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가 나요

파란하늘보기 조회수 : 726
작성일 : 2015-10-25 13:42:08
이제 20개월 된 남자 아기 낮잠 들었어요.
엄청난 활동력에 진이 다 빠집니다.

남편은 두달 째 지방 출장 중이고
추석 때. 한 달 전에 보고 못봤어요

늘 저혼자 화 내고 열 내고 지치네요
연락이 안돼요 연락이.
바쁘고 힘든거 알죠.
저도 일할 때 주말 없이 일해봤고 새벽4시에 출근하고
매일 야근하며 힘든 시절 있어 알아요.

하지만
좀 너무 하다는 생각이
결혼 5년차. 고향 떠나 남편 있는 타지 멀리 왔어요
주변에 아는 이도 없고
그간 힘든 일 있어서 이사도 자주 다녔고
정말 남편 없으면 아기와 단 둘.
친정 멀고 오라고 할 형편도 안되고.

몇 년간 무심한 성격인거 파악하고 연락 안하는걸로
저 혼자 종알 거리고 화내구 포기하다가
요즘 다시 화가 나네요.


결혼 5년 시어머니란 분 때문에 별거 이혼직전
지금은 그냥저냥 지내지만 몇 년 화병에
고통스러운 시간 보냈어요. 남편 모른 체 했어요
그외에도 집때문에 고생.
주말부부 1년반 넘게


임신 7개월까지 저혼자 주말 부부 하며 지냈어요
에어컨도 없는 공기도 잘안통하는 집에서
너무 더워서 열사병 까지 걸려 울고 숨도 못쉴정도로

말한마다를 잘해주지 않아요.

술담배 안하고
나쁘거나 못된 성격은 아니에요
무슨 말하면 곰처럼 알았다고 하고요

근데
사람이 너무 무심하고
말이 안 통해요
말하면 동문서답에 귀 담아 듣지도 않고
개인적인 성격인건지.

공감능력도 심하게 결여되어 있는듯 하고
남자라고 해도 너무 심할 정도로요

연애는 장거리 연애라 잘 몰랐어요
몇 년을 연애했음에도.



이번에도. 출장가 제가 연락가 연락하면
바쁘니 이따할께.
남편한테 전 연락도 안해요
이런거 아니까 ..
정말 혹시나 해 어쩌다 한번 하면 이런 식이에요.
지금 저녁 먹어 이따할께 하면서
연락 없거나 문자로 피곤하다.

숙소는 투룸 얻어 회사 같이 간 사람하고
방도 따로 쓴다는데.


무심해도 어쩜 이런 식인지.

아기가 이제 20개월.
자기 자식인데 보고 싶지도 않을까요


이번에 너무 화나서
연락 하지마라 했더니
2주간 연락 두절이에요

그전에 며칠만에 한 번 보고 싶네 라고 문자 달랑
보낸 적도 있지만.

이런 사람들은 왜 그런가요?
내가 보기 싫냐 했더니 아니래요
애 생각 안나냐 했더니 보고 싶대요

말만 이러고 늘..
연락 안하는 것도 그렇지만
지난5년 동안 늘 뭐든지 무심하고 휴

다 적을 순 없지만
진짜 때려 치우고 싶네요


아기가 감기가 ㅇ걸려 병원 몇 번이나 가고
휴.
이게 뭐하는 짓인지.


출산할 때도
회사에 말도 안해서
수술하고 이틀 후 부터 혼자 있었어요
친정 식구들은 멀리 있고 잠시 왔다가고
부모님은 연로하시구 몸이 안좋으셔서요
수술3일 후부터 아픈 배 부여잡구
식판 날라 밥 먹고
같은 지역 사는 시어머니는 놀러가시고


쌓인게 너무 많아 폭발 지경이네요



아무리 바쁘구 힘들어도
자식 얼굴 안궁금한지







IP : 223.33.xxx.3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편이
    '15.10.25 1:44 PM (218.235.xxx.111)

    이상하긴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4584 애인에 빠졌는데..그만큼 재미있는 다른드라마 추천해주세요. 12 .. 2015/10/26 2,785
494583 대기업 본인의 (외)조부모상 휴가 몇일인가요? 4 구ㅜㅜ 2015/10/26 3,390
494582 원피스 길이 좀 봐주세요 2 2015/10/26 1,331
494581 정은아 전화받아 4 뿜뿌 2015/10/26 2,916
494580 연애나 결혼에 도저히 성공할 것 같지 않아서 9 목표를 바꾸.. 2015/10/26 2,397
494579 예전에 친구 찾는 프로그램 '반갑다 친구야'에서 인상적이 었던 .. 48 1234 2015/10/25 2,648
494578 약사 계시면..기침약으로 5알 처방받았는데 왜 소염진통제랑 위염.. 7 .. 2015/10/25 3,834
494577 강아지,안 하던 영역표시하는 이유요. 3 .. 2015/10/25 1,222
494576 리클라이너 쇼파 고장 잘 안나나요? 1 질문 2015/10/25 5,743
494575 취업연령 낮아지면 출산율 오를꺼라 보세요? 26 2015/10/25 3,728
494574 전남친결혼... 주위에서 모두 결혼결혼 9 뭔가답답 2015/10/25 3,685
494573 국정화 비밀팀 셀프감금 - 국회의원 회견합니다. 생방송 47 조작국가 2015/10/25 1,952
494572 지진희 49 ㄴㄴ 2015/10/25 6,639
494571 한국시리즈 3 2015/10/25 814
494570 애인있어요 입문자인데 질문이 있어요 4 김현주 2015/10/25 2,266
494569 지금 시사매거진에 나오는 음악 라이브러리 회사, 완전 쓰레기네요.. ... 2015/10/25 868
494568 고등학생은 국어사전 어떤거 쓰나요? 1 고등맘 2015/10/25 1,404
494567 글 지운거 보니 낚시가 아니었나봐요.ㅠㅠ 49 ,,, 2015/10/25 15,987
494566 동남아요리나 중화요리할때 쓰는 프라이팬 어떤거 사면 될까요,,,.. 1 사고싶다 2015/10/25 650
494565 마#님 헤나 개어놓은 거 일주일후에 사용해도 되나요? 2 헤나염색 2015/10/25 907
494564 지금 김제동 톡투유에 송곳 최규석 작가님 3 톡투유 2015/10/25 1,738
494563 손만 잡고 자자..빙신같이...ㅎㅎ 17 ... 2015/10/25 22,799
494562 버스 환승하고 내릴 때 카드 찍나요? 9 궁금 2015/10/25 3,550
494561 1월말에 파리와 독일여행 9 유럽 2015/10/25 2,263
494560 다음에 떴어요 교과부 국사팀 47 셀프감금 2015/10/25 2,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