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회성은 가르치는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 조회수 : 1,593
작성일 : 2015-10-26 13:01:32
아이들의 사회성은 가르치는 걸까요. 깨우치는 걸까요.
일단은 타고난 부분이 클것 같은데 양육자에의해 길러질수도 있을까요.
우리집 아이들이 사회성이 약해요. 부모도 내향적인 편이구요.
엄마들이 그룹지어 친구들 만들어주고해서 아이들 성격이 변하는 걸본적이 있어서. 그런 능력이 없는 엄마인 제가 아이들에게 미안함을 느낄때가 많습니다.
첫째는 제가 노력을 했는데 제겐 상처만 남았고 아이에겐 아무 도움이 안되었어요. 첫째는 중학생 정도로 자라서는 엄마능력이랑 상관없이 나름 좋은 친구들도 만들어가네요.
집에서 가족들과 편안하게 의사소통 잘할수 있다면 나중에 누군가와도 그럴수 있겠지 생각하고 지냈구요.
둘째는 첫째보다 더 조용한 성격이예요. 저학년때 소심하게 엄마들에게 다가가기도 했는데 별로 시원찮았구요. 결과적으로 엄마인 제 친구는 몇명 사겼는데 아이 친구는 만들어주지 못했어요.
오늘도 문득 아이를 위해 서먹한엄마들에게 연락이라도 해봐야하나 했다가. 부질없지 싶기도 하고.
아이 많이 키워보신 선배님이나 전문가님
사회성 약한 아이들에게 부모의 도움이 얼마나 영향이 클까요.
IP : 59.27.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6 1:25 PM (118.216.xxx.37) - 삭제된댓글

    사회성은 부모, 형제, 친구, 학교, 직장 등에서 보고 저절로 습득하는 거죠.
    깨우친다는 것도 맞고, 배운다는 것도 맞고.
    공부도 지진아가 있듯이 사회성도 지진아가 있어요.
    어떤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열을 깨우치는데 어떤 애는 하나를 가르치면 그 하나를 습득을 못해 버벅대는 애가 있죠.
    사회성도 마찬가지로 아무리 가르쳐도 늘지 않는 사람이 있어요.
    이럴때는 아주 원시적으로 가르쳐야 하죠. 다만, 상대방이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이 들지 않도록
    은연중에 돌려가며 가르쳐야 하죠.
    이렇게 해주면 누가 좋아할 거야. 누가 그러는 거 보니 예의 있어 보이더라.
    매번 상황에 사회성 관련한 정보를 주는 거죠.
    이렇게 콕 짚어 얘기해 주면 하나둘 알아듣는 게 있겠죠.

  • 2. ㅈㅅㅂㄱㄴㄷ
    '15.10.26 1:30 PM (119.201.xxx.161)

    울 아들도 사회성이 부족한거 같아요
    제가 학교엄마들 여러명 만나고 뒷말나오고
    그런거 싫어하기도해서 잘 안만났더니
    친구가 별로없어요
    혼자있는 아들보니 참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가 학교들어갔을때부터 적극적으로
    친구 만들어 줬어야하는데 그걸 못해서

    참 미안하네요

  • 3.
    '15.10.26 1:50 PM (180.229.xxx.156)

    전 제가 내성적이라서요. 사람들하고 잘 못 어울렸어요. 그래서 아이들은 잘 지냈으면해서 매일 놀이터 나가고.나가서 아무나 친구되는애랑 놀라구요. 용기내어 품앗이도해보고그랬어요. 다행히 비슷한육아관을 가진 엄마든이라 어렵지않게 지냈어요. 아파트에서도 친구없이 그냥 나가서 삼삼오오 모여있는틈에 저는 뻘쭘하고 아이들은 알아서놀게 좀 도와주구요. 그와중에 아이들이 많이 성장했네요. 어렸을때부터 사람에 놓인 환경이다보니 자연스레 친구를 사귀더라구요. 초등가면 친구란에 만든다고 되는게 아니란거 아시죠. 저는 동생들돌보고 집안일하느라 바쁘고 여전히 사람 가려서 친구가 없지만 아이들은 놀이터서 이리저리 만나 잘 놀더라구요. 어릴때 기회를 많이 주는게 좋을것같아요. 타고난것이 완전 바뀌진않겠지만 도움되는거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8386 이대 초등교육학과와 임용고시 49 자유 2015/12/13 2,980
508385 극세사 추리닝 바람으로 동네 카페왔어요 11 오후의휴식 2015/12/13 3,706
508384 사이버 1만 양병설.. 공무원 동원한 사이버 댓글 부대 4 외주형 2015/12/13 599
508383 10년동안 연말정산 받는 소득공제 상품 1 ... 2015/12/13 964
508382 나쁜남자가...어떤게 나빠서 그렇게부르는건가요? 3 .... 2015/12/13 1,431
508381 펑이요 49 ... 2015/12/13 17,907
508380 엠팍 다음은 82 맞는듯. 22 ... 2015/12/13 3,456
508379 대화안통하는 남자. .끝내려고하는데,조언부탁해요. 4 모카치노 2015/12/13 2,374
508378 새누리당은 분열도 안하네요. 14 .. 2015/12/13 1,629
508377 패딩 좀 봐주세요(브랜드 대비 가격) 9 고민 2015/12/13 2,737
508376 맛있는 식빵 먹었어요 3 간만에 2015/12/13 2,528
508375 세탁기는 앞베란다, 가스는 다용도실. 이경우 가스건조기는? 14 ... 2015/12/13 3,489
508374 새아파트 사전점검 다녀왔는데.. 양파 그냥 두어도 되나요? 4 야호 2015/12/13 4,386
508373 건설회사 다니면 실직같은 걱정 덜한가요? 10 ... 2015/12/13 3,765
508372 이엠은 어떻게 활용하나요.. 1 궁긍 2015/12/13 972
508371 진학사 외에 정확도가 비교적 높은 입시사이트는 어디인가요? 2 정시준비맘 2015/12/13 1,680
508370 국정원 해킹의혹 조사하는건 어떻게 된거에요? 4 안철수 2015/12/13 474
508369 약속 매번 늦는 사람과는 안만나는게 제일 좋아요 4 ... 2015/12/13 1,884
508368 안철수가 성공하기를 기대합니다 56 ... 2015/12/13 2,819
508367 카시트는 꼭 비싼 걸 사야할까요? 49 00 2015/12/13 1,683
508366 문재인의 통합전대는 안철수 조롱하는것이죠 ........ 2015/12/13 510
508365 초1 존댓말이 도움될까요? 3 존대 2015/12/13 769
508364 중2아이 문,이과 벌써 고민이네요. 9 예비중3 2015/12/13 1,480
508363 베스트글 나이든여자는이쁜얼굴이없다는글 절대 인정못하겠네요 47 ㅋㅋ 2015/12/13 5,747
508362 예비 고등에게 적합한 선물 추천해 주세요. 1 남녀 2015/12/13 5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