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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요즘은 대학생애들도 공부 정말 열심히 하나봐요.

조회수 : 3,214
작성일 : 2015-10-23 12:17:44
저 89학번이고 인서울 중상위권 대학 나왔는데 
공부 그닥 열심히 하진 않았어요. 고등땐 정말 열심히 했었지만요.
대학땐 수업도 가끔은 빼먹기도하고,
시험기간에만 조금 공부하는식으로... 했어요.(저만 열심히 하지 않았던걸까요. 
근데 그정도 설렁했는데도 성적 나쁘게 받진 않았어요.)
근데 요즘은 대학생들은 정말 열심히 하나봐요.
저희 대학생 딸아이가 중간고사 기간 내내  
새벽 서너시까지 공부하고 주말내내 독서실 가서 새벽까지 고3 처럼 공부하길래
너무 무리 말라 했더니 다른 애들도 다 그렇게 한대요.
성적이 상대평가라서 그런지 독하게 공부하든데, 고3 지나면 한시름 놓을줄 알았더니 그도 아니네요.


IP : 49.142.xxx.18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5.10.23 12:21 PM (220.86.xxx.131) - 삭제된댓글

    취업이 힘드니까요.아들이 신촌에서 대학 다니는데 그정도 대학이면 취업 쉬울줄 알았는데 요즘은 너무 힘들대요.그래서 지금 고시 준비중이에요

  • 2. .....
    '15.10.23 12:23 PM (121.133.xxx.12) - 삭제된댓글

    대1 우리 딸은 친구들도 만나고 놀거 다 놀면서, 설렁설렁 공부하던데... ㅠ 좋으시겠어요^^

  • 3. `````````
    '15.10.23 12:27 PM (114.206.xxx.227)

    대2 울딸도 시험때마다 독서실 다녀요
    친구들도 엄청 열심히 하더군요

  • 4. ...
    '15.10.23 12:28 PM (14.47.xxx.144)

    요즘처럼 취업이 어려운 시대에
    학점이 곧 최고의 스펙이잖아요~~ㅠ ㅠ
    학점 쉽게 따려고
    국제학부생이 영문과 수업 듣고
    공대나 수학과생이 경제수학 듣기도 한다네요.

    저희 아이가 수학 잘하는 경제전공인데
    교수님이 경제수학 신청한 공대생은 다 쫓아 냈지만
    수학과 학생 중 필수로 들어야 하는 학생이 남아있어서
    A플러스 받기 어려울 거라고 하더군요.
    그야말로 학점 전쟁이에요~~ㅠ ㅠ

    이렇게 학점의 노예로 살아도
    취업의 길은 험난하기만 하니
    결국 이게 다 우리 부모 세대의 잘못 같아 미안하죠.

  • 5. ~~
    '15.10.23 12:31 PM (1.247.xxx.100) - 삭제된댓글

    연대.서울대 다니는 자매가 외조카들인데요.시험때 뿐아니라 평상시에도 책끼고 살아요.
    신촌카페는 자리가 없던데요.학생들이 모여 스터디하고 노트북으로 뭔가 연신하고있고‥
    기억에 남는건 카페자리없어 막 찾아디는데 어떤 남학생은 노트에 열심히 수학?계산하고있고 옆자리는 초등학생이 엄마랑 원서읽고 있드라고요.

  • 6. 84학번
    '15.10.23 12:34 PM (211.178.xxx.223)

    네 요즘 애들은 우리때처럼 놀면서 다니지 않아요
    근데도 취업은 힘들고
    우리가 만든 세상에서 애들이 넘 고생하네요 ㅠㅠ

  • 7. 우린
    '15.10.23 12:34 PM (211.208.xxx.219) - 삭제된댓글

    한달째...

    3회 보는 시험도 많고
    팀플에 매일 매일 과제에...아후

  • 8. 저희 딸도
    '15.10.23 12:34 PM (175.125.xxx.141) - 삭제된댓글

    시험 4주전부터 밤새워 공부해요.
    그래서 성적장학금 계속 받고 학점도 4.35 유지하네요.
    시험 끝나고 나면 그동안 못잔 잠 몰아서 자요.

  • 9. 원글
    '15.10.23 12:34 PM (49.142.xxx.181)

    아 맞아요. 평소에도 뭐 매일 과제니 시험이니 매일 집에와서도 꼼짝못하고 공부하더라고요.
    새벽 서너시는 아니라도요..
    대학생이 맨날 쪽지시험 보는것도 신기 ㅠㅠ
    저 대학다닐땐 그런거 없었거든요.

  • 10. ㅇㅇ
    '15.10.23 12:43 PM (222.232.xxx.69) - 삭제된댓글

    우리 딸만 열심히 안 하나 봐요.ㅜㅜ

  • 11. ...
    '15.10.23 12:45 PM (14.47.xxx.144)

    솔직히 80년대 학번 부모들은 민주화 운동에 헌신하긴 했지만
    대학공부와 별개로 취업이 지금처럼 어렵지는 않았잖아요.
    남편 친구들이 우린 축복 받은 세대라고 한다네요.
    그런데 요즘 20대 아이들은 청춘을 다 바쳐 노력해도
    취업이 하늘의 별따기입니다.
    학점과 스펙 좋은 스카이생인데도
    취업관련 연합동아리나 인턴, 해외 영어캠프 알바도 다 떨어지는 거 보니
    현실이 얼마나 냉혹한지 실감이 나더라구요.

  • 12. ...
    '15.10.23 12:47 PM (14.47.xxx.144)

    며칠 전부터 서울대 9급 공무원 논란을 보면서
    정말 참담한 심정입니다.

  • 13. 화이팅
    '15.10.23 12:53 PM (121.151.xxx.146)

    신입사원들 엄청 똑똑하대요.
    기성 세대들 반성해야죠.

  • 14. 취업힘들죠
    '15.10.23 12:55 PM (66.249.xxx.195)

    대학교에서 술집 점점 줄어들고 있어요. 학교상권만 봐도 흐름이 어떻게 되는지 알수 있음.스벅같은커피샵에서 팀모임 스터디 공부하는게 일상다반사예요.

  • 15. ㅇㅇ
    '15.10.23 12:59 PM (121.161.xxx.86)

    80년대 학번이 축복받긴 했지만
    끝번대는 힘들어요
    한창나이에 구조조정 엄청나서 떨려난 사람 무지 많고요
    사업해본다 재취업해본다 이쪽도 난리예요
    애가 중고생나이대라구요

  • 16. 아니
    '15.10.23 1:05 PM (180.224.xxx.106)

    울아들은 뭔가요 아직 1학년이라 그런지?
    노상 놀다가 셤 기간에만 쫌 하던데요.
    내 이누무자슥을...
    .이글을 보여줘야겠어요ㅠ

  • 17. 울 아들도ㅜㅜ
    '15.10.23 1:13 PM (39.118.xxx.85) - 삭제된댓글

    1학년인데 시험기간만 하네요.이노무스키를 그냥ㅠㅠ

  • 18. ㅇㅇ
    '15.10.23 1:2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대학생활이 고등시절의 연장같아요
    고등때는 수능이라는 해결책이라도 있었지
    지금은 학점에 영어 제2외국어 교환학생 인턴경험 봉사활동 각종 자격증...등등
    할수 있는건 뭐든지 해서 취업 대비하느라
    항상 바빠요
    연애도 포기하고 스펙 쌓다가 결국은
    행시 회계사 로스쿨 준비 한다고 고시반 들어간애들 부지기수에요
    생존 살아남는게 위기인 시대가 온거 같아요

  • 19. 365일중 300일 정도
    '15.10.23 1:23 PM (223.62.xxx.122)

    도서관서 씨름합니다
    고3때 보다 더합니다
    자기 말로 이 정도 고딩때 했음 서울대 간다 할 정도로~
    이과 계열 전공이구요

  • 20. ....
    '15.10.23 1:25 PM (116.36.xxx.107) - 삭제된댓글

    재수 했던 울딸이 재수할때 넘힘들어서
    이러다가 수능도못보고 죽는거 아닐까 할정도로 힘들다고 했는데 대학교 가고나서는 차라리 재수할때가 더 편했다고 하네요.
    과제는 끝이 없고 과제 하느라 새벽3시는 기본이고 밤샐때도 있어요.
    그래도 취업도 안되니까 학기중에는 학점 관리 하느라 바쁘고 방학때는 영어 학원다니느라 알바도 못해요.
    요즘 대학생들 예전같지 않게 공부 열심히 해요.

  • 21. ..
    '15.10.23 1:26 PM (1.246.xxx.104) - 삭제된댓글

    우리애 밤 12시까지 도서관에서하고 집와서
    새벽 4시까지공부합니다
    7시까지 잠깐 눈붙이고학교갑니다.

    막상시험보는날은 세수도안하고 시험보러갑니다
    치열한 여대에요.
    이생활이 지금 2주째입니다.
    시험전후로 과제도ㅈ엄청 많아요.
    추석때도 연휴길다고 교수님이과제4개 내줘서
    하루만 놀고 공부했어요.

  • 22. ..
    '15.10.23 1:38 PM (112.164.xxx.163)

    저 삼십대후반의 영어임용 준비하는 대학원생인데
    학부 청강하러 다니면서 대학생들 보고 깜짝 놀랐어요.
    난 대학때 도서관에서 공부해본 적이 한번도 없는데,ㅎㅎ
    애네들은 아침 8시 영어회화(유료로 따로 듣는거) 가면 거기 있고
    커피숍에서 일반인 포함 영어토론스터디하고있고
    점심도 안먹고 모여서 전공 숙제숙제
    라이팅 수업 들어가보니 이제 일학년들이 고딩때 라이팅 할 일도 없었을텐데
    왜들 또 그럴듯하게 잘 쓰는지..
    젊은 애들 상대로 경쟁하기 힘들겠다 뼈져리게 느꼈어요.
    엄마가 해주는 밥에 용돈에 공부만 할 수 있는 그 특권이 한없이 부럽고요

  • 23. ...
    '15.10.23 2:22 PM (14.47.xxx.144)

    121님, 우리 세대는 최소한 취업 연애 결혼 출산 집장만은 했잖아요.
    저희도 나이 50에 백수 됐다가 중소기업 재취업한 경우입니다.
    하지만 요즘 청년세대는 3포( 4포 5포 )세대라 부를 정도로
    정말 앞길이 안 보이는 상황이에요.
    그들의 부모 세대로서 정말 책임감을 느끼고 부끄러울 뿐입니다.

  • 24.
    '15.10.23 2:50 PM (223.62.xxx.125) - 삭제된댓글

    85학번 간호학과 졸업했는데 학교에서 주최하는 축제한번도 참석해본적 없어요.
    우리과 친구들 도서관에 쳐박혀서 공부하느라 축제에 참석할 여유가 없었네요.
    대학4학년때는 간호학과 국가시험과 임용준비로 독서실에서 새벽까지 공부했었어요
    덕분에 50이된 지금까지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 25. ...
    '15.10.23 3:01 PM (211.175.xxx.32)

    저희집 애들도 연애는 커녕 집과 학교만 무한 셔틀 도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때는 축제도 가고, 연애도 하고 그렇게 살았던 것 같은데, 너무 삭막해요. 애들 너무 불쌍해요.

  • 26. ...
    '15.10.23 3:31 PM (14.47.xxx.144) - 삭제된댓글

    쳇 님,

    덕분에 50이된 지금까지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60년대 생 50대인 우리 세대는 님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하신 경우도 있지만,
    학생운동 하느라, 또는 공부가 싫어서 제대로 학점 관리조차 안 한 경우에도
    지금처럼 취업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20~30대인 제 조카들의 경우도
    다행히 전문직이나 대기업 등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모두 자리 잘 잡고 살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청년세대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지요.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요즘은 님처럼 죽기살기로 노력해도 취업문이 좁다는 게 엄연한 우리의 현실이고
    거기에 우리 세대들의 책임도 있다는 것이지요.

    대학 가려고 아둥바둥 공부하고 있는 고딩 아이 보면 더 마음 아프구요.
    취업이라는 성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최소한 위로와 격려는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

  • 27. ...
    '15.10.23 3:41 PM (14.47.xxx.144)

    쳇 님,

    덕분에 50이된 지금까지 안정된 직장에서 일하고 있어요.

    60년대 생 50대인 우리 세대는 님처럼 열심히 노력해서 취업하신 경우도 있지만,
    학생운동 하느라, 또는 공부가 싫어서 제대로 학점 관리조차 안 한 경우에도
    지금처럼 취업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현재 20~30대인 제 조카들의 경우에는
    다행히 전문직이나 대기업 등 본인이 원하는 분야에서 모두 자리 잘 잡고 살고 있어요.

    하지만 대부분의 청년세대들은 그렇지 않다는 게 문제지요.
    개인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문제에 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요즘은 님처럼 죽기살기로 노력해도 취업문이 좁다는 게 엄연한 우리의 현실이고
    거기에 우리 세대들의 책임도 있다는 것이지요.

    대학 가려고 아둥바둥 공부하고 있는 고딩 아이 보면 더 마음 아프구요.
    취업이라는 성벽 앞에서 좌절하고 있는 젊은 세대들에게
    최소한 위로와 격려는 보내줘야 할 것 같아요.

  • 28. 원글
    '15.10.23 5:32 PM (49.142.xxx.181)

    아 .. 저희 아이도 간호학과에요.
    간호학과는 저희 때도 공부 열심히 하긴 했어요. 도서관에 가보면 의대나 간호대 애들은
    늘 코박고 공부하고 있더군요.
    요즘 애들은 공부 열심히 하는데다가 간호학과니 더 그렇겠네요.

  • 29. 중국댁
    '15.10.23 6:15 PM (58.34.xxx.27)

    요즘 학생들 힘들겠네요
    근데 이것도 학생들 나름인가봐요 제가 남편 직장때문에 중국에 있는데 대학부설 어학당에서 2년 다니며 중국어 공부했었는데요~ 한 반 20명 중 11명 정도가 교환학생으로 온 한국대학생들이었는데 공부하는 애들 그 중1-2명이었어요 나머진 진짜 지각은 기본, 툭하면 수업빼먹기 일쑤고 수업시간에 집중도 안하고 연애하고...에휴 학부모의 눈으로 바라볼때 한숨나오는 학생들이 대다수였는데... 그래서 옛날이나 지금이나 대학생들은 공부안하나보다...했었네요
    열심히 하는 학생들이 이리 많은데...걔네들은 왜그랬을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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