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년후 제주도로 이사할 예정으로 제주도에 와있어요.

고민중 조회수 : 5,708
작성일 : 2015-10-22 17:34:53

일찍 은퇴하여 월 이천만원 정도의 임대수입이 있는
50초반 부부입니다.
남편이 바다낚시도 좋아하고 따스한 기후와 햇빛이
좋다고 이곳에서 살고 싶다고 노래를 해서 일단 보름
예정으로 제주에 와있어요.
오늘 몇군데 다녀왔는데 가격은 3년전 기준으로
세배정도 올랐어요. 다만 시세차익을 노리고 사두는게
아니라 정말 간절히 살고 싶어서 오는거지만 그래도
거품 가득한 가격에 사고 싶지는 않아서요.

제주도에 사시거나 관심있으셔서 알아보신분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IP : 59.8.xxx.98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와우
    '15.10.22 5:39 PM (175.223.xxx.254) - 삭제된댓글

    임대수입 2천
    부럽습니다.

  • 2. 정말부럽네요.
    '15.10.22 5:42 PM (118.220.xxx.62) - 삭제된댓글

    임대수입이 2천이나 되시다니..
    저라면 제주도에 집은 안사고 월세를 살텐데요.
    꼭 집을 구입하고 싶으신 이유라도?

  • 3. 하하오이낭
    '15.10.22 5:45 PM (121.157.xxx.105)

    제주도 말고 양평이나 이런데가 낫지않나용 ? 요새 좋은데 많던데 ㅋㅋㅋㅋㅋㅋㅋ 서울에서도 수서도 한적하다하구요 아닌가용? 굳이 왜 거품낀 제주를 전 안갈거 같아요

  • 4. ....
    '15.10.22 5:46 PM (125.186.xxx.76)

    제지인도 제주도에서 일년정도 사셧는데 그분은 비오고 파도치면 너무 무섭다고..
    다시 돌아오셧더라구요.

    집은 나중에사시다가 사셔도 될거같은데...

  • 5. 글쎄
    '15.10.22 5:58 PM (219.250.xxx.92)

    거품이라는 근거는 뭔가요?
    제주도는 수요는많은데 공급은 부족하다는
    철저한 수요공급논리에의해 가격이 형성된거예요
    지금도 수요는 남쳐나서 아마 지금가격이 최저가격일겁니다
    앞으로 계속오를듯
    참고로 저는 제주도랑 상관없는사람.

  • 6. .....
    '15.10.22 6:00 PM (110.11.xxx.146)

    의외로 제주도가 따스하고 온화한 날이 적을텐데요...
    바람은 일년내내 많이 불고, 날씨도 변화무쌍하구요...특히나 겨울에 갔더니 정말 날아갈뻔...-.-
    예전에 제주도 사시는 분께 정말 맑은날은 일년에 3분의 1 정도밖에 안된다고 들었기도 하구요.

  • 7. 중국인이 다 올려놓은건데..
    '15.10.22 6:07 PM (122.38.xxx.44)

    경제 잡지랑 경제 신문에서 한동안 중국인이 제주도 마구 잡이로 사들여서 정작 토박이 집없는 원주민들이 힘들다고 몇번이나 기사 실렸었어요..

    중국이 돈 풀면 제주도 더 오르지 않을까 싶어요. 거주하려고구입하시려면 중국인 덜 몰린 곳은 어떠세요?

    그나저나
    전 원글님의 2,000 만원 월세를 받으시게 된 재테크가 궁금하네요^^

  • 8. 제주댁
    '15.10.22 6:20 PM (119.207.xxx.79)

    제주삽니다 15년정도 됐구요
    전엔 대전살았더랬죠
    제 생각에 제주는..
    잠시 머리식히러와서 한달정도 머무르기 좋은곳?
    그것도 9월에서 10월정도 가을철을 추천합니다
    생각보다 제주 날씨좋을때 별로없어요
    바람(미친듯)많고 습도 장난아니고 흐린날도많아요
    문화생활 포기.. 쇼핑할곳없고..
    경조사때마다 항공료부담스럽고..
    특히 큰병생기면 육지병원다니느라 힘듭니다
    진료하러가고 검사하러 또가고
    저 몇년전에 서울대병원서 목디스크 시술받는데 5번 왔다갔다했는데 아픈몸으로 많이 힘들었어요
    의료수준도 아무래도 좀 떨어지죠
    제주가 스쳐가는거랑 부대끼는거랑 참 많이 달라요
    불친절하긴 또 얼마나 불친절한지..
    지금은 적응해서 니들한테 뭘 바라겠니하고 넘기지만
    내돈쓰면서 기분상할때 무지많아요
    여유있으신거같은데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다면
    더 좋은곳 찬찬히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꼭 살아보셔야겠다면 일년정도 년세로 살아보세요
    요즘 제주 땅값이 미쳐있어요
    이해가 안갈정도로요

  • 9. 제주댁
    '15.10.22 6:25 PM (119.207.xxx.79)

    낚시도 그래요
    막 준비하고 몇시간 차몰아서 찾아가야 잼있죠
    5분에서 10분이면 눈앞에서 턱하니 파도가 출렁이면 매력을 잃더라구요
    역시 낚시광인 울신랑이 그러더라구요

  • 10. 제주댁
    '15.10.22 6:29 PM (119.207.xxx.79)

    아~ 참고로 저는 삼사년뒤에 제주도 뜰 생각이예요
    요즘 그생각만으로 열심히 막바지 은퇴준비하고있어요
    섬이 주는 고립감은 시간이가도 해결이 안돼요

  • 11. 감사드려요.
    '15.10.22 6:36 PM (59.8.xxx.98)

    2년뒤 중국인에게 투자영주권주는거 끝나면 가격이 떨어지거나 차별화될듯해서요.

    제주도는 정말 멋진곳이네요.
    한경읍 판포리 쪽 펜션 한곳에서 보름 있을건데 멀리 바다가 보이고 조용하고 야자수와 온갖나무가 우거져있어 맘에 드네요^^ 내년에 주인 부부와 고사리 꺾으러 가기로 했네요.

  • 12. 나는나
    '15.10.22 6:37 PM (218.55.xxx.42)

    저같으면 일년에 두번정도(4월, 10월) 한달씩 왔다갔다 할래요.

  • 13. 와우~~
    '15.10.22 6:42 PM (59.8.xxx.98)

    제주댁님^^
    저도 대전에서 왔어요. 혹시 제 고등학교 동창아니신지? ㅎㅎ 저는 선화동에 있는 학교 나와서 오정동에 있는 대학 다녔거든요. 내일 사계리에 있는 집지을수 있는 땅 일단 보려구요.

  • 14. 역시
    '15.10.22 6:46 PM (59.8.xxx.98)

    82에 글 올리길 잘했어요.
    4월에 고사리 따고
    10월에 오름에 오르고 낚시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게 되니 결정내리는데 많은 참고가 되네요. 10월의 제주는 날씨가 정말 좋네요.
    운이 좋은지 유명 맛집보다는 지나가다 그냥 들린 가게의 음식도 끝내주고요.

  • 15. 제주도
    '15.10.22 6:51 PM (182.225.xxx.118)

    사는 윗님 말처럼 일년에 날씨 좋은날 1/3 도 안됀다니 ,, 잘 결정하시길..
    월세 많이 받으시면 휘닉스파크나 대명콘도 등 가지고 날씨 좋을때 한달정도씩 가 계셔도 좋겠네요

  • 16. --
    '15.10.22 7:18 PM (121.188.xxx.129)

    제주에 한달살기 집이 많이 생겼어요. 그런쪽이 봄가을로 와계시는게 좋을듯

  • 17. 와우
    '15.10.22 7:35 PM (183.101.xxx.235)

    월 2천수입이면 전 하와이같은데서 겨울지내다 오겠어요.
    반년마다 오가며.
    제주도에서만 살으라면 지겨울듯.

  • 18. 저도
    '15.10.22 8:01 PM (61.102.xxx.46)

    임대 월2천 나오는 수준이면 뭐하러 제주도 가서 사나 싶습니다.

    제주도는 년세도 많이 주던데 비싸지 않더라구요. 적당한 집 년세 내고 얻어 주말주택이나 이런식으로 이용하셔도 좋고 추운 겨울에는 제주도 많이 춥더라구요.
    동남아쪽에 치앙마이나 파타야 같은곳도 좋고 싱가폴 같은곳도 좋고 그런데 가서 더 널널하게 지내시는게 어때요?

    아는 분이 은퇴 하시고 파타야에 멋진 레지던스? 이런거 구입하셔서 오며가며 지내시던데 너무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우리나라 보다 비용도 적게 들어도 일하는 사람까지 쓰고 너무 좋다네요.

    저라면 그리 살겠습니다. 아님 여기저기 여행 다니면서 살구요.
    제주도 살다온 친구 말이 이젠 지긋지긋 하데요.

  • 19. ㅎㅎ
    '15.10.22 9:13 PM (203.251.xxx.124) - 삭제된댓글

    제주도 한때 붐이었으나..이제는 좀 아니죠.
    그냥 여행 다니세요.

  • 20. 제주도
    '15.10.22 10:06 PM (211.201.xxx.63)

    땅값, 집값 진짜 많이 올랐어요.
    근데 일시적으로 살기에는 좋을수도 있지만
    아주 살기에는 좀 답답하실 수도 있어요.
    급한 일 있을 때 비행기 결항되면 정말 애간장 타고요,
    멋진 경치도 일상이 되면 감흥이 줄고
    일단 날씨가 여름엔 습하고 겨울엔 바람 장난 아니죠.

  • 21. 원글이
    '15.10.22 10:42 PM (59.8.xxx.98)

    여러 의견 들어보니 이주를 말리는 댓글들이 많네요. 모두 종합해보니 일년에 두세달, 좋은 계절에 가서 사는게 좋다는 의견이 많은듯합니다.
    남편을 잘 설득해봐야겠어요.

  • 22. 저도
    '15.10.22 10:54 PM (112.153.xxx.173) - 삭제된댓글

    이주하는건 조심히 말려봅니다. 제주에서 살았던 적 있구요. 첨 제주내려갔을때 몇년 먼저 내려오신 분이 제주는 여행하기엔 최고, 살기엔 진짜 아닌곳. 이라고 하던 말이 이해가 안갔는데살아보니 정말 그래요.
    일단 맑은 날이 일년에 100일정도밖에 안됩니다. 물론 제주시가 흐려도 서귀포시는 맑을 순 있지만, 특히 겨울!! 겨울에 7일중 맑은날이 하루나 이틀정도밖에 안되요. 나머진 우중충 흐린날씨에 바람쌩썡 ㅠㅠ 하늘도 회색, 바다도 회색, 아.. 우울증 오는 사람들 많겠다 싶었어요. 저 정말, 천성이 밝고 유머감각 가득한 사람인데도 그때 우울감이 많이 들어서, 사람한테 필요한건 햇빛이로구나 싶었거든요
    제주는 4월말부터 10월까지 제일 좋구요. (제가 여름에 태닝하는걸 좋아해서 제주여름도 좋아하지만, 제주 여름 습도높고, 숨막힌다고 싫어하는 사람 많습니다) 11월부터 4월중순까진 정말 을씨년스럽고 음산하단 느낌이에요.
    일년에 두세달씩 집 빌려서 사시는거 추천드리구요. 혹여나 제주에 별장짓는것도 말리고 싶네요. 주변에 의사 두분이 세컨하우스 지었는데, 막상 본인들은 일년에 7일정도밖에 이용못하고, 별장관리하는 사람만 좋은 일 시키더라구요.
    해산물도 하루이틀이구요, 거기다 좋아하는 갈치 옥돔은 제주에서도 비싸더라구요.
    섬에 갇혀있단 느낌 들어요.
    왜 이전에 유배지였는지 알겠다 이런 생각도 들었구요.
    아.. 넘 단점만 가득 적었나요?^^;;
    하지만, 방문지로는 최고에요. 저 2주뒤에 여행가려고 계획짜놨답니다.
    잠시잠시 다니세요 다닐때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 23. 원글이
    '15.11.1 12:12 PM (211.52.xxx.97)

    산방산 탄산온천에서 10분거리에 결국 타운하우스 매매계약하고, 엊그제 집에 왔어요.
    일단 집이 너무 아름답게 지어졌고, 외딴 단독이 아니라 80여세대가 이국적으로 타운을 형성해서
    덜 무서울것 같구요.
    남편의 관절염에 탄산온천이 무척 효험이 있어서요.
    다만, 아이들이 아직 대학생이라 졸업시기에 맞추어서 2년 전세를 주고 2년후쯤에 이주하려구요.
    여러가지로 걱정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24. 00
    '15.11.9 10:22 PM (175.207.xxx.96)

    거기 좋죠. ^^ 산방산 밀면 꼭 드세요.
    저도 서울에서 제주왔는데, 오히려 육지사는 사람들이 제주에서 못산다 그런 말 하더라고요.
    그런데 의외로 날씨가 쾌적하고 동네분들도 친절하세요.
    운이 좋았는지도 모르지만요.
    저도 년세로 왔는데 집 사려고 계획 중이에요.
    머무르셨던 판포리도 엄청 좋은데 매물이 통 안나오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92779 쇼팽콩쿨에 나온 일본 연주자 실력이요? 8 막귀 2015/10/22 4,049
492778 셀프파마 성공했어요 13 April 2015/10/22 9,094
492777 아기 한명 있는 엄마들 49 .. 2015/10/22 3,795
492776 프락셀이 여드름 흉터에 효과 있긴 한가요? 15 .. 2015/10/22 5,246
492775 불교를 종교로 가지고 싶은데, 신자 분들께 도움 청합니다. 17 바램 2015/10/22 1,731
492774 朴대통령 ˝자랑스러운 교과서 필요…정치 문제로 변질 안타까워˝ .. 48 세우실 2015/10/22 1,485
492773 수영장에서 감염이 가능한가요? 7 maria1.. 2015/10/22 2,979
492772 여행다녀온 아줌마입니다.- 세번째 16 버킷리스트 2015/10/22 3,898
492771 허벅지 굵은데 날씬한 핏 진바지 브랜드 좀 추천해주세요 2 프리미엄진?.. 2015/10/22 1,286
492770 저는 왜 김혜진과 부편집장 재미가 없을까요-_- 13 똘기자 2015/10/22 3,633
492769 정부차원의 가뭄대책은 안내놓나요??? 3 뭘까 2015/10/22 545
492768 급)분당제생병원 근처에 숙박시설 없을까요? 3 달걀 2015/10/22 918
492767 세월호555일) 세월호 미수습자님, 꼭 가족들과 만나게 되시기를.. 7 bluebe.. 2015/10/22 371
492766 먼나라 이웃나라' 재밌나요? 5 이원복 2015/10/22 1,277
492765 파크뷰 뷔페페서 칠순잔치? 3 칠순 2015/10/22 2,305
492764 예쁘지 않은 여자를 쳐다보는 남자심리. 9 2015/10/22 5,848
492763 한자 학습지는 뭐가 좋은가요? 5 좀 알려주세.. 2015/10/22 3,440
492762 제2의 호로비츠 있나요? 7 ... 2015/10/22 888
492761 여자를 잘 아는 남자 vs. 여자를 잘 모르는 남자 7 .. 2015/10/22 4,591
492760 간호사나 의사 계세요? 5 주사 2015/10/22 1,799
492759 둘째 100일도안되었는데 남편의출장.. 32 kima 2015/10/22 4,050
492758 레이저 말고 얼굴 모공은 없앨수없나요/ 6 8888 2015/10/22 3,469
492757 리파캐럿 써보신 분들 질문이요~~ 2 ... 2015/10/22 2,960
492756 지난번에 나온 그알요... 탈출한 여자가 간 초등학교는 어디인가.. 1 .. 2015/10/22 1,882
492755 한국근현대사학회장 "국정화 강행하면 수능출제 거부&qu.. 6 그러하다~ 2015/10/22 1,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