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안사와요
'15.10.23 10:53 PM
(218.235.xxx.111)
저는 필요없는거 사오는거 딱 질색이라.
정 먹고싶을ㄸㄴ
뭐 딱찍어서 사오라고 해요
괜히 필요없는거, 맛없는거 사오면
살만 찌지 좋을거 뭐잇낭
집에도 간식 절대 재어두지 않아요
먹고싶을때 사와요
2. 음
'15.10.23 10:55 PM
(110.70.xxx.185)
전 잘 안먹는거나 쓸데없는 거 사와서 싫던데요.
간식 생각나면 먹고 싶은거 정확히 알려줘서 사오라고 시키세요.
아니면 원글님이 사다 드시면 되잖아요.
왜 고민이신지?
3. ㅇㅇ
'15.10.23 10:56 PM
(221.158.xxx.207)
-
삭제된댓글
얘기하면 사오고 아님 안사와요
얘길해요~ 금요일 같은 경우는 애들 좋아하는
치킨이나 피자 (정확히 찝어서) 한번씩 사와서 먹자고.
4. ...
'15.10.23 10:58 PM
(114.204.xxx.212)
시키면 사오고 보통은 그냥올때가 많죠
차 타고 다니면 읿부러 세우고 뭐 사기 귀찮고요
5. 카톡..
'15.10.23 11:00 PM
(211.36.xxx.121)
좋은기능있잖아요! 이모티콘도..
6. 아니
'15.10.23 11:04 PM
(101.188.xxx.218)
입 뒀다 뭐해요. 퇴근할때 이것이것 좀 사다줘. 하며 콕 찝어서 말해두면 되죠.
집구석에 앉아서 내가 뭘 먹고 싶은지 맞춰봐...놀이 하시나요? 애가 둘이면 신혼도 아닌데.
궁예를 원하세요? 아니면 독심술사?
그냥 말을 하세요. 들어올때 떡복이 사다줘, 통닭 사다줘
7. 우린
'15.10.23 11:06 PM
(183.102.xxx.213)
남편이 맛집에서 반주 안하고 가볍게 저녁만 먹고 집에 올때 가끔 포장해서 오더라구요. 게장도 사오고 돼지갈비도..@@ 집에서 먹음 맛도 없는데..간식같은건 오는길에 사오라고 하면 사오구요~
8. 압니다만
'15.10.23 11:07 PM
(58.143.xxx.38)
아이고...압니다...
물론 제가 사먹어도 되고...뭐 좀 사오라고 말하면 되지만...
그래도 처자식 생각해서 본인 스스로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사오면 안되냐구요.
오늘은 언니랑 통화하다가 형부 퇴근길에 뭐 사왔다 나 그거 먹어야해 하고 전화 끊는데..
우리 남편은 절대로 사오는 법이 없으니...갑자기 짜증이..ㅎㅎ
토끼같은 자식들 눈에 밟혀서라도 어쩌다 한번씩이라도 아이들 간식이라도 사오면 안된답니까?
9. 사오는거바라는거
'15.10.23 11:09 PM
(121.155.xxx.234)
옛날처럼 배달하는데가 없는것도 아니고 뭘사러가는게
십리만큼 먼것도 아닌데 밖에서 일하고 힘들게 들어온
사람ㅈ에게 그런다는게 좀 억지스럽네요..
10. 그렇게
'15.10.23 11:19 PM
(211.194.xxx.207)
예기치 않게 사들고 오면,
같은 돈을 들여서 사먹어도 가정의 화목도 도모하고 감정도 상승되면서 더 부가가치가 있을 텐데요.
11. 무슨 억지
'15.10.23 11:19 PM
(183.102.xxx.213)
여긴 죄다 혼자 태어나 혼자 사는 사람들만 있는지..ㅡㅡ 그게 힘들게 일하고 들어오는거랑 무슨 상관이예요~야근할때 사오라는 것도 아니고.
다들 어릴때 아빠가 사오는 통닭이나 빵 군고구마에 환호하고 온식구 둘러앉아 먹었던 기억 없으세요? 그게 배달해서 먹는거랑 같나요~~
전 어릴이 추운 겨울밤 자려고 누웠는데 아빠가 군고구마나 통닭 사오면 다시 일어나 내복 입은채로 쭈구리고 앉아 먹던 추억이 넘 생생한데..아빠 들어올때 소리 나면 그 기대감..옛날엔 월급을 봉투에 담아 직접 주니 아빠들도 월급날이면 바리바리 싸들고 퇴근하고 했던더 같은데 요즘은 그때랑은 많이 다르죠..넘 아쉽~
전 그때 기억 때문에 집에서 아이 기다리면 먹을거 꼭 사가요~ 저도 배달해서 먹는것보다 기대 안하다가 남편이 뭐 사오면 더 맛있더라구요~
12. ...
'15.10.23 11:23 PM
(182.215.xxx.17)
소주두병 까만 봉지에 덜렁덜렁 들고 들어옵니다 ㅋ
13. 겨울이면
'15.10.23 11:23 PM
(183.102.xxx.213)
-
삭제된댓글
더 생각나는 아빠로 간식..갑자기 넘 그립네요 ㅜㅜ
14. 겨울이면
'15.10.23 11:23 PM
(183.102.xxx.213)
더 생각나는 아빠의 간식..갑자기 넘 그립네요 ㅜㅜ
15. ...
'15.10.23 11:24 PM
(182.215.xxx.17)
원글님맘 알것 같아요 큰거 바라는것도 아닌데 .. 울 어머님도
아버님이 당신 술만 사오고 사이다 한 병 안사온다고
섭섭해하시더라고요
16. ㅇ
'15.10.23 11:27 PM
(175.214.xxx.249)
몇번 맛있는거 사오라고하고
사왔을때 모두 모여 맛있게 먹는걸 몇번 반복하면 남편분도 사올거에요.
반대로 사왔는데도 모두 시큰둥하면 몇번 사오다 안사와요
일단 한번 시켜보시고 무조건 좋아해주고 잘먹어보세요
17. 유
'15.10.23 11:33 PM
(222.235.xxx.155)
저희 남편은 전화해서 뭐 먹고싶냐물어보고 사오기도하고
그냥 맘대로 사오기도하고ᆢ
또는 전에 제가 지나가는말로 먹고싶다했던거 사오기도하고
먹고싶은거있음 제가 전화해서 사오라고하기도하고
그냥 빈손으로 오기도하고그래요
전에 친구가 남편이랑 통화하는거 듣더니ᆢ
원래 그렇게 뭐먹고싶냐고 물어보고 사오냐고ᆢ부러워하긴하더라구요
18. 00
'15.10.23 11:42 PM
(182.209.xxx.196)
원글님 바램이 무언지 알것같아요.
사소하지만 처자식 생각하는 마음이요~
집앞슈퍼에서 아이스크림이나 과자를
사오거나 겨울엔 호떡 붕어빵 한봉지..
이런게 애들에게 즐거운 추억이 되는것 같아요.
19. 밥은먹었냐
'15.10.23 11:45 PM
(112.150.xxx.194)
음. 물어볼때도 있고. 알아서 사오는건 과일종류.
회사근처 맛있는 순대국.
회사근처 맛집에서 가끔 포장.
저흰 애기들이 어려서 외출이 자유롭지 못해서요.
남편이 워낙 부지런하기도하고.
20. 친정
'15.10.23 11:46 PM
(119.207.xxx.102)
-
삭제된댓글
아버지는 월급날 술을 한잔 드셨을때 시장통닭이며 센비 과자면 사들고 오셨는데....
그게 그렇게 기다려지고 좋았는데 남편은 그런게 없네요
저도 원글님 마음 알아요 어떤 기분인지....
비싸고 좋은 음식을 바라는게 아닌데....
21. 맞아요
'15.10.23 11:50 PM
(113.199.xxx.106)
-
삭제된댓글
요즘 남자들은 그런거 없는거 같아요
우리 아버지세대만 해도 가끔은 머하나씩 들고
오셨는데
저는 진짜나무 얇은 나무사각도시락에
사오신 튀긴만두요
아고 먹고잡네 ㅎㅎㅎ
22. 둥지본능
'15.10.23 11:55 PM
(75.159.xxx.57)
아빠들은 둥지 본능이라는 게 있어서 먹이 물고 집에 오는 줄..ㅋ
저희 신랑은 다행히 둥지본능 만땅이네요. 맨날 뭐 사갈까?
근데 그것도 문제인 게 외식을 너무 좋아해서라는...
저녁 다 해놨는데 통닭 사오면 빡쳐요 ㅎ
23. 00
'15.10.23 11:56 PM
(116.33.xxx.68)
신랑은뭘자꾸사오려는데 제가 절대못사오게해요 인스던트엄청싫어해서요 대신 누가선물한것자주가져와요 하나라도 뭐먹이려고 안달났어요 아이들과 제가 뭐먹는걸 가장행복해하는 사람인지라
24. 으이그
'15.10.23 11:59 PM
(125.132.xxx.223)
지 마실 맥주만 달랑달랑 들고 들어옵니다 ㅡㅜ
25. 신혼때
'15.10.24 12:18 AM
(175.223.xxx.245)
-
삭제된댓글
퇴근할때마다 전화해서 뭐 사갈거 없냐고 물어서 항상 그냥 오라고 했더니 이젠 묻지도 않음.
근데 별로 먹고싶지않은걸 사오면 음식물 쓰레기만 많아져서 별로에요.
남편이 친구랑 술마시면 남편 친구가 가끔 31아이스크림 큰통사서 들려보냐는데 그것도 냉동실에 그대로 있네요.
먹는걸 좋아하는 집이거나 남편이 좀 센스있게 사오는거 아니면 별로 안반가울거 같아요.
26. ..
'15.10.24 12:26 AM
(112.149.xxx.183)
가끔 사오는데 쓸 데 없는 거 사와서 싫은데;; 싸구려에 맛도 없는 거..그래서 사와도 본인이 거의 다 먹어요. 오히려 기껏 사온 거 먹기도 싫은 거 그래도 먹는 시늉이라도 해줘야 해서 사실 고역임..
먹는 걸 그닥 좋아하지도 않고 관심도 없어서 전혀 안 사와도 전혀 안 서운함.
27. ....
'15.10.24 12:31 AM
(61.254.xxx.53)
저도 어릴 때 아빠가 퇴근하시면서 찐빵이나 과자 사오시면 동생들이랑 좋아라 먹었던 기억이
참 행복한 추억으로 남아 있어요.
남편은 퇴근 시간이 많이 늦는 편이라 어차피 그 시간엔 가게도 편의점밖에 안 열고
집에 들어오면 애도 잠들었을 시간이라 딱히 뭘 사 오거나 그러진 않아요.
가끔 본인이 자기 전에 맥주 한 잔 마시고 싶을 땐 맥주 안주거리 정도 사 오네요.
그래도 직장에서 답례떡이나 쿠키나 음료수 같은 소소한 간식 받는 경우가 꽤 되는데,
애 주려고 고스란히 들고 와서 맛있게 먹으라는 메모 써서 식탁에 올려둬요.
집에서 쉴 때 자기가 좋아하는 음료수나 빵 사러 나갈 때면
애가 좋아하는 음료수, 빵도 빼 놓지 않고 꼭 사오고...
음...그러니까 평소에 애 생각해서 일부러 뭔가 사 오는 건 아닌데,
자기몫으로 받은 간식을 애한테 갖다주고, 자기 먹을 거 사면서 애 간식도 사고...뭐 그런 정도에요.
28. 리리코스
'15.10.24 1:15 AM
(211.55.xxx.53)
저 맞벌이고 시터분이 아이 둘 오후저녁봐주는데 요새 퇴근할때 자주 간식 사가요 이상하게 뭔가 사가고 싶더라고요
댓글들 보니 저 어렷을때 아빠가 간식 자주 사오셨던 기억나네요 ^^
울 남편은 생전......
시아부지 어떠셨는지 한번 물어봐야겠네 쩝
29. 잘
'15.10.24 1:46 AM
(183.98.xxx.46)
사와요.
포장마차 떡볶이나 붕어빵 같은 거..
여름엔 아이스크림도 사오구요.
퇴근길에 가게 들러서 뭐 사오는 게 생각보다 귀찮은 일인데
사다 주면 고맙지요.
30. ᆢ
'15.10.24 2:19 AM
(211.36.xxx.60)
-
삭제된댓글
사오라고 말하면 줄을 서더라도 흔쾌히 사다줍니다.
근데 말을 하지 않으면 절대 안 사옵니다ㅜ
길거리 음식 좋아하지도 않고 좀 무신경한사람인지라 ㅜ
엄청 착하고 성실하고 자상한 사람인데 그런쪽으로는 센스가 없어요.
친정아빠가 딱 이런 스탈이셔서 어릴때 그런집 디게 부러웠거든요.
해외출장 많이 다니셔서 그때마다 삐까뻔쩍한 장난감 인형 많이사다주셨는데 그런거 말고 퇴근길 붕어빵, 치킨 이런거 들고와서 서프라이즈 이런걸 바랬는데 그게 안되더라구요
필요한게 있음 미리 말해라 얼마든지 사다주마 하셨지만 내가 원하는건 그런게 아닌데ㅜ
어쩜 남편도 울 아빠랑 똑같은지 다 사다줄테니 미리 전화만 하라구ㅜ
지금은 그냥 포기하고 살아요
31. 에구 한심~
'15.10.24 4:06 AM
(92.90.xxx.16)
참 별의별거에 불만이시네요
우리 아버지세대에에 뭐 사가지고 오시면 환호했던건 우리가 못살고 못먹던 시대라서 그런거 아닌가요?
참고로 제 아버지도 남편도 먹을거 사가지고 오는 타입 아니에요. 다행히도.
32. 하하
'15.10.24 4:43 AM
(1.127.xxx.51)
낮에 장보면서 사다드시면 되죠
저는 기대 안해요,아주 가끔 회사서 간식 먹다남은 거는 휴지에 꼬깃꼬깃 싸올때도 있어요
33. 저도
'15.10.24 8:17 AM
(75.119.xxx.23)
원글 좀 이해안되네요.
아버지세대하고 요즘하고 세상이 달라져도 한참 달라졌는데 그깟 간식거리 널리고 널렸지않나요. 먹을거 부족한 시대도 아니고 그게 그렇게 반가운 거였나요??
먹고싶은게있어 사달라고 했을때도 무시하면 화나겠지만 자발적으로 간식 안사온다고 투덜대는건좀..
34. 허니버미
'15.10.24 8:54 AM
(183.96.xxx.3)
남편 회식하는날 늦은밤 집에올때
까만봉투에 캔맥주 과자한봉지 사오면
너무 사랑스러워요.
오면서...내생각해서 사온거잖아요.
그 맥주는 더 맛나더라구요.
원글님맘..저는 알겠어요 ^^
35. 그게뭔지
'15.10.24 11:29 AM
(39.118.xxx.118)
-
삭제된댓글
알지요. 내용물이 문제가 아니라 그 마음이라는 거.
우리 남편 어렸을 때 아빠가 퇴근길 사다주시는 통닭이나 아이스크림이 그렇게나 좋았대요.
음식을 기다리는 건지 아빠를 기다리는건지 암튼 아빠 오시기만을 기다리는 그 시간들이 좋았답니다.
그래선지 남편은 우리 아들에게도 퇴근하면서 봉지를 안기는데, 저한테 안주고 꼭 현관앞에서 아들한테 봉지를 줘요.
이런 얘기 동서랑 하면 놀라면서 같은 형제인데 우리 남편은 평생가야 그런 일이 없다고 이상하다 합니다. ^^
같은 아빠의 기억을 갖고 있으면서도 그런 거 보면 개인성향이라는게 신기하죠.
36. 먹을게 있고 없고가
'15.10.24 12:08 PM
(221.151.xxx.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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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가 아니쟎아요
새끼들 생각하는 그 애틋한 부정 같은걸 말하는 거죠
천원짜리 과자 한 봉지라도 손에 들고 애들 먹으라고 들어오면
얼마나 환호하는데요
애들이 먹을게 없어서 좋아하겠어요?
우리 먹으라고 아빠가 뭘 챙겨왔구나..그런게 좋은거죠 물론 먹을 때도 좋겠지만요.
저런 추억들이 아이들 자라면서 평생 보이지 않는 응원이고 힘이 되는데 말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