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넘어 운전 도전한 사람입니다.
오늘 난생처음 운전석에 앉아서 핸들을 잡아봤어요.
여태 차 없었고 면허 따면 차를 마련할 생각이예요.
필기 합격하고 내일이 기능시험이라 오늘 운전학원에서 기능교육을 하고 주행 연습도 시켜주더라구요.
처음 운전학원 등록할땐 용기가 생겼다가
교육 받으면서 별별 사고난 장면 영상 보니까 또 겁이 나서 운전하겠나? 싶다가
필기 합격하니 또 용기가 생겼다가
오늘 저 스스로는 처음인것치고 브레이크 엑셀 잘 조절해서 밟고 큰 실수 안하고 장내를 몇바퀴 돌았는데요, 막상
운전대 잡으니 이거 도로 나가면 무서워서 어떻게 하지?하는 좌절스런 마음이 또 생기네요.
다들 이러면서 운전 배우셨나요?
오늘은 옆에 강사가 있으니 전혀 떨리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도로주행 연습할 생각만 해도 좀 아찔한 것이 마음이 막 혼란스럽네요.
잘 견뎌내면 저한테도 옛 말 할 날이 올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