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이 20일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필요한 예비비 44억원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비판하면서 정상적인 국회 예산 심사가 어려울 것임을 경고하고 나섰다.
국회 예산결산위원회 야당 간사인 안 의원은 이날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어제 확인했는데, 지난 13일 이미 정부가 (역사 교과서 국정화 예산으로) 예비비 44억원을 국무회의에서 의결했다”면서 “(정부가) 예산일정이 파행될 빌미 제공했다. 정상적인 예산 국회일정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