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담스럽네요. 친정엄마
원래도 좀 의존적인 분이셨는데 아버지 돌아가신후 더욱 심해요.
그런데. 집과 1시간 거리에 사시는데 자주 오라고 하죠.
본인이 우리집에 오는건 불편하다고 하고
그중에서 제일 서운한건 제 아이들과 같이 있는걸 피곤하게 생각하시죠.
하시는 말씀이 너만 내 친구하면 좋지. 얘들은 수선스럽다. 이렇게 이야기 하시죠.
눈에 보여요. 아이들 귀찮아 한다는걸.
그리고 여행을 가자고 하시는데 얘들 데리고 갈거면 안가신다네요. 단둘이서만 가자고 하고.
얘들은 번잡스럽고 만만한 딸이랑 다니고 싶어하고.
나도 엄마만큼 내 자식들도 중요한데.
다른 집들은 친정 엄마가 얘들만 데리고 놀러도 가시던데.
이런 엄마에게 서운하고 정떨어 지는거
제가 비정상 인가요?
1. 아빠돌아가시고
'15.10.25 8:33 AM (59.14.xxx.172)우울증이신가봐요
우울증이면 다 귀찮고 또 외롭고 그렇습니다
원글님은 엄마마음을 정확히 못헤아리시고
본인 가족을 더 우위에 두니 갈등이 있죠.
성격이니 어쩔수없는것..어머님이
마음의 위안을 찾을곳을 발견하던가
우울증을 좀 치료하시던가 해야하는거 아닌지...2. ..
'15.10.25 8:35 AM (175.223.xxx.253) - 삭제된댓글작작좀 하세요
여긴 못된딸이 왜이렇게 먆아3. ㅇㅇㅇ
'15.10.25 8:39 AM (49.142.xxx.181)아놔
내리사랑이라고
내가 내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내 자식이 자신의 자식 사랑하는걸 왜 이해를 못하신대요?
참내.. 어른이라고 나이만 먹은게 어른이 아닌데.. 에휴
나도 성인 딸이 있지만 그 딸이 나중에 자식낳으면 부모나 배우자보다 자기 자식 사랑할건 당연한 일이라
생각해요.4. 진짜
'15.10.25 8:42 AM (124.111.xxx.170) - 삭제된댓글친정엄마가 올가미네요.
결혼한 딸을 언제쯤 분리시킬건지...
시어머니가 아들한테 저렇게 하면 미친 노인네라고 댓글 수없이 달릴텐데5. ㅇㅅㅇ
'15.10.25 8:44 AM (125.31.xxx.232)뭘 작작하라는 거여요? 집에 오지마시라는 것도. 아니구 자기하고만 놀자는 엄마신데??
6. 히끼코모리
'15.10.25 9:07 AM (218.54.xxx.98)여기 동네아짐 친구 다 필요없다 딸이 최고다
자매간에도 부담준다던 아짐마들 끝인듯한데요?
외롭지않다 해도 늙으면 외로워지는법
저 어무이 친구가 없는겁니다7. 김흥임
'15.10.25 9:10 AM (49.174.xxx.58) - 삭제된댓글어쩌겠어요
각자의 삶의 무게란게있는건데
그냥 한번씩 전화벨도 못들은척
급한일 생긴척 조금씩 조금씩 함께하는 시간의 간격을 늘려가는수밖에
제가 살아보니
살아도 살아도 어려운게 부모 자식관계네요
인생이란게 답없음이 답이라지만
부모 자식관계도 그렇다는걸 절감하는 시간들입니다8. 그러면
'15.10.25 9:10 AM (175.209.xxx.160)애들 학교 갔을 때만 가서 만나고 오세요. 저도 자식 있지만 아이들 부산 떠는 거 싫어하는 사람이라 어느 정도는 이해 가요.
9. . . .
'15.10.25 9:13 AM (61.78.xxx.165)애들학교보내고 두 분 같이 스포츠센타 같은 곳에 등록하셔서 시간보내시면 어떨까요. 그런다음 어머니 연세 비슷한 친구분을 만들어주시고 자연스럽게 원글님은 뒤로 물러나시고~~
10. ..
'15.10.25 9:16 AM (180.229.xxx.230)수영같은 운동이랑 노래교실 같은곳 가시게 하세요.
종교생활도 좋구요.
맘에 안드는 부분도 있겠지만
이정도는 해드릴수 있잖아요.
가끔 엄마보면 ,,나중에 내모습일수도 있겠다 싶어요.
사는게 참 쓸쓸하죠 ㅜㅜ11. 매사
'15.10.25 9:22 AM (220.73.xxx.248)자기중심적인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그래요.
그 사람이 누구든 맞출 필요는 없는 것같아요.
그리고 도움을 받는 쪽이 주는 사람에게 맟추는 것은 기본인 것같은데요.
남을 신경쓰게하고 힘들게 하는 행동에는 따르기 보다 의사표현을 하는 것이
엄마에게도 좋을 것같아요. 그래야만 딸도 싫어하는 일인데 싶어 어디가서도
스스로 조심하겠지요.12. ..
'15.10.25 10:04 AM (175.193.xxx.179) - 삭제된댓글제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친정에 아이들 보고싶다고 오라고 난리쳐서 가면
우리아이들때문에 힘들다고 많이먹어서 돈이 많이든다
물값까지 계산해서.. 다른형제들에게 이간질
그래서 가지않음 집까지 음식하고 선물사서,쫓아오고,
선물값 음식하는데 힘들었다고 다시 힘들다고..
반복...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자식들이 용돈드리고, 선물드리는것은 당연하고
그리고 주변에 숨기고 , 자신이 한것만 이야기..
여러 사건이 많았고, 자식들이 등돌렸을때
쓰러져서 입원, 결국 자식들 몫
이제는 사람도 못알아보고 아기처럼 되어버려서
기약없는 투병생활,
정말 나쁜엄마 맞았는데 저렇게 되시니
가슴아프고, 안타깝고,, 한편, 속상한마음으로
자식들 계속 마음아프게 해요.
어제 문득, 정말, 엄마같지않은 엄마였지만,
저렇게라도 살아계신것에 감사하자 생각했어요.
자식만 부모 힘들게 하는것 아니예요
부모도 자식힘들게 하는사람들 많아요.
아직 건강하심 님의 정신건강을 위해서
한동안 거리두세요. 사람은 바꾸지않고
나이들 수록 자신이 더 강해지고 독한사람 더 독해지고
고집쎄지고 그럽니다.13. ㅁㅁ
'15.10.25 10:56 AM (112.149.xxx.88)엄마 참 이기적이시다..
그런데 나이 먹으면서 뇌가 변하는 건지..
좋지 않은 쪽으로 바뀌시더라구요..14. ..
'15.10.25 12:26 PM (58.122.xxx.68)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가 가네요.
저라도 부담스러울듯....15. ,,
'15.10.25 1:42 PM (180.69.xxx.120)독립훈련이 필요한듯합니다
어머니를 위해서라도16. ㅡㅡ
'15.10.28 1:55 PM (119.193.xxx.69)친정엄마가 님께 의존하지 않게끔...엄마한테 친구를 만들어주세요.
님이 엄마와 놀아주면 더더욱 의존하게 됩니다.
어르신들 모임이나 취미생활을 가져서 님과 만나는 시간도 못낼만큼 바쁘게 살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