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요양보호사 자격증 딴느라 실습도 가보고 하면서 좀더 ... 아버지 병에 대해서 이해를 할수 있게 되었던 계기였거든요.. 지금 아버지 뇌경색 3년정도 되었는데.저희 아버지는 그사이에 재발도 하고 그래서...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워낙에 운동 많이 시키고 해서 그냥 저 없어도
밥챙겨먹고. 하루종일 집지킬수 있는 정도 밖에 나갈때는 제가 항상 데리고 다니고...
비오는날 빼고는 하루도 안걸리고... 밖에 나가서 산책 시키고 운동도 시키고....
집에 있으면 정상인들도 우울한데 그런 감정 자체를 아예 안만들려구요..
전 재택근무라서... 그래도 많이 보살펴 줄수 있지만..
그냥 제가 항상 입버릇처럼... 치매는 걸리지 말라고... 치매걸리는 순간.. 이젠 감당 못할것 같다고...
그래도 지금은 정신은 정상이니까... 그래도 내가 좀 힘들어도 참고 같이 살아야지 하는 생각 들지만..
치매정도면...ㅠㅠ 그냥 그때는 요양원 생각 할수 밖에는 없겠더라구요..
제가 요번에 간 실습장도.. 대부분 다 치매 어르신들이 입소 해 있던곳이었는데
5일동안 실습했는데 3번이나 오시는 딸 도 있고 어떤분은 아직 나이가 68세 밖에 안된 분이었는데
치매가 와서 남편분이 매일 오시더라구요... ㅠㅠ
그것도 여간 정성이 아닐텐데... 오죽하면 여기에 모셔놓았을까 싶기도 하더라구요..ㅠㅠ
그래도 이런 자격증은 부모님 있는 분들은 따 놓는것도 괜찮겠다 싶더라구요..
부모님 있으면 요양원 이런 실습 체험은 한번쯤 경험해보는것도 괜찮겠더라구요..
봉사활동으로 해도 괜찮은것 같구요..
이번기회에 아버지 앞으로 어떻게 모셔야겟다는 생각도 좀 더 정리될수 있었던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