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전 회사에서 목격한 아부의 최고봉

ryumin 조회수 : 2,879
작성일 : 2015-10-22 23:23:58
타사이트에서 회사오너가 무릎 꿇으라면 꿇겠냐는 글에 갑자기 생각나서 적어요.
오너일가가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규모 큰 회사였는데 여름에 꼭 워크샵을 오너일가 별장 있는 곳으로 가는 것이 코스 중 하나엿어요. 한해 여름 그 워크샵에 회장님이 격려차 들르셨어요. 회장님과 함께 별장 근처를 산책하는데 선대회장님과 사모님?묘가 있거든요. ->신입사원 연수 코스 중 하나여서 직원들 모두 알고 있음.
근데 거길 지나가는데 회장님을 보좌하던 상무님이 갑자기 몸을 날려서 묘를 껴안으며 울기시작하는거예요. 꺼이꺼이.
대충 대사는 아이고 우리 선대회장님~~~ 어머님~~~ 우리 회장님 슬퍼서 어떡해 어쩌고.
그 때 저도 나름 햇병아리 때라 팀 사람들과 함께 벙~쪄서 바라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완전 속보이는 아부인데도 (선대회장님이 일찌감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데다 돌아가신지 10년이 넘어 상무님이 그렇게 슬펐을 리가 없음) 회장님이 좋아하시더라는..
참 그때는 이해 못했는데 이제는 조금은 이해할 것도 같아요ㅜㅜ 그래도 저보고 하라면 절대 못한다는ㅜㅜ




IP : 121.88.xxx.166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5.10.22 11:26 PM (175.209.xxx.160)

    그 상무님은 진심이었을 수도. 뭔가 특별히 은혜?를 입으셨나?

  • 2. 웃긴게요.
    '15.10.22 11:29 PM (116.124.xxx.65)

    아무리 아무리 검은 속이 다~보여도
    인간은 자기에게 납짝 엎드려서 아부하는 인간들을
    좋아하더라구요.
    내 앞에 아부하는 못난 인간 vs 아부 안하는 잘난 인간
    이 있다고 가정해봐요.
    님은 누굴 선택하시겠어요?
    슬프지만 어쩔수 없지 않나요?ㅜㅜ

  • 3. ....
    '15.10.22 11:35 PM (221.151.xxx.68) - 삭제된댓글

    회식 자리에서 방귀 뀌었더니
    각하 시원하시겠습니다! 한 것도 아부의 한 획을 긋지 않나요?

  • 4. ㅇㅇㅇ
    '15.10.22 11:38 PM (39.7.xxx.103)

    근데 속보이는 아부라도 하는 사람이 더 이쁘대요

  • 5.
    '15.10.22 11:45 PM (112.121.xxx.166)

    비리사학으로 여러 번 매스컴 탄 고등학교 나왔는데.. 정말 이사장 악명 높기로 유명.
    부장급 교사들 아주 마피아 조직처럼 이사장 뜨면 머리가 땅 닿게 허리조아리며 인사.
    얼굴 벌게져서 웃으면서 지문없어질 듯 두 손 모으고 헤헤거리며 종종 뒤따르는 꼴보니 참..

  • 6.
    '15.10.23 1:14 AM (39.7.xxx.189)

    정말 코믹하고 오글 거려요 ㅋㅋㅋ

  • 7. ㅋㅋㅋ
    '15.10.23 10:30 AM (222.107.xxx.181)

    어디 시트콤 한 장면 같네요 ㅎㅎ
    진심이었을거라 믿을래요

  • 8. ...
    '15.10.23 11:30 AM (118.38.xxx.29)

    진짜 아부의 최고봉 이군... ㅋㅋ

    >>어디 시트콤 한 장면 같네요 ㅎㅎ
    >>진심 이었을거라 믿을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367 첨부터 주인공이 택이였는데.. 낚였네요 2 또.. 2016/01/15 1,450
518366 전 어남류였다가 어남택이 됐는데요 11 2016/01/15 2,380
518365 고약이 진짜 효과 있나요~? 20 정말일까 2016/01/15 21,191
518364 전 진심 드라마 6 2016/01/15 1,206
518363 세상에.ㅠ 너무춥겠어요.. 2016/01/15 630
518362 정말 택이 키스씬.....사람 애간장 녹이네요.. 19 22222 2016/01/15 7,586
518361 거실에 미니당구대 하나 있으면 남아들 잘 갖고 놀까요? 1 어쩌나 2016/01/15 815
518360 19. 소변을 참다보면 오르가즘느낄때와 비슷한기분이드는데 10 섹시토끼 2016/01/15 12,444
518359 신영복 교수님... 조문은 어디서 할 수 있을까요? 15 .. 2016/01/15 2,421
518358 82에서 배운 화장품 블로그 찾아주세요! 2016/01/15 455
518357 응팔 선우 보라 키스씬은 왜 더러워보일까요ㅡ 38 응팔 2016/01/15 13,991
518356 누가 말을 심하게 했나요? 37 . 2016/01/15 3,830
518355 정환 덕선 공항 키스신스포는 3 Zzz 2016/01/15 4,760
518354 샤넬향수 좋아하시는분 계신가요??(향수 좋아하시는분들 답글부탁해.. 30 ... 2016/01/15 6,267
518353 응팔 망친건 다 선우보라분량 때문이죠. 31 2016/01/15 5,211
518352 소녀상 지킴이들 몰아치는 눈 피할 천막도 못쳐 서러워 8 추위 2016/01/15 718
518351 여자가 연상인걸 아직도 3 ㅇㅇ 2016/01/15 1,771
518350 결혼식장 남자 실루엣은 류준열! 13 ㅋㅋ 2016/01/15 4,824
518349 어남류 셨던 분들 마음 어떻게 달래나요... 19 어남류 2016/01/15 3,015
518348 얼마까지 돈 날려보셨나요 ㅜㅜ 13 ... 2016/01/15 3,696
518347 김주혁 연기가 6 ㅡㅡ 2016/01/15 3,933
518346 어남택이라니..응팔 다시 돌려봐야겠네요 3 무닉ㅇㅇㅇ 2016/01/15 1,206
518345 남편하고 말 안 하고 2 심리? 2016/01/15 948
518344 꽃청춘 3 ^^ 2016/01/15 1,310
518343 응팔 남편 국회의원 스포 때문에 바꾼거라네요 16 ... 2016/01/15 11,1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