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 중에 오싱이 나왔길래,,
근데 전 너무 어릴때 훔쳐봐 그런가..
그닥 감동이나 기억이 잘 안나요.
그저 오싱이란 이름이 특이해서 잊지 않고 있어요.
그리고 조지오웰의 1984.
어린날의 저는 그 옛날 스타일 활자책을 몰래 훔쳐봤는데..
그저 여주인공과, 남주인공의 밀회에만 초점이 맞춰졌었다는...
넘기다가 그 장면 나오면 집중,,다시 넘겨 찾아 또 집중...
근데 이런식으로 보다가 점점 처음부터 제대로 보기 시작했고...
어머나 이거 참 무서운 내용이구나..싶었는데..
오늘날의 현실과 딱 겹쳐진다 생각하니 소름이...ㅠㅠㅠㅠ
그리고 한국소설인데 우상 이란 소설이 있었어요. 다섯권 짜리.
남주인공 이름이 장우씨던가..엄청 야했는데 얼마나 재밌던지요.ㅋㅋㅋ
그 외 훔쳐본건 아니지만..
엄마에게 양서를 읽는 척 하면서 돈 얻어다 책 대여점에서 봤던
그 수많았던 하이틴 체험수기와 로맨스소설들.
저처럼 은밀하게 책 훔쳐읽으신 분들 계시겠죠?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