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도 취직도 다 돈이네요

씁쓸 조회수 : 2,732
작성일 : 2015-10-23 17:08:07

언제는 안그랬겠냐만은...

저는 30중반 대기업 직장인이예요.

30초반까지 고시하거나 석사하느라 취업 못했던 친구들...

32-33살에 행정고시 붙기도 하고 7급 공무원,

공기업, 노무사, 세무사, 교사된 경우가 많은데...

30넘어서까지 계속 공부만 한다는건 그만큼 집에서

뒷받침이 된다는 얘기잖아요. 아시다시피 공부하는게

뭘 크게 돈을 안써도 돈이 꽤나 많이들고...

그친구들이 했을 피눈물나는 노력도 분명 존중하지만

결국 조금 늦어도 열심히해서 되는 사람은 되나봐요.

서른 초중반까지 백수로 지내다가 하루아침에 정년보장되는

직업을 갖게된 지인들... 많이 부럽네요.

제가 열심히 벌어서 우리아이한테는 그런 버팀목이 되는

부모가 되야겠다 생각해요ㅎㅎ

물론 빨리 취직하면 좋겠지만 살아보니 인생이 뜻대로

안되는거라, 최후의 보루라도 있음 든든할거 같아요.

IP : 203.226.xxx.158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근데요.
    '15.10.23 5:19 PM (211.48.xxx.173)

    시작이 늦으면 경제적으로 그 끝이 더 약할 수도 있습니다.

    시작이 늦은 것도 무시할 수 없어요.

  • 2. 원글
    '15.10.23 5:23 PM (203.226.xxx.158)

    그거야 당연한거라고 생각해요. 일찍붙으면 제일 좋죠. 근데 저도 상위권대나왔지만 요즘 대학 5년이상은 기본이고 석사했고하면 30에나 겨우 자리잡지않나요? 30초반이 엄청나게 늦은 나이는 아닌듯해서.. 그리고 대기업다니거나 자영업하다 30후반, 40중반부터 손놓게되는거 생각하면 늦어도 정년보장되는 길로 가는게 맞는거 같아요. 세상이 너무 험해져서요...

  • 3. 끄덕끄덕...
    '15.10.23 5:56 PM (1.254.xxx.88)

    울남편 20년 전에 34세인가 35세부터 박사 끝내고 취직했어요. 그떄까지 박사하던 친구들도 몇명있었구요..
    그떄 공부를 그만큼 안했다면 여태 직장에 있을까.싶습니다. 그나마 그정도 공부해놓으니 월급도 많이 올라가구요...

  • 4. 대기업 다니면
    '15.10.23 5:59 PM (211.48.xxx.173)

    대기업 다니면 30대 후반에도 실직하게 되는 일이 종종 높나요?

  • 5. 한편으론
    '15.10.23 6:01 PM (66.249.xxx.249)

    일찍취업해서 10년에 10억 찍는 재테크 잘하는 분들도 많더라구요. 비교는 상대적인거죠. 저같으면 빨리 취업하고 재테크 열심히할듯해요. 공부오래한 사람들 경제적으로 돈 굴리는거 잘못해요. 눈이 덜 트여서.
    어떻게든 월급쟁이 오래 붙어있을 고민밖에 안하는거죠.탈출하려는 생각은 못해요.

  • 6. ..
    '15.10.23 8:21 P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안해보셔서 그런 말씀 하시는 거예요. 서른에 붙으면 모를까, 서른 넘어서 고시, 공무원 등에 매달리고 있으면 엄청 불안합니다. 그나마 금수저 정도 되면 망해도 집에서 처리해주겠지만 그 정도는 아니고 집에서 지원만 겨우 해줄 정도라면 딴거 하지도 못하고 정말 죽고 싶은 생각 하루에도 몇 번씩 들어요. 거기다 인생이 제일 젊을 때 칙칙하게 가고 불확실함에 불안한거 무시 못하고요... 잘된 경우, 집에서 지원 든든하게 해준 경우만 보셔서 그렇지 중간에 집 힘들어지고 나이는 많고 부모님 아프시기라도 하면 가책이 말할 수도 없어요. 남의 일이라고 너무 맑게, 긍정적으로만 보시는 것 같아요. 사람이 너무 불안하면 공부도 잘 안됩니다. 그 스트레스 안 당해보셔서 그래요. 그리고 뜻이 정말 있으셨으면 벌어가며 공부하는 사람도 많아요. 폐인된 분들은 시야에서 사라지니 이런 생각하시는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7033 조미된 전장 김 칼로리 먹지 말라고 하네요. 6 조미김 2015/11/03 8,494
497032 한미, 북 미사일 파괴 작전계획 '4D' 수립 4D 2015/11/03 500
497031 브라질 여검사 넘 멋있는듯 10 ㅇㅇ 2015/11/03 1,933
497030 고깃집 (삼원가든)에서 맛있게 먹으려면? 5 초보 2015/11/03 1,962
497029 '5인 미만 언론사 퇴출', 신문법 시행령 개정안 통과 2 오유펌 2015/11/03 1,051
497028 가톨릭 신자분 질문있어요_전대사 관련해서 4 ;;;;;;.. 2015/11/03 1,208
497027 초 악건성, 속당김 죽겠네요. 19 그린티 2015/11/03 8,761
497026 훈제굴 전 왜이렇게 비린데, 남편은 좋아하죠? 1 스파클롱 2015/11/03 760
497025 [조선] 김대중 "역사교과서 전쟁 지면 대통령 자리 지.. 6 샬랄라 2015/11/03 1,093
497024 전교조 경품.선물.수행평가 미끼로 학생 시위 강요 7 광우뻥때처럼.. 2015/11/03 1,136
497023 전자파차단스티커 제거 방법 알려주세요ㅜㅜ 2 걱정 2015/11/03 6,629
497022 수학문제좀 풀어주세요 3 math 2015/11/03 616
497021 고층아파트 탑층 전세 13 전세 2015/11/03 3,773
497020 카메라 추천해 주세요~~^^ 율리 2015/11/03 457
497019 문신( 눈썹, 아이라인) 잘 하는곳 추천 부탁드려요.. 서울입니.. 26 눈썹 아이라.. 2015/11/03 6,058
497018 미국에선 에바롱고리아~같은 얼굴이 예쁜얼굴인가요? 18 미국에선 2015/11/03 5,065
497017 생리중 강아지가 2개월숫컷하고 놀았대요ㅜㅜ 10 헉쓰 2015/11/03 3,802
497016 방콕 여행 궁금한 게 있어서요.. 2 아무데도없는.. 2015/11/03 1,202
497015 영어권 학교에 아이를 보내야 하는데 제가 영어가 안되요. 9 쌩초보 2015/11/03 1,570
497014 박정희 추모예배 영상 '한국은 독재해야해..하느님도 독재하셨어'.. 6 소시오패스들.. 2015/11/03 869
497013 자이언트 보신분? 5 2015/11/03 1,050
497012 괴팍한 친정엄마 1 땡땡 2015/11/03 1,500
497011 리플리 에서,디키의 아버지는 진실을 알고 있었을까요? 1 영화 2015/11/03 971
497010 초,중때 스스로 공부 열심히 하신분들은 어떤 내적 동기가 있으셨.. 18 열심열심 2015/11/03 3,577
497009 실력이 되도 자기 자식은 안가르치나요? 4 궁금 2015/11/03 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