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 카톡에 세월호 리본을 보고 지인 중 하나가 좀 바꾸지 하고 얘기하더군요.
마치 유행에 뒤진 또는 게으름에 안바꾸는게 아니냐는 뉘앙스.
세월호 사고에 대해 우리는 아직 아무것도 알지 못합니다.
온갖 의문 투성이에 답답함이 가슴을 짖누르지요.
직접적인 피해자가 아니기에 이리 수다 떨고 놀러 다니며 가끔은 잊고 살지만
카톡에 그 리본을 올릴때 그 비통함을 어찌 잊을 수 있겠나요.
어떻게 방긋 웃는 사진이나 여행지 사진으로 바꿀 수 있을까요...ㅠㅠ
패션과 외모,유행에 민감한 그녀가
세월호 잊지않겠습니다 하는 그 리본 마저 유행으로 받아들였었음에
많이 화가 납니다.
전 다시 그녀와 마음속에 한치 더 거리를 두게 됐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