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바람둥이 남자에게 푹빠졌는데 마음이 아파요

........ 조회수 : 6,396
작성일 : 2015-10-22 21:53:13
사귄건 아닌데 이남자가 저에게 여지를 많이 주고 마음을 마구 흔들어 놓고 푹빠지게 했는데요

여자많은 직장이라 외모에 상관없이 능력이나 성격이 좋으니 여자를 골라 사귀었더라고요
저한테 저렇게 여지를 준때에도 여친이 있는데 소개팅도 하고 저한테도 작업걸고 그랬더라고요 나중에 알게 된거구요
저는 그 사람에게 많이 의지했고 저랑 다른 성격과 능력있는 남자라 많이 좋아했어요.

어장관리하고 여친있음에도 여자들 이리저리 재고
결국에는 원래 여친에게 정착인지 그만한 사람이 없다생각했는지 그 여친 선택했더라고요.
전 그 사람이 여친있었는지 다른사람들과 이리저리 쟀는지 나중에서야 알았구요.

이제 다 알게 되었으니 그 사람을 그만 좋아해야하는데
저러고 다닌 남자인걸 알아도 그사람을 많이 좋아했고 의지해서
마음을 접어야 하는게 마음이 너무 아파요
찢어질듯이요

그사람은 여친이랑 주변사람들이랑 아무렇지않게 잘지내는데
너무 밉기도 하고 나는 마음이 아프고 힘든데 너무 잘지내는 그사람이 미운데 또 좋고 나에게 와줬음 좋겠고 그래요.

저는 남자 만날기회도 없고 조건도 안좋아요..
저 어떻게 마음 접어야 하나요?

저런 사람이 아직도 좋다니 제가 미친것 같고
또 그 사람이 너무 좋은데 마음 접는게 그만 좋아해야하는것도 그렇고 마음이 헛헛하고 속상하고 마음이 찢어질듯이 아파요..
그사람때문에 많이 좋았었거든요.
살기싫은 세상 살고싶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저는 어쩌죠? 그 사람이 보고싶고 그리워요.
저에게 어떤말씀이든 해주세요..
IP : 211.36.xxx.65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으으
    '15.10.22 9:56 PM (182.224.xxx.118)

    그여자보다 이쁘면 바람둥이는 그대꺼

  • 2. 그냥
    '15.10.22 9:57 PM (58.234.xxx.95)

    지나가려니..
    내 인생의 바람같은 존재려니..
    이 또한 지나가리니...
    생각 하셔야죠..
    재밌는 꿈을 꿨다고 생각하세요..

  • 3. ;;;;;;;;;
    '15.10.22 9:58 PM (183.101.xxx.243)

    저도 그런 케이스 인데 빨리 못잊으면 님 인생만 계속 같은 자리 맴돌죠.
    독한 마음 먹고 빠져나오세요. 뭔가 일에서 돌파구찾는게 제일 좋아요. 현실에 발 붙이고 일 관련 자격증을 준비하던지 아니면 운동해서 살을 빼던지 상투적이고 진부한 조언인데 단순하게 그냥 미친듯이 발버둥 치고 헤어나오세요. 나쁜놈은 그냥 나쁜놈이죠.지나고 나니 내인생의 개새끼인데 뭐가 그렇게 좋다고...님이 제일 소중해요. 조건 안좋다고 남자 못만나는거 아니죠. 자기한테 잘해주는 남자 고르는 안목 키우세요.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꼭이요.

  • 4. 그 남자에게
    '15.10.22 10:01 PM (113.131.xxx.188) - 삭제된댓글

    힘을 부여하는 것은 원글님이에요. 원글님이 그 남자에 대한 관심을 없애버리면 그 남자는 원글님에게 더 이상 아무런 힘도 가지지 못해요.

    남자 만날 기회가 없다고 생각하니까 그 남자에게 미련이 생기는거에요. 남자 만날 기회가 왜 없어요? 기를 쓰고 노력하면 만들 수 있어요. 그 남자에 대한 미련을 떨쳐버리고 뭐든 하세요.

  • 5. 같이
    '15.10.22 10:02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잠자리 하지 마세요
    더 힘들어지고 괴로워지고 고통스러워져요

  • 6. 사견이지만
    '15.10.22 10:05 PM (39.7.xxx.221)

    어째..참..마음이 많이 아프실꺼같아요ㅠㅠ
    아무리 요즘 남자들이 그렇다지만 여친이 있으면서 사람
    마음 갖고 이리저리 속이면서 재는거..남자답거나 신뢰
    가 가는 행동은 아닌거 같아요. 전 그 남자가 인성이나
    됨됨이가 상당히 별로인거 같네요..
    잘헤어지신거 같아요.그남자 아니라도 좋은분 생기실거예요.

  • 7. ....
    '15.10.22 10:22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마음이 아직 어리석으니 본성과 품행이 믿음직하지 않은 나쁜 남자에게 빠지는거지요ㅠ.ㅠ
    설령 착한 사람이라해도 나와 격이 맞지 않는 사람을 만나면 괴로운 일을 벗어나지 못해요...
    나보다 잘난 사람도 나보다 너무 못난 사람도 서로에게 아픈 구석이 이어지고 벗어나기 힘들지요~~
    일이든 사랑이든 세상 모든 것이 내가 원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내가 할수 있는 일과 내가 할수 없는 일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 8. ...
    '15.10.22 10:28 PM (122.32.xxx.5)

    가을이라 그런가보다 하세요
    세상의반은 남자예요
    알리의 365일 들어보세요

  • 9. ...
    '15.10.22 10:33 PM (59.187.xxx.229)

    잘피하신 것 같은데요...
    축하드려요~~^^ 위로가 아니라 축하가 필요하신 분

  • 10. ....
    '15.10.22 10:33 PM (119.192.xxx.81)

    바람둥이가 아니고 그냥 쓰레기잖아요. 무시하세요.

  • 11. ,,,
    '15.10.22 10:40 PM (175.125.xxx.48)

    하루라도 빨리 잊으세요.

    그 남자가 다시 돌아온다면 흔들리고 받아주실것 같은데...
    제발 그러지 않길 바래요.
    나중에 돌이켜보면 그 남자와 엮인 시간만큼 아까운 시간이 없을겁니다.

    제가 이런 말 한다고 지금 원글님 귀에는 잘 안들어오겠지만요.

    세상에 좋은 남자 많고요.
    그 남자보다 더 원글님 세상 살고 싶게 만드는 남자도 있으니깐요.
    그 남자 그냥 마음속에서 버리세요.


    원래 바람둥이가 매력 쩔어요.
    그 남자가 대단한거 같죠?
    별거없어요.

    그냥 여자를 잘 알기 때문에 그런거 뿐이죠.
    어떻게 하면 여자가 좋아하는지 그런거 꿰고 있는거 뿐이에요.

    원글님 아니라 그 어떤 여자에게도 원글님에게 했던 말과 행동 똑같이 할 사람이에요.

    독한 마음 먹고 잊으세요.
    그런 남자에게 질질 끌려 다닐수록 원글님만 손해라는거 꼭 기억하세요.

  • 12. 조언이 될지 모르겠으나
    '15.10.22 10:45 PM (125.141.xxx.210) - 삭제된댓글

    사람은 자기 연민이 있는 존재라
    님은 아마 지금 그사람이 바람둥이 일지언정 나에게 보여줬던 마음은 그래도 진심이었고
    여친이 있는건 사실이지만 짧은 동안 나에게 했던 모든 행동과 마음이 진실이라고 믿고싶으실 거에요.

    그건 진실이었다
    그러므로 너의 전체적인 행동을 용서할수는 없겠으나
    나에대한 마음은 진심이었다고 우리사랑은 그래도 진실이었다고 한가닥 믿고싶으신거에요.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아직 마음을 못접으신거거든요.

    근데 한번 이렇게 생각해보세요.
    그가 나에대해 했던 모든 말들과 행동은 거짓이었으며
    나는 그를 만족시키는 하나의 수단, 노리개중 하나였다

    그렇게 생각하고 나면
    아마 그사람을 조금이라도 좋아한다고 생각하는 자기자신을 발견할때마다
    굉장히 자신이 부끄러우실 거에요. 수치스럽고 부모님에게도 죄송할거에요

    그런 취급 당하라고 님을 나아서 지금까지 키워주셨을까요?
    부모님이 아신다면 피눈물 흘리실 일이죠.
    부모님에겐 얼마나 애지중지한 님인데 그깟인간한테 그런취급당해요.
    자신을 쓰레기로 남게할지 보석으로 빛나게할지 결정하는건 자기자신입니다.

    지금이라도 님이 정신차리고 당당하게 현실로 돌아가서 멋지게 생활하고
    추호의 미련이 없는 모습을 보인다면 님이 이기신거고 그놈은 쓰레기였는데
    쓰레기인줄 몰랐던건 누구나 할수있는 실수에요.

    BUT 쓰레게임을 안 후에도 미련이 있고 그런인격을 가진 사람을 못잊겠다. 미련이 간다.
    그건 무슨말이냐면 본인도 그저그런 인간이고 그렇기 때문에 쓰레기랑 어울릴수밖에 없다고 이해가되는
    그런사람에게 속은것도 그런사람을 만난것도 그 나쁜놈이 탓이 아닌 님의 탓일수밖에 없습니다.
    기회는 한번밖에 없어요. 평생 나중에 이순간을 떠올렸을때 내가 그때 쓰레기였었다고 낙인이 되어
    한평생 부끄러울거에요.

    조금 직설적이고 듣기 불편하겠으나 잘 귀담아 들으세요.
    저 정말 바쁜직업의 사람인데 남의일같지 않아 생전 첨 이렇게 길게댓글 쓰네요

  • 13. 원글이
    '15.10.22 11:03 PM (211.36.xxx.217)

    정말 감사합니다. 마음 아프지만 정리 해야 할 것 같아요. 글 계속 읽어 볼게요. 정말 감사해요..

  • 14. 바람둥이는
    '15.10.23 1:31 AM (90.201.xxx.187)

    자신이 바람둥이라고 생각을 안합니다
    그냥 좀더 나은 여자가 있을거라는 환상속에 살죠
    근데 그 과정에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다고 생각을 안하고
    상철르 감수하고도 여자들이 자기를 쫓아다닌다 생각합니다
    그거 못고쳐요

  • 15. ***
    '15.10.23 1:33 AM (220.81.xxx.227)

    좋았으면 추억이고 나빴으면 경험이다
    남자보는 눈을 키웠다고 생각하세요
    나쁜놈이네

  • 16. ㅇㅇ
    '15.10.23 3:53 AM (87.155.xxx.201)

    왜 하필 바람둥이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8944 외동이면 사회성 별로고 형제많으면 사회성 좋고 그런가요? 22 ........ 2016/01/17 5,087
518943 근데 해강이는 왜 하필 아귀찜을 골랐을까요? 궁금 2016/01/17 1,148
518942 콜레스테롤 잴때마다 병원 가야 하나요? ㄱㄱ 2016/01/17 465
518941 오늘 아들 여자친구가 집에놀러왔는데요 9 Hj 2016/01/17 6,619
518940 Microsoft edge (?) 라는걸 업데이트후 공인인증서 .. 한파 2016/01/17 459
518939 금목걸이 가지고 있는걸로 반지로 만들 수 있나요? 5 바꾸고싶어요.. 2016/01/17 1,381
518938 학교에서 공구하는 교복은 별로 인가요? 6 현성맘 2016/01/17 1,098
518937 옆집 강아지 문제로 전세 비워 달라는 주인여자. 14 양평에서 2016/01/17 4,357
518936 게이보다 낯선... 무성애자 26 성적소수 2016/01/17 11,176
518935 사짜 아들 가진 엄마들이 장가보낼때 10 ... 2016/01/17 5,484
518934 뙨장풀어서 시금치국 끓일건데요 10 내일 아침 2016/01/17 1,793
518933 사람들은 남 일엔 관심이 없는 게 맞나봐요. 9 예의라도 2016/01/17 2,577
518932 이 제사 꼭 참석해야될까요? 5 정말 2016/01/17 1,282
518931 시어머니는 머위대 까라하고 서방은 더덕까래고 8 그림속 2016/01/17 2,011
518930 간호사 조무사 병원에서 일하면 다치거나 병걸리는 경우 많나요? 3 VDSV 2016/01/17 1,689
518929 세월호642일) 아홉분외 미수습자님들이 꼭 가족 품으로 돌아오시.. 10 bluebe.. 2016/01/17 327
518928 화장이 내눈에 예쁘면 다른 사람들 눈에도 예쁠까요? 2 .... 2016/01/17 2,010
518927 빵,밀가루 인스턴트 외식 커피 아에 안먹엇더니 7 ㅠㅠㅠ 2016/01/17 5,477
518926 중소기업 청소기 괜찮아요 3 청소기 2016/01/17 1,378
518925 김성령 팬은 아닌데 7 ;;;;;;.. 2016/01/17 2,174
518924 일룸 올리 책상. 카니발로 옮길 수 있을까요? 일룸 2016/01/17 699
518923 시어머니 카톡 최고봉은 이글이었네여 27 2016/01/17 23,615
518922 응팔이 제게 준 교훈(사랑은 타이밍이 아냐) 5 홀리 2016/01/17 3,661
518921 남편이 커플링 하자고.. 3 25주년 2016/01/17 2,429
518920 근심과 불안 어떻게 다스리나요 5 ㅡㅡ 2016/01/17 2,1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