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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결혼이라는거 씁쓸하네요

..... 조회수 : 11,260
작성일 : 2015-10-23 21:52:45

결혼준비하다가 헤어진적이 있는데 저한테 속인것도 있지만

제일 큰 이유는 가부장적 마인드 현대여성의 의무를 바람.

이거였거든요. 오래 사귀었던만큼 믿었는데 너도 결국

똑같구나, 세상 남자들 다 똑같구나 느꼈어요.

주변에 기혼 미혼 여자들뿐만 아니라 남자들 스스로

하는 얘기도 "우리집에 잘 융화될 여자를 원한다,

우리부모한테 잘하진 않더라도 최소한 반목을 일으키지

않는 여자여야 한다, 남자말을 잘들어야된다"

이 마인드가 100이면 100 깔려있어요.

제가 잘못 알고있는건가요? 이젠 신물납니다.

저는 남자만큼, 또는 더 가져갈수있는 환경이고

오래배운 학벌, 괜찮은 직업인데 왜 저희 회사 여선배들이

시집을 거의 안가는지 이제서야 알겠어요.

제말이 틀린가요? 결혼이라는 제도를 앞두고는 남자들의

본성이 정말 강하게 나오네요.

그들 말대로라면 여자는 무슨 노예를 들이는건지...

선들어오는거 이제 보기도 싫으네요..

제 인생에 결혼은 힘드려나봐요.

IP : 203.226.xxx.66
4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별그대 몇화인지는 모르겠는데
    '15.10.23 9:56 PM (211.32.xxx.173)

    별그대 보신적 있나요?
    거기 김수현이 심리학과 교수잖아요.
    수컷곤충의 습성에 대해 얘기해요.
    암컷을 끝임없이 속이고 공짜로 ㅅㅅ를 할려고 시도합니다.
    사람의 결혼도 마찬가지예요.
    여자에게 엄청 이득인듯 포장되지만
    포장풀면?
    결혼이 원래 이런거였어? 되는거죠.
    이거 아는 여자들은 현명한거고
    모르고 한 여자는 억울한거고
    알면서도 한 여자는 운명 받아들여야지뭐..

  • 2. 샬랄라
    '15.10.23 9:57 PM (125.176.xxx.237)

    돌들이 많아도 금도 있고 다이아도 있습니다.

    눈 좋고 열심히 찾는 자는 가지고 집에 갑니다.

  • 3. ...........
    '15.10.23 9:58 PM (182.225.xxx.191) - 삭제된댓글

    처가집이 잘살고 또.. 여자가 잘났으면 안그래요 .. 또 결혼할때 시댁에서 돈 보태주냐 아니냐에 따라서도 달라지구요 ..
    본문에서 위에 예를든건.. 도토리 키재기 처럼 고만고만하니.. 그런거구..
    예전 세대에는 그런게 있긴 했겠지만 그건.. 대부분의 여자들이.. 본인스펙보다 더 좋은남자와 결혼하고 또 본인 집안보다 더 잘사는 시댁과의 결합이라서.. 그런게 생긴거죠 ..

    제 주변에는.. 시댁 갑질하는 사람들 별로 없어요 .. 제친구 시댁가면 .. 누워서 자고.. 시어머니가 밥차리면 깨워서 밥 먹으라 하고 그래요 .. 남자들 친정집에도 잘하고..

    가만히 보니까.. 이런시댁들 대부분.. 찢어지게 가난하지도 않지만 그렇다고 잘사는 시댁도 아니고 그냥 서민시댁... 갑질할만한.. 뭐 그런게 없는 시댁이예요 .. 결혼할때 크게 돈보태주는것도 없이 부부가 그냥 알아서 살아가는..

    대신에 며늘 입장에선 살다보면.. 뭔가 기분나쁜게 있긴하겠지만.. 그렇다고 크게 스트레스 그런건 아닌거같던데..

    삼성에서 이부진이.. 시댁 갑질 안당했을꺼 처럼...

  • 4. ..
    '15.10.23 9:58 PM (110.8.xxx.167) - 삭제된댓글

    아니 결혼 전에 그 사실을 눈치채시다니!
    그렇지 않는 사람을 열심히 찾으세요! 간혹 개화된 남자들이 있답니다!
    전 어렵사리 찾았어요. ^^

  • 5. 원글
    '15.10.23 10:00 PM (203.226.xxx.66) - 삭제된댓글

    고만고만하지 않았고 저희집이 더 잘살았는데 나중에 시모될 사람이 이제 너도 우리집 사람인데 융화되야지라고 하던데요. 주변에 봐도 고만고만하든, 여자집이 더 잘났든 남자쪽 은근한 갑질 없는경우 드물어요.

  • 6. ..
    '15.10.23 10:01 PM (114.204.xxx.212)

    정도 차이지. 대부분. 그래요

  • 7. ..
    '15.10.23 10:09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친구 전문직인데 친구 남편은 그냥 회사원.. 근데도 그렇던데요.
    안 그런 남자들도 있지만 드물죠.

  • 8. 원글
    '15.10.23 10:10 PM (203.226.xxx.16) - 삭제된댓글

    고만고만하지 않았고 저희집이 더 잘살았는데 나중에 시모될 사람이 이제 너도 우리집 사람인데 융화되야지라고 하던데요. 주변에 봐도 고만고만하든, 여자집이 더 잘났든 남자쪽 은근한 갑질 없는경우 드물어요. 고만고만할때만 그런다는거야말로 편견이예요.

  • 9. 원글
    '15.10.23 10:11 PM (203.226.xxx.16) - 삭제된댓글

    고만고만하지 않았고 저희집이 더 잘살았는데 나중에 시모될 사람이 이제 너도 우리집 사람인데 융화되야지라고 하던데요. 주변에 봐도 고만고만하든, 여자집이 더 잘났든 남자쪽 은근한 갑질 없는경우 드물어요. 고만고만할때만 그런다는거야말로 편견이예요. 댓글다신분 지우셨네용..

  • 10. 흠흠
    '15.10.23 10:15 PM (125.179.xxx.41)

    그렇지않은남자,시댁도 없진않아요~~!
    그래도 어쨌든 자발적노예생활을 하고있는건
    어느정도 맞죠... 남편, 아이들 .. 을 위해서요
    결혼이란 그런거같아요
    씁쓸하죠^^;;;;

  • 11. 표현상
    '15.10.23 10:18 PM (101.188.xxx.218)

    결혼하면 융화해야 되는게 맞지요. 결혼했다고 그 날부터 남편을 시댁과 연 끊게 만들순 없죠.

    가끔 연락하고 안부묻고 식사하고 모나지 않게 융화해야 되는건 맞는데 (시가든 친정이든)

    그 융화의 뜻이 노예같은 태도와 복종을 요구하는거라면 다르죠.

    혹시나 남자가 말한 융화에 대해 너무 오버해서 해석하신건 아니신지요?

    남자도 여자도 결혼할땐 자기 원래 가족들과 소통하고 융화하기 바라는건 인지상정인데 그것을 확대해석해서 복종으로 생각하시는건 아닌지...조심스럽게 말씀드려봅니다.

  • 12. .............
    '15.10.23 10:21 PM (182.225.xxx.191) - 삭제된댓글

    표현상.. 님 말 동감해요 .. 여자입장에서도 남자가 친정집에.. 너무 융화안되면 싫은건 똑같죠..
    요즘 시댁이나 친정에 비슷하게 하는 부부들 많아요 .. 지레 겁먹지 말고.. 다들 결혼해서 좋은점 있으니 결혼하는건데.. 인터넷 푸념글 너무 보지 마세요 ...

  • 13. 남자들...
    '15.10.23 10:22 PM (211.36.xxx.150) - 삭제된댓글

    어떻게 둘이 결혼하게 되었느냐고 물으면
    부모님한테 잘할 것 같아서 라고들 많이 해요.^^;;;
    남자들은 그런여자들이랑 결혼하고 싶은가봐요.

  • 14. 원글
    '15.10.23 10:22 PM (203.226.xxx.16)

    고만고만하지 않았고 저희집이 더 잘살았는데 나중에 시모될 사람이 이제 너도 우리집 사람인데 융화되야지라고 하던데요. 주변에 봐도 고만고만하든, 여자집이 더 잘났든 남자쪽 은근한 갑질 없는경우 드물어요. 고만고만할때만 그런다는거야말로 편견이예요. 댓글다신분 지우셨네요.
    오래사귄만큼 헤어지기 직전까지 충분히 대화했고 분명히 여자가 이러이러해야된다하는 생각이 강했어요. 단순히 서로 맞춰가는거라면 제가 글을 올릴이유도 없지요.

  • 15. 저도
    '15.10.23 10:25 PM (121.190.xxx.133) - 삭제된댓글

    윗님처럼 쓰려고 했는데 먼저 쓰셨네요.
    융화해야 되는거 맞고, 최소한 반목을 일으키지 않을 사람 찾는건 당연해요.
    하지만, 남자말을 잘 들어야한다는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 표현력이 딸려서 잘못 표현한걸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의 마인드가 (특히 구세대) 이런 면이 있기때문에 요런건 정확히 해야겠지요.
    뭐 요즘은 안그런 남자들도 많다고 들었어요.
    전 위에 돌들이 많아도 금도 있고 다이아도 있는거고, 눈 좋고 열심히 찾는 자는 가지고 집에 간다는 말이 좋네요.

  • 16. ...........
    '15.10.23 10:26 PM (182.225.xxx.191) - 삭제된댓글

    음.. 원글님.. 그런사람들만 봤나부죠 .. 제 주변엔.. 정말.. 무슨 규칙같이.. 시댁에서 집해주고 뭐 해준 집들만.. 갑질 하던데요 ... 그리고 그런남자들도 많겠지만 안그런 남자들도 있어요 ...
    잘 찾아보세요 ...

  • 17. ㅇㅇ
    '15.10.23 10:42 PM (66.249.xxx.249) - 삭제된댓글

    결혼이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희생을 요구한다는것에 우선 동의합니다.
    근데 그게 남자의 문제라기보다 이 사회의 인식이 그렇게 흘러가고 남자들은 그걸 어렸을때부터 보고 배우는거죠.
    집안에 여자가 잘들어와야한다. 이런 사고방식.
    명절때 시댁 먼저 가는것, 시댁과 친정의 용돈 차이, 아프실때 병원비 지원의 차이 등등 이런것들 다 우린 묵인하잖아요.
    제친구는 결혼하고 5년동안 하루에 한번 시어머니께 안부전화했대요. 그래서인지 시댁이랑 사이가 아주 좋아요.
    전 완전 반대ㅠㅠ

  • 18. 원글이 내용
    '15.10.23 10:43 PM (211.48.xxx.173)

    100% 공감.

  • 19. ..
    '15.10.23 10:47 PM (110.70.xxx.55)

    글쎄요. 인지상정이라구요?
    남자는 진짜 원글님 말대로 부모님한테 잘할 것 같아서 결혼한다, 결혼했다는 말하는 사람들이 정말 많고 거의 대부분이다 시피 한 듯.. 하지만 여자들이? 저도 그렇지만 뭐 제 원가족과 융화되면 좋긴 하겠지만 그걸 이유로 내지 그걸 결혼 조건으로 중요시 하는 여자는 본 적이 없는 걸요. 물론 가부장적 사회 전통으로 인해 결혼이 그야말로 남자쪽 집안으로 여자가 귀속되는 모양새인 상황이 아직도 뿌리깊어 그런 거 알곤 있습니다만..
    진짜 솔직히 정말 지긋지긋합니다..저도 결국 결혼하긴 했는데 사실 저런 거 참 징그러워요..원글님의 신물난다는 말 정말 공감가고..그래서 요새 젊은 여자분들 결혼 안하려고, 그 징그러운 속으로 안 들어가려고 하는 거..참 잘한다 싶어요..똑똑하지요..

  • 20. 네.
    '15.10.23 10:50 PM (118.44.xxx.220)

    다들 자기식구들이랑 사무적으로지낼여자 안바랍니다.
    쉬운방법은 그들과 친하게지내는게
    나에게도 유리하거나
    성향자체가 나랑 비슷한 사람들과 결혼하는거죠.

    그럼 새직장에가서 적응하듯이 그냥
    시간이 좀지나면 편해지거든요.

    여자도 남자가 친정식구들과 대면대면하거나
    전혀 친해질 노력안하면 힘들어요.

  • 21.
    '15.10.23 10:53 PM (59.16.xxx.47)

    원글님 생각이 맞아요
    옛날에도 그랬고 지금도 마찬가지에요
    그걸 깨달은 원글님이 현명한 거에요 ..아니라고 하는 사람들 말 믿지 마세요ㅠ

  • 22.
    '15.10.23 11:20 PM (175.214.xxx.249)

    그런상황에서 여자에게 이득이 되려면
    일안하고 좀 편하게 살려고 머리굴리며 더 나은 집에 가는거겠죠.
    자기직업좋고 부자인 여자가 어쩌면 결혼에서 뭔가 공평하기 더 어려울수있죠.

  • 23. 살아보신 분들이
    '15.10.23 11:21 PM (211.32.xxx.173) - 삭제된댓글

    아닌것 같은 남자도
    살고보면 너도 역시 한국남자.. 이렇게 된대요..
    여기 얼마전에 올라온 글 있잖아요.
    완전 평등한 결혼생활에 강력한 믿음을 보이던 남편이
    결국 평범한 보통 한국남자와 다를바 없었다구.

  • 24. 살아보신 분들이
    '15.10.23 11:21 PM (211.32.xxx.173)

    아닌것 같은 남자도
    살고보면 너도 역시 한국남자.. 이렇게 된대요..
    여기 얼마전에 올라온 글 있잖아요.
    완전 평등한 결혼생활에 강한 믿음을 보이던 남편이
    결국 평범한 보통 한국남자와 다를바 없었다구.

  • 25. 융화
    '15.10.23 11:22 PM (112.121.xxx.166)

    중요하면 시가가 며느리에게 바라는 만큼 사위가 처가에 하면 자연히 융화 됩니다. 근데 늘 며느리 의무만 있죠. 거기에 남자들은 혼후정조관념마저 어김. 맞벌이 시대에 손 안대고 가정에 효도 육아 총각생활까지 다 즐기려는.

  • 26. 서양남자
    '15.10.23 11:23 PM (211.32.xxx.17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요,
    서양남자랑 결혼하세요.
    특히 북유럽.
    거긴 남녀차별에 매우 민감하댑니다.
    위에 스웨덴에 해외취업하신 분 글 보세요.

  • 27. 뽀나스같은 남자
    '15.10.23 11:29 PM (211.32.xxx.173)

    그리고 미리 포기하지 말고요,
    서양남자랑 결혼하세요.
    특히 북유럽.
    거긴 남녀차별에 매우 민감하댑니다.
    위에 스웨덴에 해외취업하신 분 글 보세요.
    그리고 다들 잘생겼대요 키도 크고.ㅎ 보너스~

  • 28. ...
    '15.10.23 11:33 PM (121.88.xxx.19)

    진짜결혼은 힘든거죠.왜하려고했는지 참.

  • 29. ..............
    '15.10.23 11:41 PM (182.225.xxx.191) - 삭제된댓글

    아이고... 참내.. 그렇게 싫은결혼.. 기혼들에게 다시 할꺼냐고 물으면 다들 결혼할껄요

    왜 부모님들이 자식들에게 결혼하라고 성화겠어요?

    힐링캠프에서 전인화가 성유리에게 왜 결혼안하냐고 뭐라 하는거 못봤나요?

    이쁠때 결혼하라고.. 왜 안하고 있냐고.. 연기에 정점찍고 나서 결혼하고 싶겠지만 우선순위가 있는거라고 ..

    인터넷은 편파적임...

    뭐 결혼해서 행복한 여자들이 여기서 댓글달고 있지는 않겠죠

  • 30. 미친 결혼
    '15.10.24 1:14 AM (114.204.xxx.112)

    결혼이 제 인생을 망쳐 놓았어요

  • 31. 에휴
    '15.10.24 8:41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저는 결혼 17년차로 대부분 친구들도 그 이상이거나 그 이하이거나인데
    대부분 저런 마인드가 많아요
    웃긴건 같이 맞벌이는 원하나 가사나 육아는 여자일 남자는 그저 도와줄뿐
    시댁일엔 며느리가 나서지만 처가일에 사위는 그저 손님일뿐
    연애할땐 그리 다정하던 남자도 결혼후엔 모든게 소극적 가정사든 외부사든 다 여자가 알아서 하길 바라는...
    그래도 요즘은 좀 다르려나 싶은데 여기글들을 봐도 아직도 똑같음...

  • 32. 00
    '15.10.24 10:13 AM (210.103.xxx.143)

    맞아요. 우리나라 결혼제도 여자에게 너무 불리합니다.
    하지만 시간이 좀 지나면 여자에게 너무 편해요.
    아이 좀 어릴때만 무지 힘들지.
    대부분 아주머니들 아이들 좀 크면 신랑돈으로 편하게 놀러다니시는 분 많아요.
    아이들 크면 시부모 눈치도 보지 않고요.
    물론 너무 착하게 시부모 다 모시는 분들도 있지만요.
    세계 어디나라에도 남편이 번 돈으로 아주머니들끼리 해외여행가고 노는 나라 여자는 우리나라 뿐이라고 하더라고요.
    하지만 결혼하고 한 10년은 여자가 너무 힘들어요. 사실입니다.
    전 결혼 17년이고 이정도 되면 뭐 시댁말 싹 흘려듣고, 남편돈 내맘되로 씁니다.

  • 33. ....
    '15.10.24 10:41 AM (121.137.xxx.104) - 삭제된댓글

    황당한 댓글 있네요.
    한국의 가부장제가 여성에게는 거의 이슬람 국가 이상의 희생과 복종을 요구하는데
    거기에 편승해서 스스로 여자 까는 댓글 다시네요.
    여성이 이런 시각을 가지면 딸들의 미래가 암담한 거에요.

    아버지-남편- 아들 에게 복종하는 삼종지도
    여성의 순종으로 자신의 가정을 지탱하려는 현실
    유흥업소의 밤문화로 알 수 있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모습
    이게 한국의 현실이에요.

    자기 부모와 가정에 융화하는 며느리는 아주 순화해서 표현한 거죠.
    한국은 아직도 근대화 이전의 부족 사회를 사는 사람들처럼 사고해요.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지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 가족한테 잘 하면 남편도 아내 가족에게 잘한다는
    되도 않는 사고는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세요.

    어느 쪽한테도 잘할 필요 없습니다.
    식구들한테 잘하라고 기대하는 어른이나 형제가 있다면 그 사람들이 나쁜 거에요.

    왜 갓 결혼한 젊은 두 사람이 기쁨조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자기를 낮추면서 잘해야 하는 겁니까?

    결혼은 두 사람이 잘 살면 되는 겁니다.

    시댁이든 처가든

    거기 가서 잘하려고 하지 마세요.

    예쁨 받을 필요도 없고 예쁨 받게 행동하라고 강요해서도 안 됩니다.

  • 34. //
    '15.10.24 1:13 PM (211.186.xxx.108)

    대부분 남자들이 다 그래요. 정도의 차이지 기본 마인드가 저럼

  • 35. ....
    '15.10.24 4:21 PM (180.69.xxx.122)

    가부장적 마인드 현대여성의 의무를 바람. 222
    절대 공감이네요.. 시가마인드가 저모양이니 보고 배운거죠.

  • 36. 괜찮은 남자면 국제결혼도
    '15.10.24 7:08 PM (122.60.xxx.217) - 삭제된댓글

    생각해 보세요. 님은 어쩌면 외국생활이 더 맞는지도 몰라요.

  • 37. rhdr
    '15.10.24 8:39 PM (183.96.xxx.231)

    공감 공감 대공감

    기본적으로 자기인생에 쓸 가장 유용한 도구로 보는게 잠재의식에 깔려있는 것 같아요. 인성, 학벌 떠난 문제고, 기본적 마인드가 '내가 너를 고용한다.' 자세임.

    경험상 예외가 있었는데, 아주 어렸을 때 만난 호주 교포랑 어렸을 때부터 부모와 떨어져 유학하던 친구 정도 였어요.

    사람이 자기가 가진 거 절대 못내려 놓는게 대부분인가봐요.

  • 38. 완전
    '15.10.24 8:46 PM (211.178.xxx.223)

    멋있는 말입니다.

    외워둬야겠어요.

  • 39. ...
    '15.10.24 9:17 PM (182.218.xxx.130)

    원글님 말 맞아요.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양보, 배려 이런관점에서라면 결혼을 생각해볼 수 있지만, 한국의 유교관념에 기초한 가부장적 요소들은 결혼자체를 남자에게 순종적인 관점에서 여자를 판단하는 거죠.

  • 40. ㅇㅇ
    '15.10.24 9:27 PM (66.249.xxx.195) - 삭제된댓글

    그래서 ...결혼공포증이 생겼어요
    다른 사람들은 잘도 하는데 결혼 이라는게 겁 이 나요

  • 41. ..
    '15.10.24 9:46 PM (175.114.xxx.142) - 삭제된댓글

    진짜 명언이네요

    -----------------------------------


    한국의 가부장제가 여성에게는 거의 이슬람 국가 이상의 희생과 복종을 요구하는데
    거기에 편승해서 스스로 여자 까는 댓글 다시네요.
    여성이 이런 시각을 가지면 딸들의 미래가 암담한 거에요.

    아버지-남편- 아들 에게 복종하는 삼종지도
    여성의 순종으로 자신의 가정을 지탱하려는 현실
    유흥업소의 밤문화로 알 수 있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모습
    이게 한국의 현실이에요.

    자기 부모와 가정에 융화하는 며느리는 아주 순화해서 표현한 거죠.
    한국은 아직도 근대화 이전의 부족 사회를 사는 사람들처럼 사고해요.


    결혼은 두 사람의 만남이지 가족과 가족의 만남이 아닙니다.

    아내가 남편 가족한테 잘 하면 남편도 아내 가족에게 잘한다는
    되도 않는 사고는 쓰레기통에 갖다 버리세요.

    어느 쪽한테도 잘할 필요 없습니다.
    식구들한테 잘하라고 기대하는 어른이나 형제가 있다면 그 사람들이 나쁜 거에요.

    왜 갓 결혼한 젊은 두 사람이 기쁨조도 아니고
    가족들에게 자기를 낮추면서 잘해야 하는 겁니까?

    결혼은 두 사람이 잘 살면 되는 겁니다.2222222

  • 42. ..
    '15.10.24 9:47 PM (175.114.xxx.142) - 삭제된댓글

    특히 이 부분 진리네요.
    ----------------------------------

    아버지-남편- 아들 에게 복종하는 삼종지도
    여성의 순종으로 자신의 가정을 지탱하려는 현실
    유흥업소의 밤문화로 알 수 있는 남성들의 이중적인 모습
    이게 한국의 현실이에요.22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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