.
    그 정도면, 여기 올라온 사연들 중 아주 나쁜 편도 아니에요.
    님 결혼했으니 님 가정 잘 꾸리고 살면 되는거고, 사실 님네 친정을 님이 부양하거나
    뭔가 실질적인 도움 주는것도 아니라면, 가끔 엄마 숨 좀 쉬게 불러서 맛있는거나 함께 드시고
    얘기도 들어주세요. 그리고 님이야 잊고 살고 싶음, 나머지 날들 툭툭 잊고 사시구요.

  • 13. ㅎㅎ199
    '15.10.27 9:49 AM (120.142.xxx.58)

    동생걱정도 부모몫이죠.
    부모님 아들이잖아요.
    님은ㅇ님 자식걱정이나 하시면 됩ㅇ니다
    엄마말 싹둑자르세요욕힌번 듣고요.
    내가정 건사하기도 바쁘더고 하세효.
    선수쳐서 죽는소리해버리고요.
    엄마아들 엄마선에서 해결하시라하세요.
    난 내 아들일로도 벅차다고 하시고요.

  • 14. 지은동생
    '15.10.30 10:33 PM (49.1.xxx.26)

    고생이 많으시네요 ㅠㅠ 기운내세요.
    다원재능 검사 받아보세요. 무료교육도 하니까 한번 들어볼 수 있게 하면 도움 받으실 수 있을 듯해요.
    다원재능니 선천적 기질, 재능과 현재 특성을 비교해서 심리, 적성, 재능, 소통 등 다양하게 알려주는데 도움이 많이 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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