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부도덕하고 부패하고 불공정해도, 자기 배만 불려주면 '올바름'이라고 믿는 사람이 너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올바른 세상'은 사람의 세상이 아닙니다. 그런 사람들이 원하는 '올바른 교과서'도, 사람을 가축으로 만드는 수단일 뿐입니다.
초등학생 수준의 역사지식만 있어도 역사서술을 공격한 권력은 모두 '악' 그 자체였다는 걸 압니다. 이 시대 한국인들의 문제는, 연산군의 행위를 지지하면서 세종시대를 바란다는 겁니다. 이건 집단정신병입니다.
뒤통수 친 日 "한국, 휴전선 이남만 지배".. 정상회담 악재로.지금 대통령 지지 이유 1위가 '외교 잘한다'입니다. 을사늑약 당시의 사람들도, 정부가 무능하다는 것 정도는 알았습니다.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해야 한다고 난리치던 자칭 '애국 보수 우익' 세력이 일본이 자기들 판단에 따라 한반도에 맘대로 출병하겠다는데도 잠잠합니다.인류 역사상 이런 '애국 보수 우익'은 없었습니다. 가축들의 역사에는 있었는지 모르지만.
유사시 일본군의 한국 출병을 허용하겠다는 게 '올바른' 건가요?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에겐, 일본군이 한반도에 출병하여 주권을 강탈한 짓이 '올바른 역사'입니다.정부가 고민할 건 '올바른 역사'가 아니라 '올바른 외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