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에 본 광경이예요
제가 촉이 너무 좋은 편이예요..
어떤 기운을 느끼면 백프로는 아니라도 감지를 하는편인데
중간쯤 자란 해맑은 믹스견이랑 아저씨가 제 곁을 지나갔는데
줄이 노끈이더라구요..
보통 개를 노끈에 묶어 데려가는경우 잘 없는데 노끈에 목줄만들어 데려가시더라구요..
아저씨는 건설현장인부같은 차림.. 안전화와 작업복등으로 유추..
표정도 너무나 무서웟어요 ..
강아지는 너무 해맑은 표정으로 산책을 처음 나가본듯 여기저기 사방 두리번거리면서
너무나 좋아하던데..
아저씨와 강아지 표정이 묘하게 상반되더군요.
왠지 그 강아지의 마지막 풍경이었을거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는데......
왜냐면 어떤남자분에게 개를 어떻게 잡아먹는지에대해서 듣기도 했고 ;;;;
지나고보면 찝찝하고 한번씩 뇌리를 스키는 그런 기억이네요...
그 강아지의 맑은눈빛하며 해맑은표정이 아직도 생생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