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심한정부 & 안쓰런 청년들

한심한심 조회수 : 768
작성일 : 2015-10-23 23:48:05

 

http://m.media.daum.net/m/media/society/newsview/20151022200114878

독일인턴 13명.....왜 두명만갔나.....

[한겨레]

‘주먹구구’ 정책사업에 우는 청년들

 지난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한 김수빈(가명)씨는 한국산업인력공단이 7월에 낸 ‘독일 강소기업 해외인턴’ 모집공고를 보고 응모해 합격했다. 독일에서도 손꼽히는 견실한 중소기업에 들어가 여섯달 동안 인턴으로 일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했다. 13명 모집에 144명이 지원해 11 대 1의 경쟁률을 뚫었다. 이 사업은 청년고용 문제 해소책의 일환으로 고용노동부가 진행하는 ‘케이무브’(K-MOVE) 사업의 하나다. 김씨는 “공공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위탁받아 진행해 믿음이 갔고, 여섯달 뒤 정규직 전환 기회도 있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씨는 8월10일 서울 서초고용센터에서 시작된 2주 교육에 나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단 쪽에서 황당한 얘기를 들었다. 공단은 대학 재학생은 여섯달짜리 인턴 비자를 받을 수 있으나, 졸업생은 석달 이상 체류가 불가능한 워킹홀리데이 비자만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애초 공고문엔 신청자 자격 조건으로 “대졸(졸업예정자 가능)”이라고 적혀 있었고, 인턴 합격자 대부분은 졸업자였다. 공단 쪽이 가장 기초적인 비자 발급 자격조차 제대로 알아보지 않고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청년실업 해소 위한 ‘케이무브’사업

 11대 1 경쟁률 뚫고 ‘13명’ 뽑혔지만… 6달짜리 인턴비자는 재학생만 가능”

주관한 산업인력공단서 황당 통보 애초 지원자격에 ‘대졸’로 공고

대졸자 10명이 비자문제로 발 묶여 “더는 못기다려” 고용취소한 기업도

공단 쪽은 “독일 쪽과 양해각서를 맺을 계획이니 일단 기다리라”고 했다. 하지만 출국 예정 시기인 8월과 9월이 지나도 공단 쪽은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지망생들은 다른 외국기업 인턴에 면접 보러 갈 기회를 놓쳤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인턴에 지망한 이도 있다. 결국 김씨는 최근 공단 쪽에 인턴 포기 의사를 밝혔다. 김씨는 “넉달 가까운 시간만 허비한 셈이 돼 허탈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독일 기업체에서 9월1일부터 인턴으로 일하기로 돼 있던 유승미(가명)씨는 9월 중순 해당 기업에서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고용을 포기한다”는 통보를 받았다. 유씨는 9월 초 서울 중구에 있는 독일 대사관을 찾았다. 대사관 쪽은 “당신들이 취업 비자로 독일에 갈 가능성은 0%다. 절대 안 된다. 산업인력공단 쪽에 도대체 몇 번이나 얘기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잘돼가고 있다”는 공단 쪽 설명과는 다른 얘기였다.

결국 22일 현재 인턴 지망생 13명 가운데 인턴 비자를 받고 독일에 간 이는 졸업준비생 두명뿐이다. 한명은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독일에 갔다. 사업을 주관한 한국산업인력공단의 김평희 본부장은 22일 “애초 공고를 내기 전에 독일노동청에 문의할 땐 재학생·졸업생 모두 인턴 비자가 가능하다고 했는데 그 뒤 말이 달라지더니 결국 안 된다는 최종 연락을 지난주에 받았다”며 “세명 정도는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추가로 나갈 예정이고 나머지 인원도 독일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종휘 기자

symbio@hani.co.kr

 

케이무브(K-MOVE)

정부가 청년일자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외에 취업·인턴·봉사·창업 형태로 청년을 내보내는 사업이다. 전체 예산은 379억원이다. 이 중 해외인턴 사업은 예산 49억원을 투입해 700명을 내보내는 게 목표다. 고용노동부는 10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 9월 말 현재 456명이 인턴으로 나갔다고 밝혔다.

Copyrights ⓒ 한겨레신문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러다 우리나라 청년들 멸치잡이 어선에 팔아넘기기도 할거같아요,,,뭔 나라망신인지 참

 

IP : 211.214.xxx.13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4 12:47 AM (211.194.xxx.207)

    자기네들 자식이 나갈 거라면 저렇게 엉성하게 정책을 세울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07297 3부 다이아 쌍가락지 VS 1캐럿 14 주니 2015/12/09 6,879
507296 파티룸(?) - 모임장소 추천 좀 부탁드려요 (서울시내) 2015/12/09 871
507295 며느리가 판검사면 제사때 일하라고 부르기가 쉬울까요? 48 추워요마음이.. 2015/12/09 19,282
507294 1차선이 유턴과 좌회전 차선일때 직진신호시 유턴해도 되나요? 27 신호등 2015/12/09 7,205
507293 수시 추합 말이예요 3 한나 2015/12/09 2,290
507292 수시 합격하면 전화통보 와요?? 2 오렌지 2015/12/09 2,220
507291 위내시경검사 걱정됩니다 2015/12/09 540
507290 '내 나이가 어때서'는 누구 노래인가요? 4 라디오 2015/12/09 1,653
507289 지금껏 살면서 가장 감사한 점? 49 gratit.. 2015/12/09 2,926
507288 중1여학생 스타킹 스타킹 2015/12/09 627
507287 염증성장질환.... 11 궤양성대장염.. 2015/12/09 1,771
507286 모성이란 뭘까요 8 ........ 2015/12/09 1,149
507285 시샘과 질투를 많이 받으면요... 19 m683 2015/12/09 7,238
507284 한의원의 자이글같은 빨간 등 4 2015/12/09 1,503
507283 남자친구에게 독한내모습... 49 ... 2015/12/09 1,341
507282 그린스무디 드시는 분 계세요? 2 효과 2015/12/09 1,332
507281 외모와 공부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23 ㅇㄴ 2015/12/09 4,304
507280 올해 서울대 수시 최초합격자 top 30 고교 9 음.... 2015/12/09 6,460
507279 몸무게가 안줄었으면 위암 아니겠죠....??ㅠㅠ 17 ,, 2015/12/09 5,677
507278 뇌출혈수술후 재활전문병원 추천해주실분.. 2 ㅇㅇ 2015/12/09 1,564
507277 티파니6발웨딩링 스타일은 무조건 백금해야 이쁜가요? 11 ... 2015/12/09 2,757
507276 신혼여행지 고민 4 hoY 2015/12/09 1,167
507275 겨울 에버랜드와 민속촌 4 겨울 2015/12/09 1,170
507274 무청 김치 7 혹시... 2015/12/09 1,306
507273 concepts & comments 영어책 레벨이 어느정.. 나무 2015/12/09 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