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국정교과서를 쓰기 때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지지하는 사람들은, 북한같은 세습독재체제를 만든다고 해도 지지할 겁니다. 대한민국을 위기에 빠뜨리는 진짜 종북세력은, 바로 이런 사람들입니다.
"대한민국은 하나, 역사도 하나" 뒤에 붙어 자연스런 말은 "수령도 하나"입니다.역사교과서 국정화에서 반걸음 떨어진 곳에 일당 독재체제가 있고, 다시 반걸음 떨어진 곳에 1인 세습 독재체제가 있습니다.
"청년들이 뭐만 잘못 되면 국가 탓을 한다. 이건 교육이 잘못 됐기 때문"(김무성)뭐만 잘못 되면 김대중 노무현 탓, 북한 탓, 국민의식 탓만 하는 새누리당 대표가 이런 말을 하는 건, 뭐가 잘못 됐기 때문인가요?
"국정 역사교과서 집필자 이름은 밝히지 않겠다."(국편위원장)부끄러운 줄 알면서 쓰는 글이 '더러운 글'이고, 그런 글을 쓰는 자들이 '더러운 것'들입니다. 더러운 것들이 쓴 교과서가 더러운 교과서고, 그런 교과서가 나오는 시대가 더러운 시대입니다.
"청년들이 뭐만 잘못 되면 국가 탓을 하는 건 교육이 잘못 됐기 때문"이란 김무성씨의 말이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핵심 목표입니다.정권 잡은 자들이 무슨 잘못을 저질러도 책임을 묻지 못하는 노예를 길러내는 것.
구조 실패로 수백 명을 생수장시켰을 때도, 방역 실패로 최악의 방역 후진국을 만들었을 때도, 경제정책 실패로 0%대 성장률을 이뤄놓고도, 새누리당은 언제나 전 정권과 국민의식만 탓했습니다.이런 뻔뻔함은, '교육'으로 길러지는 게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