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최고의 소설이었어요
감수성 예민하고 까칠하고 소심하고 내성적이었던 제게
언제나 밝고 이쁘고 공부까지 잘했던 제 마음속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던
친구가 어느날 준 선물이
빙점을 쓴 작가가 쓴거라며 양치는 언덕을 손에 쥐어주었죠
무덥고 가난했던 여름 그책을 싸구려 비닐장판에 던져버리고
껍데기의 인쇄면이 장판에 새겨질때쯤 손에쥐고 밤을새워서
읽고 또 읽고 주인공인 나오미와 료오이찌의 대사까지 외울지경으로요
마지막 책장을 덮으며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양치는 언덕 기억하시는분들 많겠죠?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우라 아야꼬의 양치는 언덕이
걸작 조회수 : 1,398
작성일 : 2015-10-25 22:35:05
IP : 115.143.xxx.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15.10.25 10:48 PM (121.169.xxx.133)앞 글에 이 작품으로 리플달았어요...
중학교때 처음 읽었는데 결코 잊을 수 없는 명작이죠.
인간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될 뿐아니라 용서.구원 등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던지죠.. 생각난 김에 다시 한번 읽어봐야겠네요^^2. phrena
'15.10.25 10:54 PM (122.34.xxx.218) - 삭제된댓글저는 중3 겨울방학 때 읽은 빙점이...
딸아이게 조금더 크면 읽히려구요;;3. phrena
'15.10.25 10:54 PM (122.34.xxx.218)저는 중3 겨울방학 때 읽은 빙점이...
딸아이가 조금더 크면 읽히려구요;;4. 원글
'15.10.25 11:01 PM (115.143.xxx.8)한두번 읽었을때는 결말이 뭐랄까 그작가 특유의 허무한 느낌이나는 비극이다라고만 생각했는데 몇년후 다시읽으니 여러가지를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사랑은 용서해야 된다는것
종교적인것에 거부감이 들거라 선입견이 있었지만 그런부분도 괜찮았어오5. 희미해진 기억...
'15.10.26 1:10 AM (210.97.xxx.94)대학때 꽤 많은 여학생들을 설레게 하던 남자선배.
모든여자들에게 친절해서 나는 특별한 존재라고 제각각 착각하게
만들던 나쁜 선배. 이미 책내용도 잊혀져 정확히 기억도 안나는데
미우라 아야꼬 양치는 언덕이란 책을 그 선배에게 꼭 읽어보라 주었던 기억나네요. 남자주인공이 꼭 그선배같다는 생각을 했었거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494158 | 문재인, '박정희 교과서엔 위안부가 없었다' 7 | 굴욕의한일회.. | 2015/10/26 | 1,067 |
494157 | 정리잘하시는분께 질문 49 | 철학가 | 2015/10/26 | 5,431 |
494156 | 실비 보험 만기 언제로 하셨어요? 12 | 질문 | 2015/10/26 | 3,294 |
494155 | 애인있어요 가 가능한 이야기인가요?? 3 | .. | 2015/10/26 | 2,026 |
494154 | 푸틴 연설 전문 2 | 세계는 지금.. | 2015/10/26 | 889 |
494153 | 평일에 꾸준히 게임 1-2시간 하던 중2아들에게 선전포고 4 | 중2Vs m.. | 2015/10/26 | 2,760 |
494152 | 애인있어요 상견례에 왜 진언이 아버지는 안오셨나요? 49 | ㅇㅇㅇㅇㅇ | 2015/10/26 | 2,796 |
494151 | 서울대에 많이 들어간 출신학교 4 | ... | 2015/10/26 | 2,600 |
494150 | 남대문수입상가에 수입세제 같은것도 파나요? 2 | 하늘담은 | 2015/10/26 | 817 |
494149 | 매일 장보면 오히려 식비 지출이 더 크지 않던가요? 6 | 저는 그렇던.. | 2015/10/26 | 3,236 |
494148 | 제주도에서 술 사서 오려면... 4 | 궁금해요 | 2015/10/26 | 6,310 |
494147 | 님들이 미혼 백수라면 행복한삶을 위해 뭘 하실거에요? 49 | .. | 2015/10/26 | 5,501 |
494146 | 애인있어요 도해강이 독고용기라고 떼쓰는 거 지치네요 10 | ㄹㅎㄹㄹㄹㅎ.. | 2015/10/26 | 3,802 |
494145 | 요즘 한심한 아이들 6 | rdg | 2015/10/26 | 2,471 |
494144 | 헉! 아빠의 비밀 작업. 4 | 닥시러 | 2015/10/26 | 3,110 |
494143 | 과잉보호하던 아이들만 두고 해외여행갑니다. 31 | 미쳐서 | 2015/10/26 | 5,810 |
494142 | 회계사인데 외국 가면 5 | ,,, | 2015/10/26 | 2,130 |
494141 | 혼자 82만 하세요? 티비도 켜 놓으셨나요? 3 | 지금 | 2015/10/26 | 902 |
494140 | 초등교사인 친척은 자녀를 은행원 시키라고 하네요 44 | /// | 2015/10/26 | 10,678 |
494139 | 독고용기가 한말중에요.. 4 | ... | 2015/10/26 | 2,126 |
494138 | 서울대생 과외하면 긍정적인 효과있을까요? 8 | 예비고1 | 2015/10/26 | 1,685 |
494137 | 경찰 잇단 성폭행, 성추행 논란 1 | ... | 2015/10/26 | 891 |
494136 | 김밥 재료 3 | cider | 2015/10/26 | 1,322 |
494135 | 근데 진언이는 왜 기껏 용기 데리고 라면만 사주나요? 8 | 흠 | 2015/10/26 | 3,316 |
494134 | 어릴때부터 소풍이 기대되거나 재밌다거나 가고싶다거나 3 | 저는 | 2015/10/26 | 98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