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경찰관이 저희집에 출동했었어요
어디 사는지말하라 해서...
3살 아이가 잘못걸었구나싶어 죄송하다고 괜찮다했어요
출동해야하니 주소 알려달라기에
혹 보이스피싱인가 싶어 못 알려드린다고...;;;
결국 주소알려드리고 폰을 살펴보니
아이가 제 폰으로
1122로 전화건 흔적이 있더군요
게다가 통화된순간 아이가 '도와주세요~~'그랬대요
말배우면서 요즘 도와달란말을 많이 하거든요ㅠ
어쨋든 경찰관 두분 오셔도 방 수색하고 제폰확인하고 가셨어요
죄송하다 계속 말씀드리고...
아이키우다 별일 다 겪어요ㅜㅠ
요즘 가정폭력땜에 출동하신대요.
아이 혼낼수도없고...쩝.
1. ㅎㅎㅎ 그냥
'15.10.20 7:29 PM (122.36.xxx.91)걸고 끊은것도 아니고
도와주세요 했으니 경찰관이 의심했겠는데요 ㅎ
귀찮더라도 잠금 추천드려요^^2. ㅇㅇㅇ
'15.10.20 7:29 PM (49.142.xxx.181)아니 3살 아이가 어떻게 112를 알아요? 신기하네요??
게다가 도와주세요까지 했다니..
아무리 평소에 도와주세요라는 말을 배운다고 해도 하필 112에 전화해서 하필 한말이
도와주세요;;;;;;;;;;;;3. 나는나
'15.10.20 7:31 PM (218.55.xxx.42)저희 이웃도 그런 경험 있었대요. 혹시 가정폭력 아닌가하고 경찰관이 한참 관찰하다가 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예전보다는 가정폭력에 대해 경각심을 가진 것 같아서 다행이다 싶어요.
4. 3살이면
'15.10.20 8:07 PM (218.235.xxx.111)알아듣게 혼내셔야죠.
5. ...
'15.10.20 8:10 PM (211.178.xxx.25)고마우신 경찰관이네요...주변에 계시다면 사과1봉지 사들고 인사드리고 싶네요
6. ^^
'15.10.20 8:12 PM (125.177.xxx.133)번호 알고 112로 전화할게 아닐거에요. 그냥 아무렇게나 누른 번호가 걸린거지요.
거의 10년 전 일이지만 제 아이도 2살 때인가 사용안하는 오래된 전화기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고 있는데 갑자기 전화기에서 여보세요하면서 사람 소리가 나는거에요. 진짜 깜짝..ㅡㅡ;; 놀라서 제가 뺏어서 끊고 보니 119가 눌려있더라고요. 등록 안된 전화기도 112, 119 같은 긴급전화는 걸 수 있다는 것 그 때 알았어요. 그 사실을 알고 있었으면 "아기가 걸었어요. 죄송합니다"하고 끊었을텐데 그 때는 너무 놀라서..^^;;7. 112
'15.10.20 8:15 PM (39.7.xxx.227)잠금해놔도, 유심칩 없어도, 발신제한 상태에도
긴급전화는 됩니다.
애기들한테 안쓰는 전화기 또는
잠금된 전화기 가지고 놀라고 주고 신경도 안쓰시는데..
사실 몰라서가 대부분이겠지만..
하루에도 수도 없이 걸려옵니다. 수화기 넘어 들려오는
소리가 일상대화가 들리고 아기 옹알이가 명백하면
그냥 끊지만 뭔가 악소리가 들린다거나
단 1프로라도 의심스러우면 경찰출동합니다.
조심하셨으면 좋겠어요.
어른들도 주머니안에서 자기도 모르게 긴급전화
많이 걸려요..
112뿐만이 아니라 119등 휴대폰 긴급전화목록에 있는 곳
모두 해당될거예요.8. 한 집씩만 실수해도
'15.10.20 8:50 PM (58.143.xxx.78)경찰들은 몇 집을 가야겠어요.
조심해야죠.9. ㅇㅇ
'15.10.20 9:06 PM (58.145.xxx.34)아이고 도와주세요라니....ㅎㅎ
10. 저도 비슷한
'15.10.20 9:54 PM (218.147.xxx.246)비슷한 경험이 있어요..
예전에 조카아이가 유선전화기로 버튼 누르지 않고 끊을 때 쓰는 그 버튼 여러번 누르니 이상하게 119로 연결되더라구요.
진짜 깜짝 놀랐어요11. 꽃보다생등심
'15.10.21 1:55 PM (223.33.xxx.18)크게 혼내세요.
아이라고 안혼내면 해도 되는 줄 알고 또 합니다.
원글님 집에 큰 사고 났는데 옆동네 아이가 장난전화해서 원글님 집에 안오고 엉뚱하게 거기로 출동했다고 생각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